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사업단(사업단)은 최근 인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제조업 노동자의 끼임 사망사고를 두고 방호장치 해제와 관리·감독 해이 등 전형적인 재래형 중대재해라며 해당 기업 처벌을 촉구했다.지난 3일 오전 7시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철야 작업을 마무리하고 퇴근하려던 40대 남성 노동자가 CNC 공작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업단은 15일 성명을 통해 "이 사고처럼 제조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성 산재는 끼임 사고이고, 사망산재 또한 끼임이 가장 많은 비
혐한 의혹이 제기된 프랑스의 비건(Vegan) 심사 기관인 ‘이브(EVE)’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국내 협력사가 비건 인증 업무를 중단했다.이에 따라 1년 6개월 주기로 진행해야 하는 이브의 비건 인증이 수개월가량 지체되면서 이브의 비건 인증을 바탕으로 판매해 왔던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15일 기호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브는 지난 1일 국내 협력사인 A업체에게 ▶PETA(동물 실험 여부 확인 프로그램) 인증 진행 등 비건 계약 독점 조건 불이행 ▶행정적 결함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A업체는 PETA 인증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 1천360명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한다. 이들은 15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책피해 전공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집단고소’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알렸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는 각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남용을 해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했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젊은 의사들이 본인 의지에 반하는 근무를 하도록 강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전공의들의 휴직
평택에서 20~30대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5일 평택지역 ○○파 조직원 30대 A씨 등 1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30대 B씨를 비롯한 4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20년 12월 13일 경기남부권 최대 폭력조직 조직원들과 시비가 붙었다는 보고를 받자 20여 명을 비상 소집해 조직 간 마찰에 대비한 혐의다.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평택지역 유흥업소 30여 곳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의 돈을
경찰이 파주시 호텔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투신한 피의자 남성 2명의 범행은 금품 갈취 목적의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경기북부경찰청은 15일 그동안의 수사와 피의자 2명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은 다만 성범죄나 성 관련 구인·구직 정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미리 범행도구인 케이블타이와 청테이프를 준비했으며 범행 장소를 예약했다.이어 피의자 A씨는 지인인 피해자 여성 C씨에게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다며 함께 놀자고 범행 장소로 불렀다. 또 다른 피의자 B씨는 텔
15일 오전 7시 57분께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사이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사고는 의왕역에서 당정역으로 가던 열차와 선로에 무단 침입한 A씨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동열차 상행선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전동열차와 일반열차가 모두 일반열차 선로를 이용해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전동열차 선로만 있는 화서역과 당정역은 무정차 통과했다. 철도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화성시 한 벽돌공장에서 70대 작업자가 벽돌 적개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5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35분께 서봉로에 위치한 벽돌 제조공장에서 A씨가 자동 적재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는 자동 적재기가 오작동하면서 발생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신한은행과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아인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인 희망 프로젝트는 ‘아이는 희망’이라는 뜻을 담은 프로젝트로, 두 기관은 앞으로 분만환경 개선과 신생아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인병원에서 태어난 출생아(2024년 4월 이후)가 주택청약통장을 개설할 시 아인병원이 2만 원(1회 차 납부), 신한은행이 2만 원(2회 차 납부)을 지원하는 ‘신생아 청약 통장 납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주희 기자 juhee@kihoilbo.co.kr
분당차병원은 최근 미국 명문 공립대학인 럿거스대학교와 공동 연구·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난치성 척추질환 환자의 재생치료법 개발 공동 연구자료와 연구재료 교환, 협력 연구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개발된 기술 상용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럿거스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 대학 프라바스 V 모게 부총장과 화학생물학과 이기범 석좌교수,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 등이 참석했다. 1766년 설립한 뉴저지 럿거스대는 퍼블릭 아이비리그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다양한 바이오 연구를 진행한다. 한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질이 감소하면서 뼈 구조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골절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척추, 골반, 손목 등의 뼈가 골절되기 쉽다.나이가 들면서 뼈의 밀도가 점차 감소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 감소가 심해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원인과 예방골다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나이, 성별, 유전,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준다.여성은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더 취약하다. 여성은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준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뼈 밀도가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이다.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잘 자다가도 갑자기 숨을 멈추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면무호흡증 환자다. 2018년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은 15.8%로 나타났다. 최근 비만 등 수면무호흡증 원인 질환이 증가해 유병률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를 같은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골이는 수면 중 상기도 일부의 조직 진동을 일으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고,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 폐쇄를 동반해 산소 저하를 일으키는 것이다. 코골이 환자의 20~70%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된다고 보고되고 있다.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경기북부경찰청은 신호를 어긴 차량만 골라 교통사고를 낸 뒤 수억 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은 20대 A씨 등 5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알렸다.A씨 등은 2021년 4월부터 지난 해 7월까지 의정부시와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신호위반 등 법규 위반 차량과 사고를 내고 합의금으로 2억2천만 원을 챙긴 혐의다.이들은 신호위반 등이 빈번한 교차로와 같이 보험사기가 쉬운 장소를 미리 선정한 뒤 렌트차량으로 반복 배회하다 신호위반 차량과 고의로 사고를 냈다.더욱이 피의자들
15일 오전 2시 39분께 화성시 마도면 A자원순환시설에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인력 80여 명과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30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에 불을 껐다.이 불로 건물 1개 동이 소실됐고, 건물에 있던 관계자 B 씨는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가천대 길병원은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진단기기가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기관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5일 알렸다.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에 재직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 위대장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했다.인체 장기의 특성과 인간의 시각적 분석 능력의 한계, 의료진 개인 역량에 따라 내시경 검사에서 암 등 병변을 완벽히 판별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고자 했다. 그는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와 함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 측이 ‘김동연 경기지사는 사전투표 조작으로 당선됐다’며 제기한 2022년 6·1 경기지사 선거의 무효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박윤성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대표 황교안) 사무총장이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2022년 6·1 경기지사 선거 무효 소송을 지난 달 12일 기각했다. 선거무효 소송은 대법원 단심제로 진행된다.박 사무총장은 개표장에서 촬영한 투표지 분류기의 작동모습 동영상,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100매씩 묶어놓
인천 송도국제도시 수변공원 2단계 공사가 늦어지면서 예정부지 내 불법·무단 경작이 늘고 있다.14일 2단계 공사 예정지 일대는 구역을 나눠 울타리까지 두른 불법 텃밭이 대규모로 형성돼 있었다. 텃밭은 웅덩이를 파 물을 담아놓은 시설을 비롯해 비닐하우스까지 지어놓기도 했다. 비닐 바닥덮기 작업을 끝내 놓은 곳도 많았다.햇빛을 피하기 위한 파라솔과 의자 같은 장비나 농사 관련 폐자재가 널브러져 있고 곳곳에 쌓아놓은 퇴비 탓에 악취도 났다.연수구 송도4동 주민 김모(46) 씨는 "엄연히 불법이 아닌가. 땅을 무단 사용하면서 뻔뻔하게 카라
인천지역 내 무인으로 운영하는 유료공영주차장이 주차요금을 내지않고 무동력 차량을 장기간 주차하는 얌체족에 말썽이다.14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역 인근, 한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듯 먼지가 가득 쌓인 무동력 카라반이 주차돼 있었다. 이 카라반 바퀴에는 이동제한 장치도 설치됐다. 논현동에 사는 김모(53) 씨는 "족히 몇 달은 된 듯 오랫동안 카라반이 주차돼 있다"며 "차량 번호판이 뒤에 달려 주차장 관리 주체가 어떻게 요금을 받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법이 개정
최근 인천시 계양구가 운영 중인 귤현동 ‘귤현 북카페’ 축소·통폐합 문제가 거론돼 지역이 뒤숭숭하다.구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했지만, 관련 소식을 접한 주민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1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부터 구 온라인 소통창구에는 ‘귤현 북카페를 지켜 달라’는 내용의 글이 여럿 게재됐다.귤현동 주민으로 추정되는 글 게시자들은 귤현동 유일 주민 문화복지공간인 귤현 북카페의 축소·통폐합 움직임을 반대한다며, 지역주민과 소통 없는 일방적 행정은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했다.귤현동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