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충격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멈췄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이번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빅리거들이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경기도를 최대 격전지로 삼았지만 정작 경기지역 선거를 이끌 스타급 후보 찾기는 요원하다. 경기도가 당내 인사들에게 험지로 인식되는 탓에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은 대다수가 양지인 서울 강남·영남 등으로 향하는 데다 오산·수원 등판이 거론됐던 유승민 차출 카드도 감감무소식이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경기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정책이나 공약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선거 지원사격에 나선 반면, 당은 경기지역 인물난을 겪으면서 수도권 위기론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올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60여 일 앞두고 여야 후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총선 준비에 속도가 붙는다.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인천을 포함한 23곳의 1차 경선 지역과 단수 지역 13곳을 발표했다.인천은 남동갑과 연수을이 경선 지역으로 확정됐다. 연수을은 정일영 현 국회의원과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남동갑은 맹성규 현 국회의원과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이 경선 후보로 결정됐다. 현역 의원과 전 구청장, 시의원 대결 구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하며, 투표 결과는 21일 공개할 예정
인천에 마지막 남은 방위 명칭인 서구의 이름 변경이 추진된다.서구·동구 같은 명칭이 일제강점기 사용한 방위 명칭으로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름이라는 지적에서다.6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현재 사용하는 방위 명칭은 서구, 중구, 동구다. 남동구는 구한말부터 사용한 남촌면과 조동면을 합친 이름이라 방위 개념이 아니다.하지만 2026년 7월 예정된 행정체제로 중구와 동구가 각각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개편될 예정이라 인천지역에서 사용하는 방위 명칭은 서구만 남게 되는 셈이다.특히 유정복 시장은 여러 자리에서 시 행정체제 개편에
인천시가 에너지 전담 부서를 인천도시공사에 신설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에너지 전담 부서를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환경공단 두 기관을 놓고 저울질했으나 최근 행정절차를 거쳐 인천도시공사로 결정했다. 시는 당초 에너지 전담 부서가 아닌 에너지공사 설립을 추진했다. 이는 유정복 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하다. 에너지 관련 사업을 시가 모두 직접 관여하기 어렵고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에너지공사 설립과 관련해 진행한 ‘인천시 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사전검토 연구’에서 안정된 수입원 확보가 어렵다는 결과가
정부가 2035년까지 의사인력 1만 명 확대를 목표로 내년 대학입시 때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린다.의대 정원 확대는 제주대 의대를 신설한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의대 증원 발표에 의사단체들은 집단 휴진, 파업과 같은 단체행동을 예고하며 반발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제1차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의 핵심 추진 과제다.정부는 지난해 10월 26일 의사인력 확충을 위한 2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6일 광명갑·군포·파주갑 등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를 비롯해 대부분 선거구에서 경선을 한다는 당헌·당규상 원칙이 이번 공천에 두드러지면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둘러싼 예비후보들의 신경전도 거세질 전망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6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과 단수공천 지역구를 발표했다. 경기도에서는 3개 선거구에서 경선을 실시한다. 광명갑에서 현역 임오경 의원과 임혜자 예비후보가, 군포에서 현역 이
인천시 연수구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 사업이 노후계획도시특별법 통과로 탄력을 받게 됐지만 시가 지정한 문화재가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6일 시에 따르면 특별법이 적용되는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에 원도심 연수지역이 포함된다. 연수지역은 인구 85%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며, 원도심 110개 단지 중 96개 단지 5만5천여 가구가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이다.이에 구는 지난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전담 주택정비팀을 신설하고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공개했다.하지만 준공한 지 25년 이상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박모(37)씨는 최근 퇴근길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귀가하던 중 보행로에 적치된 물건에 넘어졌는데 오히려 주인한테 핍박을 받아서다.해당 물건은 인근에 위치한 채소 가게가 판매를 위해 내놓은 것이었는데, 주인은 사죄는커녕 물건을 배상하라며 역정을 냈다.박 씨는 "물건을 보행로에 놓는 게 문제"라며 10분 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박 씨는 "퇴근길 인파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물건이 있어 당황스러웠다"며 "보행로는 개인 공간이 아닌데 왜 사유재산처럼 사용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처럼
자신의 조카를 괴롭혔다며 초등학생을 위협한 40대 여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6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30일 오후 4시 50분께 인천시 동구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B(7)양의 목을 손으로 감싼 뒤 "내 조카를 괴롭힌다면 목을 졸라 버리겠다"며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 행동에 놀란 B양은 두 손으로 빌면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조카가 같은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폐기물 수조를 청소하던 노동자들이 쓰러져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6일 인천소방본부와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께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하던 A씨 등 노동자 7명이 쓰러졌다당시 수조 밖에 있던 작업자가 "사람들이 청소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다.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함께 작업하던 B(46)씨 등 다른 노동자 6명도 의식장애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는다.이들은 당시 방독면을 쓰지
무인점포에서 19만 원 상당의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훔쳐 달아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인천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초등학교 5학년생 A양과 B양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무인점포에서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19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업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최근 A양 등을 붙잡았다. 당시 가게 CCTV 영상에는 A양 등이 봉지 4~5개에 과자나 아이스크림 따위를 무작위로 담은 뒤 가게를 떠나는 모습
다가오는 설 연휴 이동인구가 1일 평균 570만명, 2천852만명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8∼12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6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2.3%가 늘어난 2천852만 명이 귀성·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설 당일이 663만 명으로 가장 많이 이동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지난해 보다 3.1% 증가한 520만 대로 예상된다.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가
법원이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 유해성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정부가 피해자나 유족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다.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백숙종·유동균 부장판사)는 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들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명에게 300만∼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공무원이 당시 시행 중인 법을 따랐으므로 고의나 과실에 의한 위법행위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며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을 뒤집었다.재판부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
○…음주운전 사고를 낸 운전자가 동승자인 척 하다 경찰에 붙잡혀. ○… 안산상록경찰서는 6일 20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 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 45분께 안산시 상록구 한 고가차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주차돼 있던 버스를 들이받은 혐의. ○…사고 직후 A씨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빼내 부순 뒤 조수석으로 옮겨 앉아. 게다가 "친구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는데 무면허라 도망을 갔다"며 경찰에 허위 진술.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확인해 A씨가 사고를 낸 뒤 조수석으로 옮겨 앉는 장면을 확인. 당시
정부가 경기도, 평택·화성시, 한국환경공단과 수질오염사고가 난 관리천에 정화된 하천수를 방류 중이다.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고농도 오염수를 포함해 총 15만t의 오염된 하천수를 위탁 처리하거나 인근 21개 공공하수폐수처리장으로 연계해 처리했다. 그 결과 관리천 수질오염사고 구간 4개 지점에서의 특정 수질유해물질 농도와 생태독성은 해당 지역의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했다.이 중 3개 지점에서는 생태독성이 없다고 나타났다.색도는 8∼56으로 중하류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개선 중이다. 또 사고 시설에서 보관 중이던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 재판에 유죄를 선고 받은 특수교사가 6일 항소했다.특수교사 A씨는 김기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와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소속 교사 60여 명과 함께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심 판결에서 불법 녹음이 인정된 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꿈을 잃고 싶지 않아 항소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대법원의 판례와 다르게 이번 1심 재판에서는 예외적으로 불법 녹음이 증거로 인정됐다"며 "주 씨가 개인방송을 통해 주장한 금전요구는 사실이 과장·확대된 허위"라
인천시는 지난해 산업단지 소재 1천380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지도·점검해 환경법령을 위반한 261개 사업장을 적발(위반율 18.9%)했다고 6일 알렸다. 위반·조치 사항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44개소 개선명령(조업정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비정상 가동한 4개소 조업 정지 ▶배출시설을 운영하면서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은 7개소 사용 중지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과 방지시설 고장 방치 같은 경미한 사항을 위반한 206개소 등이다. 그중 폐수 무단 방류와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드러난 50개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