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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장에서 칠면조 한 마리를 사 키우기 시작한다. 농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6시와 저녁 6시에 모이를 준다. 처음 칠면조는 조심스레 다가가 눈치를 보며 모이를 먹는다. 한 달, 두 달이 지나자 칠면조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매일 6시는 식사시간’이라는 나름대로의 법칙을 세운다. 그 후 이 법칙의 정당성은 아침·저녁으로 확인된다. 아홉 달, 열 달이 지나자 칠면조는 매일 6시가 되면 아무런 의심 없이 먼저 달려가 기다렸다 모이를 먹는다. 열한 달째 되던 날, 추수감사절이 되자 칠면조는 아침에 모이를 먹었으나 ...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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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안성지사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 주요 저수지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현재 지사가 관리하는 지역 19개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5.6%로 지난해 44%, 연평균 79%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마둔저수지의 경우 저수율이 18.1%까지 낮아져 내년 영농급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임시보 설치 후 4㎞ 송수호스로 하루 4천300t
경기
한기진 기자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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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죽산면 일원이 평택호에 이어 경기도내 두 번째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4일 도보를 통해 ‘안성 죽산관광단지 지정’을 고시했다. 관광단지는 도지사가 지정하며, 올해 연말까지 토지취득세 25% 한시적 감면과 행정절차 간소화 등 혜택이 부여된다.죽산관광단지 지정은 ㈜서해종합건설과 ㈜송백개발이 안성시에 제안해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산 53번지 일대 143만8...
자치/행정
한기진 기자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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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흥’과 ‘끼’, ‘기예’로 응집된 대한민국 전통 축제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64만3천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시는 당초 지난해 누적 관람객 55만 명보다 5만 명이 많은 60만 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흥
경기
한기진 기자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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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안성시 죽산면에서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A(67·중국)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전 9시 50분께 죽산면 장계리 자신이 살던 집에서 같이 사는 중국 국적의 B(61)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일 0시 50분께 부산역 대합실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경찰에 검
사건사고
한기진 기자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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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죽산면 한 주택가 길거리에서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죽산면 장계리 주택가 길거리에서 A(61·중국)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집 근처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누군가에 의해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
사건사고
한기진 기자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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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 가축질병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8일 민관군으로 구성된 협의회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방역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시는 10월 1일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취약지역에서 사육하는 돼지 22만 마리에 백신을 일제 접종하기로 ...
경기
한기진 기자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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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골적 아내 자랑. 아내는 나보다 나이가 네 살이 많다. 누나다. 나처럼 건강하고 빼어난 외모를 갖춘 어린 동생을 꾀어 살고 있으니 진정한 능력자다. 우리 부부는 이름 대신 애칭을 쓴다. 만난 지 15일 만에 살림을 차렸는데, 몇 달 지나 아내는 나에게 ‘입으로’란 애칭을 붙였다. 집에서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않고 입으로 다 시켜먹는다는 뜻이다. 아내는 내가 시키면 뭐든지 다 들어준다. 내가 새벽에 ‘갑자기 수제비가 먹고 싶다’고 하면 새우로 육수를 우려낸 수제비를 한 솥 끓여 준다. 내가 ‘담배가 떨어졌으니 사다 달라’...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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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52억 원을 들여 도심 중심부에 문화·복지·생활편익시설을 종합적으로 확충하는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펼친다. 시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내 중심가를 형성하는 안성 1·2동 일원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우선 신흥동을 가로지르는 총 연장 250m의 장기로 주변 경
경기
한기진 기자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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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명절이 명절 같지가 않아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이 나지 않고 재미도 없다. 아니, 기다림에 익숙해졌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참 더럽게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치열하게 살아온 후유증이거나 아니면 내 머리가 돌이라서 그렇다. 후자로 하자. 무거워 가누기 힘든 목을 애써 받쳐 들고 곰곰이 생각해본다. 언제부터였을까? 돌이켜보건대, 명절이 기다려지고 신났던 건 결혼 전이 아니었나 싶다. 의리가 충만했던 시기. 빗발치는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를 위...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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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올 연말까지 차고지를 이탈해 밤샘주차하는 사업용 화물자동차와 여객자동차를 집중 단속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차량이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지정된 차고지를 이탈해 1시간 이상 주차하거나 횡단보도나 인도 등에 주차할 경우 최고 20만 원의 과징금 외에도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전세버스가 영업 중에 주차장에서 밤샘주차하거나 화물자동차가 부득이하게 등록된 차고지를 이탈해 다른 주차장에서 밤샘
경기
한기진 기자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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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 속해 있는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지난 13일 도출한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했다. 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 87명 중 67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 90%가 넘는 압도적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안이 가결되자 지난달 25일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에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철회했다. 시와 노조는 이번 주 실무회의를 열어 일부 문구 수정 과정을 거친 후 오...
경기
한기진 기자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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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와 시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 속해 있는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임금 협상에서 호봉제 임금체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시와 노조는 지난 13일 실무교섭에서 총 8개 항목 2개 부칙으로 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내는 데 성공했다. 노조는 19일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시와 노조는 올
경기
한기진 기자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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