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사진작가도 아닌 그를 인터뷰해 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한 통의 전화 때문이다. "돈대에 미친(?) 사진가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강화도 맘갤러리 마니 관장의 추천에 귀가 솔깃했다. 사진작가 오정식(56)이 ‘돈대 작가’로 통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역시나 돈대에 대한 이야기가 막힘없이 술술 흘러나왔다."돈대는 강화도 해안가나 접경 지역에 돌이나 흙으로 쌓은 소규모 관측·방어용 군사시설이
인천 검단탑종합병원(원장 이준섭)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서 가장 좋은 등급인 우수기관(A등급)에 선정됐다. 전국의 4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인력·장비 등 총 19개 세부항목을 평가한 보건복지부의 이번 발표에서 검단탑종합병원은 A등급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등급을 받았다. 이날 검단탑종합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전문 의료진(6인)과 간호 인력 확충, MRI·CT 등 영상장비 추가 도입, 호흡기감염 환자를 위한 음압병상 등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검단탑종합...
한국차문화협회가 '제20회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를 지난 8일 가천대에서 개최했다.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문화인 차예절을 알리고 차인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하동군청·보성군청·규방다례보존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전국 예선을 거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유치부·대학부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펼쳤다. 최소연 이사장은 “오늘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차 문화의 초석이 돼 우리나라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가천대 이현윤 군이 문화체육관광부 ...
인천시립극단이 연암 박지원의 여행기 「열하일기」를 토대로 창작된 연극 ‘열하일기만보’를 7일부터 16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열하일기만보’는 연암 박지원(1737~1805)이 쓴 「열하일기」를 모티브로 한 배삼식 작가의 창작 희곡으로, 지난해 인천시립극단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강량원 예술감독이 첫 작품으로 선택해 이번에 무대에 올린다.이 작품은 온천 지방이었다 사막이 된 ‘열하’라 불리
패트리어트 데이(Patriots Day) 133분/드라마/15세 관람가 4년 전 벌어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을 해결한 미국 경찰의 테러범 체포 과정을 재현한 작품이다. 2013년 4월 15일 발생했던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당시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경찰, 용기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사실적인 연출로 담아낸 이는 바로 실화 영화의 대가 피터 버그 감독이다. 피터 버그 감독의 대표 작품은 2005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네이비씰 대원들의 활약을 그린 ‘론 서바이버(2014)’, 2010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 125분/드라마/15세 관람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12시간을 그린 대작으로 원래 2004년 개봉된 작품이다.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간의 화제를 몰고 왔다. 오는 10일 재개봉하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과거 필름의 화질과 음질을 향상시킨 HD 리마스터링 버전이다.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유다의 배신으로 붙잡힌 예수(제임스 카비젤 분)가 신성모독죄라는 죄명으로 십자가 형을 선고 받고, 사람들의 탄식과 야유 속에 골고다 언덕을...
장태호 작가의 ‘소를 위한 서사시’ 전시가 7∼17일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 별관 화교역사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황소를 주제로 만들어진 조각 17점과 설치미술 1점을 선보인다. 장 작가는 늘 인간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었지만 인간들에게 학대당한 대상으로 황소를 정의하고, 작품을 통해 ‘소를 위한 서사시(인간이 소에게 바치는 의식)’를 바치고자 한다.그는 "이번 전시에서 황소 작품을 통해 우리 인간...
인천시 계양구의 영문 홈페이지 관리가 엉망이다. 중학생도 알 만한 영어 단어를 잘못 쓰거나 아예 사전에도 없는 단어들이 표기된 홈페이지를 1년간 방치해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6일 구 홈페이지를 검색한 결과, 첫 화면부터 오타가 발견됐다. 구 상징물에서 ‘Character’에 쓸데없이 ‘r’를 넣어 ‘Symbols&Charactrer’라고 잘못 표기했다.‘찾아오시는 길’의 영문 표기도 황당하다. ‘Direction g...
‘인천시립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올해 두 번째 음악회로 오는 9일 오후 4시 로멘티카아르떼의 공연이 펼쳐진다. 송정민(바이올린)·박다솜(피아노)·조다솜(첼로)·김세휘(미술해설가)가 무대에 올라 ‘선율이 흐르는 그림’이란 주제로 미술과 음악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예술공연을 박물관 석남홀에서 펼친다.이번 공연에서 음악그룹 로멘티카아르떼는 르네상스·바로크시대·고전주의·낭만파시대·현대시대로 나눠 클래식
은퇴 후에도 나는 더 일하고 싶다 최재식/디자인크레파스/1만2천 원 현직에서 물러나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저자인 공무원연금공단 최재식 이사장은 노후를 현명하게 맞이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최 이사장이 준비한 내용들은 많은 편이다. 그의 대표 저서인 「공무원연금제도 해설」, 「가난한 노년 탈출 연금이 해답이다」 등도 모두 ‘연금’ 내지 ‘은퇴’와 관련된 내용들로, ‘은퇴변화관리’란 제목의 강의도 하고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백세 인생)’ 도래에 대비해 ‘은퇴...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한 선(禪)사진·예술공간‘맘갤러리’에서 4월 8일부터 5월 21일까지 사진가 오정식의 ‘피안(彼岸)’전이 열린다. ‘피안’전은 지난 6년간 강화도의 돈대들을 촬영한 오정식의 사진을 총 결집한 전시이며, 질곡의 세월을 견뎌온 돈대의 흔적을 돌아보며 작가가 찾은 피안의 세계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격전의 현장이었던 강화도에 위치한 군사시설 돈대는 흙을 다져 평지를 만들고 옹벽을 쌓은 작은 성곽으로, 아픈 역사의 기억을 간직한 채 긴 세월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오래전 빛바랜 기억을 더듬게 하는 특성을 지니...
인천시 중구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개통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 대책 수립 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 중구는 지난달 정식 개통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인근의 환경피해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일 사업시행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홍섭 중구청장과 김철홍 중구의회 의장, 인천김포고속도로 건설사업본부장 등이 모여 고속도로 주변 환경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보상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중구 측은 고속도로 개통 이전에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분진으로 ...
새얼문화재단·인천시교육청 주최로 제32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작은 원고지 칸에 글을 써 실력을 겨뤄 보고 문사(文士)의 꿈을 키워 가는 새얼백일장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지도교사(또는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돼 학교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백일장 주제는 행사 당일 발표된다. 새얼백일장 심사위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문단 최고의 권위 있는 작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10인전’을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병원 지하 1층 ‘갤러리 란’에서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이 서울미술관과 함께 국내외 환자를 위해 시도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이자 지난 3월 2일 개원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개원을 기념하는 전시이다.이번 전시에서는 김기창·박영선·이대원·이응노·이중섭 화백 등 10명의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3개 종합사회복지관과 2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남구 종합사회복지관 거점 복지공동체 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최근 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31일 인천숭의보건지소에서 열린 협약식에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영선)·숭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선경)·인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배동환) 대표와 2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42명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주민 중심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첫걸음으로, 앞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지원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열린 ‘2017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천성모병원은 사랑을 실천하는 가톨릭 정신에 따라 62년간 지역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질적인 성장을 거듭해나간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뇌졸중 적정성 1등급 평가를 지난 10년간 놓치지 않은데다 인천·부천 지역 최초로 직장암과 폐암에 대한 동시 로봇수술을 성공하는 등 첨단 의료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최근 인천에서 벌어진 8세 여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 10대 소녀가 조현병 환자라는 소식이다. 조현병 환자에 의한 범죄는 지난해 5월에도 있었다.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다. 조현병을 앓던 남자가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한 여성에게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은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다. 하지만 아직도 조현병(調絃病·Schizophrenia)에 대해 묻는 이들이 많다. 용어가 아직도 생소하다는 뜻이다.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부르던 용어가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2011년 개명돼 의학상 ...
인천 연수김안과 김학철 대표원장은 지난 3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소비자브랜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소비자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회, 국회 정무위원회, 세계녹색기후기구 주관으로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소비자대상은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국회의원, 시·도·구의원, 지자체, 주한대사, 경쟁력·신뢰성·공익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한다. 김 원장은 환자 중심의 진료와 차별화한 의료시스템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소비자의 ...
인천시 계양구에 국내 최초의 도심형 디지털 융복합 테마파크가 2017년 말에 들어설 예정이다.㈜유조이월드(대표 양재호) 측은 테마 어트랙션(Attraction)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스템, 4D 극장 등의 시설과 문화공간을 갖춘 국내 최초의 도심형 디지털 융·복합 테마파크 공사를 올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이 회사 최명호 상무는 "2010년 건축이 중단된 테마파크 예정 부지(계산동 1073번지·1
베트남에서 한반도 옹진 땅으로 온 리(Ly)왕조의 마지막 왕자 리롱뜨엉의 삶을 그린 음악무용극 ‘800년의 약속’이 최근 국내에서 초연돼 인기를 끌고 있다.오랜 항해 끝에 한반도(당시 고려)의 옹진 화산에 정착한 베트남 왕자 리롱뜨엉은 화산이씨(花山李氏) 시조인 이용상(李龍祥)이다. 당시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용맹과 지략으로 적들을 물리쳐 인천시 옹진군에서 백마장군(白馬將軍)으로 전해지고 있는 인물이다.‘8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