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 분도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누구도 지방분권을 거스를 수 없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을 역설했다.김 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발언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을 지탱하고 유지해 온 여러 가치와 철학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균형발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은 지방자치를 얻으려고 수십 일 단식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을 기치로 대통령이 된 이후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10 총선 경기도 선거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60개 선거구 중 민주당은 51개, 국민의힘은 7개 선거구에서 승리 가능성을 점치면서 ‘사수’하려는 민주당과 ‘탈환’에 나선 양당 선거전이 거세질 전망이다.26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양당은 자체 또는 언론사의 여론조사와 지지도, 역대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역 판세를 구분했다.국민의힘은 안성(김학용), 성남분당갑(안철수), 평택을(정우성), 동두천·연천·양주을(김성원), 이천(송석준), 포천·가평(김용태), 용인갑(이원모) 7개 선거구를 우세 또
거대 여야의 인천지역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여야 각축이 본격화된다.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윤상현·배준영 의원을 공동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26일 발대식을 열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15일 김교흥(서갑)·박찬대(연수갑)후보와 박남춘 전 인천시장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총선 체제를 갖추고 선거전에 나선다.민주당 시당은 28일 부평역 인근에서 공동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현재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후보들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알려졌다.이처럼 총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대체지 협의를 진행한다.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개발제한구역 전체 면적 67.54㎢를 대상으로 ‘녹지축 관리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했으며, 개발제한구역 조정 후보지를 두고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용역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대체지 검토와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현황, 녹지축 보전, 개발제한구역 환경등급을 조사하며 예상 소요 기간은 1년이다.시는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국토부와 대체지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용역이 중단된 상태로, 다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은 동아시아 불교미술 속 여성을 조망하는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27일부터 6월 16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불교미술품 92점으로 ‘불교미술 속 여성’과 ‘제작과 후원의 주체로서 여성’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조명하며 한국·중국·일본 불교미술에 담긴 여성의 염원과 고뇌, 공헌에 주목한다.특히 리움미술관을 비롯해 이건희 회장 기증품 9건을 포함한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중앙박물관 등 9개 소장처에서 국보 1점, 보물 10점, 시지정문화재 1점 등 40점을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메트로폴리탄미
‘손열음&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공연에서는 코른골트의 극음악 ‘헛소동 주제의 네 곡’, 포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왁스만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주제의 러브 뮤직’,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내림 마장조’를 선보인다. 주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작곡된 후기 낭만 작품들이 연주된다. 세련된 예술성, 지성이 깃든 해석, 동시에 한계 없는 테크닉을 지닌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유럽·미주
19세기 독창적 사상가인 혜강 최한기(崔漢綺, 1803~1877)선생의 미발견 저서인 「통경(通經)」에 관한 보고회가 국내 최초로 열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6일 유교 문명과 서구 문명 통합을 구상한 조선후기 대학자 최한기 선생의 통경 발표회를 온라인 세미나로 개최했다. 혜강 선생은 1천 권 이상을 저술했다고 알려졌지만, 상당한 양이 유실돼 일부만 전해진다. 통경은 모두 20책 53권의 큰 규모로, 유교 문명의 정수를 집약한 ‘십삼경’(유교에서 가장 중요한 13개 경전)의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해설한 저술서다. 조선은 물론 당
"대출 필요하시죠? 통신상품 이용해 보세요."26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김모(32)씨는 ○○대부업체로부터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메시지에는 "○○대부업체 상담원 입니다. 고객님 돈 필요하시죠"라며 "1∼2시간을 투자하면 휴대전화 개통 시 1대 당 현금 60만∼200만 원 드려요"라고 적혔다.직장이 없는 김 씨는 고민 끝에 해당 대부업체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었다.상담원은 "통신상품은 휴대전화를 전액 할부로 구매해 당장 내는 돈도 없고 대부업체에 줄 돈도 없다"며 "유심칩 없이 공기계만 판매해 수신과 발신은 물론, 소액결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26일 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의 특정 정당 후보지지 SNS 게시글과 관련 "시 산하기관의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라"고 촉구했다.의원들은 이날 오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려면 공무원과 산하기관 공직자들이 중립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A씨는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지지자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A씨는 글에서 ‘총선 끝나고 22대 개원하면 특검법 발의해
연애빙자 사기(로맨스스캠)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수거책으로 전락한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구속했다. 실직 후 별다른 직업이나 일정한 주거 없이 고시원에 살던 A 씨에게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남성 B 씨가 접근했다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한 B 씨는 "해외에 거주 중이지만 귀국하면 사귀고 싶다"며 사진도 보내왔다. 로맨스스캠 속은 A 씨는 B 씨의 지시를 따랐고, 결국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전달하는 수거책이 됐다. A 씨는
여주시내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졌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께 대신면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내부에서는 60대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은 남매 사이로, 이곳에 거주했다고 알려졌다.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난다"는 119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인원 90여 명과 펌프차를 비롯한 장비 30여 대를 동원, 화재 발생 약 1시간 4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
법원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저지하려고 한미약품 장·차남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26일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쪽이 한미약품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앞서 한미약품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소재·에너지 전문 OCI는 지난 1월 현물출자와 신주 발행 취득을 통한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7천703억 원에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을 비롯한 한미사이언스 주
○…성남시내 도로에서 타조가 돌아다니는 소동이 빚어져.○…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도로에 타조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시내 도로를 수색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오전 10시 25분께 상대원동 한 공장 건물 부지에서 타조를 발견하고 포획.○…타조는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해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파악.○…타조는 생태체험장으로 반환했고, 소동에 따른 부상자나 피해는 없어.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용인시는 26일 언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교통개선대책, 토지이용계획 변경, 가구 수 축소 방안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가 진전되면서 과거 계획과는 달리 시민 처지에서 대폭 개선한 개발계획을 수립·진행할 방침이라고 공지했다.시 관계자는 "2016년 12월 30일 민간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고시 당시 6626호로 계획했던 언남지구 가구 수를 20% 이상 줄여서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하도록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시는 공동주택용지 위주로만 계획했던 토지이용계획과 관련해서는 연구개발 기관 유
안성시는 지난 25일 한국철도공사와 ‘안성시 2단계 무상교통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시는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교통서비스는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낮춰 삶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고자 전 시민 무상교통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한다.협약식에는 김보라 시장과 이선관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 등 7명이 참석했으며, 안성시 무상교통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앞으로 시는 무상교통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과 예산편성, 사업 홍보, 교통카드 발급
성남시가 악성 댓글 대신 격려와 용기를 주는 착한 댓글을 달아 주자는 사이버 시대의 정신문화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시는 26일 선플재단과 착한 댓글을 다는 인터넷 윤리·문화 선진화에 상호 협력하는 선플운동 실천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시는 ▶소통, 화합, 치유의 선플운동 확산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시청 MZ세대 공무원 대표는 "선한 글과 행동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선플 선언문을 낭독했다.신상진 시장은 "이번 실천 협약은 난무하는 악성 댓글을 추방하고
광주시 주거복지센터가 광주역8로 14에 위치한 행복주택 2층으로 확장 이전해 26일 개소했다. 지난해 1월 송정동 대단지 빌라 안에 문을 연 주거복지센터는 장소가 협소하고 접근성이 낮다는 불만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업으로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은 광주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광주역 행복주택에 위치해 GH와 함께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연계 시행하게 됐다. 센터는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과 민관 협업, 주거취약계층 주거실태조사·상담, 서비스 연계, 정보 제공 등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한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