인천 송도국제도시(7공구) 내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인 롯데캐슬캠퍼스타운의 중앙냉방시설이 찜통더위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상가 입주민들은 고객들의 항의로 개별 냉방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불만이 커지고 있다.최근 이곳 상가에 입점한 A음식점은 3개월가량의 인테리어 공사를 끝내고 지난 6월께 장사를 시작했다. 이곳은 중앙냉방식 시설로 운영되기 때문에 별도의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앙냉방 에
인천삼산경찰서는 전 동거녀의 여동생을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김 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께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전 동거녀의 여동생 S(55)씨를 둔기 등으로 내려쳐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S씨의 언니와 동거를 하며 S씨의 집 현관 비밀번호까지 알고 지낸 것으
"경찰관으로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동료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들 역시 ‘참일꾼’이니까요." 인천중부서 이창수(40)경사는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 경사는 지난해 인터넷에 중고 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허위 매물을 올린 40명의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국내 채팅 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사이버 포주’ 38명을 체포하는 등 범인 검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채팅 앱을 이용한 성매매 알선·공급책 등의 검거로 인천경찰청 성매매 알선·공급책 검거율 1위의 실적을 올렸다. 사이버 수사 시 터득한...
최근 대형 쇼핑몰과 아웃렛 등으로 ‘인천의 동대문시장’이라 불리던 부평지하상가 상점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기 마련이다. 부평지하상가에 젊은 청년들이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이 젊은이들의 ‘창업’ 창작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열풍은 부평지하상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부평구의 ‘제3기 청년문화상점 부평로타리마켓’을 통해 자신만의 상점을 창업한 20대 청년들이 그들이다. 대기업, 공기업 등을 목표로 취업이 아닌 자신들만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열정으로 삶을 설계하는 청년들을 만...
인천지방경찰청은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직폭력배 A(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충남 태안의 한 폭력조직원인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B(56)씨에게 대부업과 꽃게 냉동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총 67회에 걸쳐 2억1천만 원을 받아 챙기고, B씨를 협박해 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2013년 8월
경찰 간부가 대낮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뒤 도주했다가 20대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43)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 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한 남자가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뒤 달아났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
할부·리스 등으로 구입한 새 차를 넘겨받아 중고차로 위장해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은 수출통관 서류를 변조해 차량 12대를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사문서 변조 및 행사)로 송모(4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김모(42)씨를 수배했다고 18일 밝혔다. 송 씨 등 2명은 올해 2∼3월 A무역회사를 차리고 저가의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하고 ‘수출신고필증’을 ...
인천경찰청과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은 18일 지역 실정에 맞는 금융치안 인프라 구축 등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감원 인천지원을 구심점으로 인천경찰청과 70개 금융기관이 각종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체제를 마련한다는 목적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인천삼산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절집과 식당을 돌며 현금을 털어온 혐의로 Y(18)군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인천·안산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망치 등을 이용해 5개의 사찰과 상가 식당 등에 몰래 들어가 현금 185만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차량을 털고, 잠금장치가 허술한 차량 3대를 훔쳐 달아나는 등 총 33회에 걸쳐 8천258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에서 이들은 "친구들과 유흥을 즐기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민간어린이집’과 ‘입주자대표회의(이하 대표회)’ 간 재계약 갈등으로 어린이집 아이들이 위태롭다. 송도 A아파트 어린이집은 2013년 8월께 3년 동안 아파트 대표회와 계약을 하고 개원했다. 어린이집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 재계약을 해야 하지만 자격 요건 등의 이유로 계약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 감사나 지적을 받은 적 없이 3년간 운영되던 이곳이 개원 전 입찰 관련 문제로 벌
최근 인천에서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마약류 사범 검거 건수는 29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3건에 비해 무려 123건(71%)이 늘었다. 이 기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천에서 입건된 피의자만 411명으로 지난해 242명보다 69.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같은 기간 인천세관에 적발된 마약류 밀수 건수도 크게 늘었다. 세관에 따르면 올해 1∼5월 마약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 보건진료소’가 올해 1월부터 문을 닫아 주민 400여 명이 의료 혜택은커녕 의료 소외계층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12일 옹진군에 따르면 덕적면 서포1·2리의 총 240가구 444명의 주민은 서포리 보건진료소를 이용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의 평균연령은 60∼70대다. 덕적면은 지역 특성상 여러 작은 섬도 포함하고 있어 1개의 보건지소와 각 5개의 보건진료소가 분포돼 있다.그러나 서포...
지난 9일 오전 8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삼목선착장. 푹푹 찌는 찜통더위를 피해 신도·장봉도로 떠나려는 승객들이 배표를 구입하기 위해 몰려들며 매표소는 북적였다. 이곳 매표소는 매시 10분마다 출발하는 ‘세종해운’과 매 2시간 40분에 출항하는 ‘한림해운’ 2곳에서 운영한다.그러나 오전 8시 40분발 선박은 출항시간 10분이 지나도록 대기차로에 줄지어 멈춰 서 있다. 다른 해운사의 출항 대기 선박 차량과
‘옐로하우스’에 야릇한 홍등이 다시 켜지고 있다. 상대는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이다.지난 9일 자정께 인천 유일의 성매매 집결지인 남구 숭의동 옐로하우스. 이곳 주변에는 어김없이 50∼60대 여성(일명 ‘마담’) 10여 명이 지나가는 손님들을 유혹한다. 예전과 달리 문 닫은 몇몇 업소들이 눈에 띄었지만 여전히 이곳을 찾은 수십 명의 사람들로 거리는 북적인다.‘청소년 출입금지구역’ 팻말이 보이는 초입 골목부터 ...
인천항 여객터미널 물품보관함 등을 이용한 밀수입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중국에서 담배와 농수산물을 밀수입한 보따리상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3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밀수 유해식품 특별 단속’을 벌여 담배사업법과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보따리상 조모(54)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조 씨 등은 한중 카페리 여객선을 이용해 중국산 건고추·녹두 등 9종의 농산...
인천경찰청은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32)씨 등 중국동포 10명과 내국인 유모(5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중국동포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김 씨 등 중국동포들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 선후배로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필로폰 총 150g(경찰 추정)가량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국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대림동)·...
지난 2일 오후 4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시장 인근 상가건물 공사 현장에서 높이 25m의 타워크레인이 맞은편 건물로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타워크레인이 도로 쪽 고압전선을 덮치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 70가구가 정전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일대에 교통 체증 등 혼선을 빚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이 걸린 고압전선 주변 왕복 2차로에서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또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인천시 중구 신포동 특화거리에 설치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상품 판매용 컨테이너 부스가 한 달 넘게 방치돼 있어 보행자 통행만 방해하는 흉물로 전락할 처지다.29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신포국제상인회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신포국제시장 맞은편 일방통행로에 지난달 16일 14개의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개장했다. 여기에 지원된 구 예산만 1억 원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컨테이너 부스에는 김과 과자, 홍삼, ...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한 주상복합건물 상가 지하주차장을 외국자동차 판매업체가 임의로 자동차 전시·출고장 등으로 불법 사용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28일 이곳 지하주차장에는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쿠퍼’ 등 출고 전 BMW 신차 20~30대가 주차돼 있었다.주상복합아파트 내 상가 지하주차장인 이곳은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 있다. 법적으로 개인사업자가 자동차 출고장 등 영업장으로 사용할 수 없는...
"평소 가족 생각이 날 때마다 찾던 차이나타운에서 고향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중국의 날 행사가 열려 감회가 정말 새롭습니다."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1년 차의 유학생 또신지(27)씨는 ‘제15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가 열린 지난 25일 인천시 중구 아트플랫폼을 찾아 감회에 젖었다. 중국 옌타이(煙臺)에서 온 그는 주말마다 ‘중국문화체험교실’에서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던 중 이날 열린 행사의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 등을 통해 간만에 여유를 즐겼다. 또신지 씨는 "중국은 많은 인구수만큼이나 정말 다양하고 재밌는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