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물원의 코끼리 사육사 `동규'는 손이 불편한 장애를 갖고 있다. 이런 자신을 바라보는 세상의 편견에 지쳐 자신만의 세계에 스스로를 가둬 버린 그는 코끼리를 돌보는 일에 빠져 일상을 반복한다.그러나, 자신과의 결혼을 원하는 여자친구 `유리'의 부모님과의 만남으로 편견의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고 세상을 살아갈 용기마저 점점 잃어간다.떠나려는
▶삼국지 시가 감상 = 정쩌성(鄭鐵生) 지음. 정원기 옮김. 중국 고전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시사(詩詞)들을 해설하고 그에 대한 감상을 담은 연구서. `삼국연의예술흔상'(三國演義藝術欣賞) `삼국연의서사예술'(三國演義敍事藝術) 등 `삼국지' 예술이론에 대한 저자의 세 번째 저서로 `삼국지'에 나오는 200여 편의 시가들의 내용을 일일이 분
“도대체 무슨 이유로 한 쪽의 행복을 위해 다른 한 쪽의 사람들을 희생시켜야 합니까? (중략) 도대체 무슨 이유로 비겁한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 올바른 사람들의 희생을 정당화시켜야 한단 말입니까?”(144쪽)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그리고 자살폭탄테러를 소재로 무차별적 테러의 비인간성을 고발한 알제리 작가 야스미나 카드라의 장편소
방송통신 융합과 관련해 가장 뜨겁게 논란이 됐던 IPTV를 집중 분석한 본격 전문서적이 나왔다. 국내 대표적 뉴미디어 연구자로 꼽히는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장과 최성진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한 `IPTV'(나남출판)가 출간됐다. 저자들은 현재 IPTV 도입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의 민간위원과 전문위원이라는 점에서 방
▶싸움소 = 이상권 글·김병호 그림. 생태동화작가로 알려진 저자가 사람과 친숙한 동물인 `소'를 주제로 쓴 장편 동화. 민구네 집에 사는 송아지 달소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엄마 소가 다른 곳에 팔려가는 아픔을 겪는다. 민구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자신도 팔려갈 위기에 놓인 달소는 사람들 앞에서 트럭을 끄는 놀라운 힘을 보여주고 이를
▶대한민국 20대, 내집 마련에 미쳐라 = 최정환 지음. 오르는 아파트를 어떻게 고르는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계약서 작성과 세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20대들이 꼭 알아야 할 기초적인 내집 마련 지식과 실천 원칙을 보여준다. 저자는 월시안닷컴(www.wealthian.com)의 공동대표로 여러 기업체에서 내집
화가이자 발명가, 음악가, 해부학자, 과학자, 철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 저술가인 찰스 니콜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평전'은 작업실 책상에 앉아 기하학연구를 하다가도 가정부가 만든 뜨거운 야채스프를 먹기 위해 펜을 내려놓고 마음속에 떠오르는 궁금증을 잠시 접어 둬야 했던 인간 다 빈치의 삶을 서술한 책이다. 다 빈치는 1452년
명창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한을 품고 살아가는 소리꾼 유봉(임진택 분)이 거둬들인 딸 송화와 아들 동호. 동갑내기의 두 의붓 남매는 유봉에게 소리와 북장단을 나눠 배우며 유봉과 함께 전국 각지를 떠돈다. 그러나 송화와 동호를 통해 궁극의 소리를 얻어내려는 유봉의 집착과 혹독한 수련, 배고픔에 지친 동호(조재현 분)는 남몰래 연정을 줬던 의붓 누이 송화(오정
1997년과 1998년 한국을 휩쓴 외환위기 여파로 대우자동차는 퇴출위기를 맞았다. 이때 대우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곳은 제너럴모터스(GM). 하지만 인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회사가 외국기업에 팔려간다는 인식에 한국 내에서 여론은 좋지 않게 형성됐다. 또 강성노조와 끝 모르는 매출 하락 등 산적해 있는 문제도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정치 발전의 핵심은 정당의 발전에 있는 사실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에서 한국정당 개혁방안을 집대성한 책이 출간됐다. 홍득표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이 그 동안 다양하게 단편적으로 제시됐던 한국정당의 개혁방안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논의하면서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한 저서 `한국정당개혁론 - 이론과 실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정당의 이해, 정당의 발전단계,
`과장', `부장'이라는 직급 대신 `형님' 소리를 듣는 남다른 직업을 가진 조폭 강인구(송강호). 그의 가족사랑은 여느 대한민국의 가장과 다를 것이 없다.그는 오늘도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조직 일도 열심히 하는 동시에 아빠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일을 그만두라는 가족
▶멍에 = 유순하 지음. 1968년 `사상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저자가 12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50대 전직 교사인 주인공 `상준'은 아버지와 절연한 형을 대신해 부모를 모셔왔다. 어머니가 8년 전 돌아가신 뒤 아버지는 중풍과 치매 증상을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젊었을 때 어머니와 자식에게 폭력을 행사했지만 상준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선사시대 알처럼 매끈하고 하얗고 거대한 돌들이 깔린 하상(河床)으로 투명한 물이 콸콸 흐르는 강가에 위치한 곳…해가 뉘엿거릴무렵이면, 특히 12월에 비가 그치고 나면, 공기는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해졌고, 산따마르따의 눈 덮인 시에라 네바다 봉우리들이 강 건너 바나나 농장 앞까지 다가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라틴아메리카의 역
▶성공감성사전 = 김현태 지음. 성공을 위해 가져야 할 마음과 버려야 할 마음을 사전식으로 정리했다. `마음의 밭'에서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 같은 긍정의 씨앗은 간직하고,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두려움 등 부정의 씨앗은 버리라고 말한다. 한스미디어. 224쪽. 9천500원. ▶서른살 여자 재테크 = 오성진·김성우 지음. 여자들은
▶오직 너만을 위한 편지 = 카트린 프라디에 글·그림. 김화영 옮김. 먼 곳에 사는 친구에게 쓴 편지가 배달되는 긴 여정을 통해 편지가 가진 멋과 편지쓰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그림책. “나는 물론 너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었어. 하지만 전화에 하트들을 그려 붙일 수는 없잖아. 그리고 그러면 우체부도 없었을 테고, 우체국에서 일하는 부
`부조리' 그리고 `반항'이라는 단어로 상징돼온프랑스 대표적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1913-60). 반항적 기질의 미문(美文), 매력적인 외모, 나치 치하에서의 저항 운동, 노벨문학상 수상, 그리고 극적인 죽음 등으로 인해 카뮈의 삶은 전후 세계문학사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신화화돼 왔다. 미국 출신 전기작가인 허버트 R. 로트먼의 `카뮈, 지상의
평화롭고 한적한 충청도 산골마을 강덕군 산촌2리. 마을 단합대회를 열던 날, 마을 이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산촌2리는 새로운 이장을 뽑게 된다. 이번엔 젊은 놈으로 이장을 시키라는 마을 최고어른의 말씀에 따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단독후보로 나서게 된 산촌2리 대표 노총각 조춘삼(차승원 분)은 얼떨결에 초고속, 최연소 이장으로 전격 선출된다. 평
크리스마스 이브. 꼬마 `베베'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마법의 펜던트를 받는다. 마법의 펜던트를 돌려보니, 베베의 눈앞에 커다란 머그잔이 나타난다. 머그잔이 베베를 데려간 곳은 몸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북극. 북극에서 처음으로 만난 생명체는 낚시를 하고 있는 곰 `빼꼼'. 외모는 무섭게 보이지만, 실상 `빼꼼'이 하는 짓은
▶거절의 미학 = 수잔 뉴먼 지음. 나혜목 옮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타인에게 `노(No)'라고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상황별로 자연스럽게 거절할 수 있는 250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북 @북스. 240쪽. 9천800원. ▶8가지만 버리면 인생은 축복 = 스테판 폴란·마크 레빈
▶에이미와 루이 = 리비 글레슨 글·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장미란 옮김. 어릴 적 단짝 친구가 멀리 이사를 가버려 속상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에이미와 루이도 똑같은 일을 겪어야 했다. “쿠우이~ 루우이~” “쿠우이~ 에이미이~”라고 서로 부르며 함께 놀았던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