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Typhoon), 사이클론(Cyclone), 월리월리(Willy-Willy), 허리케인(Hurricane)…. 듣기만 해도 뭔가 거대하고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오는 단어들이다. 발생지역에 따른 열대성 저기압 명칭들이며, 이 중 태풍은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으로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자연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와 긴 장마를 슬기롭게 버텨내며 하루하루를 살던 우리에게 태풍이라는 강적이 나타나 또다시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다른 지역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가평
검경 수사권조정에 대한 논의는 역대 정권에서 계속 논의가 있어 왔으나 검찰의 반대로 번번이 좌초됐다. 하지만, 올해 초 국회에서 신속처리법안(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의 큰 틀은 잡혔다고 볼 수 있다. 수사권 조정안은 소관 부처인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이 합의해 도출한 것으로서 핵심은 검사의 경찰 수사에 대한 일반적인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과 경찰 관계를 지휘·감독이라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상호협력 관계’로 설정하는 것이다. 법률개정안은 경찰은 원칙적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상의 변화에 대해 수많은 담론이 나오고 그에 관한 책도 넘쳐난다. 프랑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코로나 이후 세상에 대해 "타인보다 스스로에 몰두하면서 창의적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사회가 돼 혼자 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악기연주나 그림 그리기, 도예, 화초 가꾸기 등 혼자서 할 수 있는 예술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예술가가 되는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나는 가곡이나 성가 합창단 지휘자 겸 노래를 잘할 수 있도
우리는 매년 외치고 공감하며 이제는 더 이상 안 된다며 격하게 동참한다. 그리고 오늘 지금도 마찬가지로 열렬히 "맞아 맞아"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친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고." 그런데 오늘 한 사람이 죽었다 누군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경찰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참된 교통 문화정착(선진 교통문화)’ 이라는 슬로건을 머릿속에 저장해 놓고 매년 새해가 되면 컴퓨터 파일에서 불러와 새 마음으로 힘차게 새로운 교통정책을 발표하며 출발한다. 공허한 메아리였던가 그런데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줄지 않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대학이 1학기 수업과 평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비대면 시험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인천 일부 대학을 비롯해 전국의 몇몇 대학에서 집단 부정행위인 소위 커닝(Cunning)이 있어 대학 사회에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커닝의 역사는 평가가 있으면서 함께하는 부도덕하고 정직하지 못한 사회의 한 단면으로, 혼란한 사회일수록 커닝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처벌과 제재를 가져오지만 힘 있는 사람이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묵인하는 경우도 있다.특히 먹고 살기가 힘들 때 그 정도는 심하고 사회가 정의롭지 못할 때
인천시 서구는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석남동·가좌동 원도심권은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또 수도권매립지와 아라뱃길, 검단산업단지, 전국 최대 중고차매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공존하는 매우 활기찬 지역으로, 재정자립도 또한 우수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다.서구의 발전을 위해선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돼야 하고, 이러한 주민 안전 보장은 경찰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임무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본 임무에 충실할 때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이러한 지지와
얼마 전 다문화 가정 학생이 단체 카톡방에서 같은 학년 여러 동료학생들로부터 언어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신고로 접수된 사안처리 과정에서 가해 측 학생과 학부모의 진심어린 반성의 모습을 봤던 흐뭇한 경험이 있다.수많은 학교폭력 사안을 접하면서 대부분이 학생들 간에는 용서와 화해로 관계가 회복됐음에도 학부모들 간 자존심 대결로 문제가 더 확대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관련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상호 용서와 화해로 학교장 자체 해결제로 종결됐다는 학교의 종결보고서 내용이 모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줘 소개하고 싶다."평소 여러 친구들과 잘
e스포츠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매년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e스포츠 국제대회 LOL월드챔피언십(롤드컵) 시청자가 꾸준히 늘어 대회마다 e스포츠 시청자가 신기록을 달성하고 2016년 누적 시청자가 3억 명을 돌파했다는 점만 봐도 LOL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속에서 전설적인 한국인 선수가 있다. 닉네임 ‘페이커(faker)’를 사용하는 이상혁 선수이다. 롤드컵에서만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고 국제·국내 대회에서 수많은 수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다. 8월 30일 0시부터 9월 6일 24시까지 실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도 그러한 몸살을 이겨내기 위한 특단의 감기약으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천만 시민 멈춤 주간’을 선포했으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물러설 곳이 없다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넘어 2.5단계, 최후의 카드인 3단계까지 검토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갖고 오게 된 시발점은 어디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 원인에 대해 분석이 진행되
우리는 운전을 하면서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 신호와 지시에 따라 좌회전하게 될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가 주어졌을 때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그러나 비보호 좌회전은 어떤 신호를 받고 진행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운전자가 많다.우선 자신의 신호가 녹색 직진 신호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직진 차량이 있다면 그 차량 우선이기 때문에 먼저 지나가는 것을 확인 후 다른 차량 운행에 주의하며 좌회전을 하면 된다.비보호 좌회전은 적색 신호 때 좌회전을 하게 되면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 또는 지시 위반
어느덧 9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을 맞아 농촌에서는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농기계 사용 관련 안전사고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농기계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농기계 사고는 6천981건으로 이 가운데 경운기 사고는 50%에 달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주로 운전 부주의로 약 54%(3천769건)를 차지하고,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가장 많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트랙터, 경운기 등 도로 주행 시 등화장치 작동과 안전거리를
정권 잡은 정당이 현재의 정치와 지지율에 자신감이 있으면 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한다. 미래에 대한 비전, 그리고 화해와 통합에 대해 말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남북문제다. 한국전쟁 때 국군의 피해를 빼고도 100만 명이 넘는 민간인, 그리고 50만 명이 넘는 유엔군이 죽거나 다쳤는데도 이걸 모두 덮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했다. 현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이런 통일에 대한 비전에 국민들도 전폭적인 믿음과 응원을 보냈다. 반면 집권 정당이 현재의 정치에 대해 자신이 없고 국민에게 지탄을 받으면 늘 과거의 얘기를 하게 된다. 청산되지
최근 들어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고 집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러한 점을 이용한 범죄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와 같은 시기 유의해야 할 범죄로 ‘몸캠피싱’이란 범죄가 있다. 좀 생소한 말로 들리겠지만 ‘몸캠피싱’이란 인터넷 매체인 쇼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카카오톡 등을 통한 범죄이며, 이러한 인터넷 매체에서 남성에게는 여성인 척, 여성에게는 남성인 척 접근해 음란채팅, 조건만남을 빙자한 비정상적인 영상통화를 시도하고 피해자가 이에 응해 채팅 및 영상 통화를 하던 중에 서로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은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에서 건강보험 재정은 국민에게는 진단·치료비(치료비 건강보험 80%, 정부지원금 20%)로 사용돼 국민들이 병원비로 인한 불안감에 떨지 않을 수 있었고, 의료기관에는 급여비용 선지급 자금으로 사용돼 의료 인프라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원이 있었기에 더 돋보였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병원비까지 부담하게 되면 구매력이 감소하게 되고, 소비 감소로 이어져 또 다른 경제위기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해 코로나19 치료비를 지원한 것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등교가 상당 기간 전면 정지되고 등교 수업이 시작된 후에도 선별적으로 등교하는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학교폭력 발생은 줄었지만 현저히 감소한 출석일수에 비하면 결코 가벼운 발생 건수라고 보기 어렵다.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학교폭력의 유형이 인터넷이나 SNS 등을 이용해 타 시도의 학생 다수와 관련되거나, 신체 사진을 주고받는 행위 등으로 피해를 주거나 피해를 입는 소위 N번방 사건을 모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온라인 도박에 참여하거나 다른 학생을 도박에 끌어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국내는 물론 세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계절은 긴 장마가 끝나고 여름은 말복이 지나갔다. 한낮에 따가운 햇빛이 무덥게 느껴지는 올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휴가 성수기이다. 더위를 피하려고 파란 바다와 산간 계곡이 연상되지만 고온다습한 늦더위 이면에는 식중독 위험도 함께 찾아 온다.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의미한다. 그 원인에 따라 세균 자체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과 자연에 존재하는 동물성 또는 식물성
아이를 재우고 잠깐 짬이 나는 시간에 살림, 육아, 지역 정보 등의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터넷 카페를 종종 접속하여 글을 읽어본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 1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아이들의 등교가 중지되고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들었다. 자연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글들이 자주 목격된다. 윗집의 바닥과 아랫집의 천장은 붙어있기 때문에 윗집에서 뛰거나 청소기, 애완견 짖는 소리를 내면 아랫집에 울릴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소리들을 아랫집에 거주하는 사람이 불쾌하고 시끄럽게 여기면 소음이
해마다 8월 15일이 되면 우리는 광복절을 생각한다.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제 36년에서 벗어나 해방된 날이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8월 15일을 해방절이라고 부른다.광복절이든 해방절이든 공통된 것은 그 지긋지긋한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다는 것이다. 자유, 자유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이념이고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는 핵심적 가치이다. 자유를 빼앗기면 인간으로서 의미를 잃어버리고 결국 힘센 자, 강한 자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그래서 우리 민족은 지난 일제 식민지 36년 동안 오직 나라와 민족, 자
"당신이 그들과 같이 되려고 애쓰는 것은 좋지만, 그들을 당신과 같이 만들려고 하지는 마십시오."철학자이자 시인인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중 한 대목이다.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랑의 매’, ‘사랑의 회초리’라는 이름의 훈육이 일상적일 때가 있었다. 물론 훈육 방식에 있어 매와 회초리는 항상 나쁜 것이라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이런 훈육법이 우리 사회에 올바른 사람을 키워낸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이라는 포장으로 아동학대가 우리 사회에 싹트는 것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만 18세 미만
전국 기준 총 112 신고 건수는 2012년 처음으로 1만 건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는 총 1만8천976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관의 현장 평균 도착 시간도 2015년 이후부터 5분대를 넘기기 시작했는데 평균 도착 시간이 늘어나는 건 총 건수가 늘어나 출동해야 할 신고가 많아진 이유도 있겠지만 정확한 신고 장소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사례가 잦은 것도 영향이 크다. 평소 익숙한 곳이어서 정확한 주소를 알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도심 기준으로 바로 눈앞에 보이는 가게 간판을 신고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