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 생각을 다른 이에게 알리는 것을 주저하는 성격인지라 타인에게 보여질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연한 기회에 글 쓸 기회가 생겨 겨우겨우 써본다.어떤 주제로 이야기로 풀까 생각하던 중 지천명(知天命)과 이순(耳順) 중간에 살고 있는 나의 시기에 자주 머리에 떠오는 단어가 생각났다. 사회적 약자를 대할 때 또는 공동체생활 중 타인에 대한 염려의 의미로 사용되는 배려라는 단어이다. 배려(配慮) :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쓴다는 의미이다. 거의 이틀에 한 번가량 동네 인근 자그마한 산으로
인천가족공원묘역을 찾았다. 고인들을 모시는 묘역이라 큰 도로변 입구에서부터 숙연해지는 곳이다. 모든 생물들 사람, 식물, 동물들은 최후의 호흡이 끝나고 죽음의 운명에 도달하는 그 순간부터 물질로서 세균의 작용과 화학적 변화로 부패 현상이 일어나 빠르게 또는 느리게 물질구조의 단위 되는 원자로 분해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매장한 유해에서는 세균작용과 화학반응도 받지 않고 부패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자연적 미라 형태로 발굴되는 일도 있다. 미라로 유명한 이집트에서 미라가 자주 발굴되는 것은 사막지대의 땅이 건조하고 금속성분의 흙 때문
항간에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가 잦아들자 이번에는 "강화군이 600억 원을 들여 조양방직 카페에 주차장을 마련해 줬다", "임대 공공아파트 건립계획은 무산됐다"는 등의 헛소문이 떠돌고 있다. 한마디로 악의적인 유언비어이며, 가짜뉴스다. 1958년 폐업한 조양방직 공장은 60년 가까이 방치됐다가 지난해 1월 카페로 리모델링해 오픈했다. 옛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카페로 꾸민 강화읍 조양방직 카페가 인터넷상에서 강화 핫플레이스로 뜨자, 매주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카페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힘들게 유지되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없이 그냥 선생님이 낮에 말씀하신 것만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그게 나왔어요.", "친구들도 해보면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권유하고 싶어요." 5년 전인 지난 2015년 당시 초등학교 4학년 이수빈 학생이 서울시 강서구의 한 아파트 입구에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후 어느 방송사와 인터뷰 중 꺼낸 말이다. 어른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사이, 이 학생은 한걸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어떻게 어른들도 선뜻 나서서 하기 어려운 심폐소생술을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코로나19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안겨준, 또 우리 인간들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한계성을 깨닫게 하는 사건이다. 그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정부와 의료기관,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해 선제적 검사, 예방적 조치 등 선진 의료체계와 기저질환자를 파악해 안정적 관리를 잘 수행함으로써 이뤄낸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여기에는 무엇보다도 의심환자에 대한 빠른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능하도록 건강보험으로 진단비를 지원해 ‘조기진단을 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됨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2020 교통안전 3대 집중 타깃’을 화물차·이륜차·보행자로 선정했다. 2019년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498명으로 그 전년도 537명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사망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9%로 2018년의 14.2%보다 0.7% 증가했다. 이는 전체적인 사망자는 줄었지만 전체 사망사고에서 이륜차 사망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지난해 교통사망사고 중 44건이 이륜차로 인한 사망사고였고, 경기북부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약 26%에 달하는 수치다. 전국 점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 사전적 의미의 경찰의 개념이자 경찰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것은 경찰관이 꼭 지켜야만 하는 소중한 가치이자 목적이다.내가 근무하는 부천원미경찰서는 2020년 시민의 생명지킴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모든 경찰관서에서 그러하듯 가장 본질적인 부분에서부터 안전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하고 있다. 원미서는 이 가운데 크게 주안점을 두고 시행 중인 두 가지 활동사항이 있다. 첫째,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교통사망사고 예방이다. 교통 기능에서는 근본적인 사망사고 감소를 위
최근에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야외활동을 많이들 자제하고 있지만 매년 이 시기에는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은 이미 많이들 알고 있고 관심 또한 높아 일기예보와 함께 그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이제는 일상화됐다. 얼마 전 어느 기사에서 보니 2019년도 세계에서 대기질이 안 좋은 국가 순위 중 1위가 방글라데시, 가까운 중국이 11위, 일본이 73위인데 우리나라는 26위를 차지했고(AirVisual, 2019)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연평균
우리 사회는 청소년 강력범죄에 대해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교육부는 학교폭력이 갈수록 저연령화·흉포화되는 것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과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 나이를 만 14세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췄다. 그러나 여러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엄중한 처벌 및 나이 조정안보다는 교육적 접근과 재활 프로그램이 더 우선시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촉법소년은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10세 이상 만 14 미만의 미성년자를 칭하는 말로,
"OO은행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정부 지원 소상공인 대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시면 저금리(1.5%)로 3천4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십니다." 최근 부천소사경찰서에 접수된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사용한 멘트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제와 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악용해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정부 지원제도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준다고 하면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도록 해 상환금을 편취한다. 둘째, 신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있던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이나 단체장의 관심도에 따라 인력, 장비 등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하는 안전에서 편차가 보였기 때문이다.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구급차가 장거리 출동을 나가고, 해당 시간대에 위급한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원거리의 다른 출동대에서 출동하는 등 대처가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 인력뿐만 아니라 장비에서 편차도 매우 크다. 화재진압대원의 장갑이 헤지고 찢어져 개인 돈으로 장갑을 사서 쓰거나 목장갑을 끼고
"오늘은 제 차례라서요. 로비에 1시간 근무 서고 오겠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나왔다. 우리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원들이 교대로 1층 로비에서 방문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3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두 달이 다 돼간다. 지금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지만, 처음에는 정말 낯설고 두려웠다. 경계하여 지킨다는 의미를 갖는 ‘파수꾼’이라는 단어가 있다. 파수꾼은 신화와 소설에서도 등장한다. 영화 ‘토르’의 모티브가 된 북유럽 신화에는 무지개다리에서 주야장천(晝夜長川) 신들을 지키는 ‘헤임달(He
현재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대한민국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높은 시민 의식으로 이 힘든 역경을 감내해 가고 있다. 불과 2~3년 전에 발생했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같은 다수의 인명피해를 초래한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코로나19에서 보이고 있는 높은 국민 의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이다. 각종 대형 재난으로 인해 매번 온 나라가 떠들썩해도 정작 국민들 개개인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아직도 부족해 보인다.
올해 1월 국내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힘겨운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울수록 서로 돕는 ‘상부상조’라는 따뜻한 문화가 남아 있어 지친 마음에 감동과 용기를 주는 미담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례로 최근 경찰관들이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 안산시민이 본인도 힘들게 모은 마스크를 파출소에 기부하자, 이를 파출소에서 다시 관내 소외계층에게 나눈 사연이 있었다. 또한 중국 코로나-19 발병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교민 후
사랑은 종교와 국적을 넘어 그들이 아닌 우리가 되게 합니다. 얼마 전 방글라데시 꽃동네 희망의 집 인근에 정신과 환자로 보이는 젊은이 한 명이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행려 정신병자임이 확인되는 그런 젊은이였습니다.무더운 날씨임에도 겹겹이 껴입은 옷은 한 덩어리가 되어 갑옷처럼 엉겨 붙어 있었으며 말을 걸어 보았지만 의사소통도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꽃동네 수도자들은 그분을 꽃동네로 인도했습니다.목욕탕으로 데려가 옷을 벗기려 하니 통가죽처럼 엉겨 붙은 옷은 벗길 수 없어 큰 가위로 잘라냈습니다. 그가 입고 있는 옷은 17
올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왜 한국이 ‘세계 롤모델’로 평가되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은 궁금해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로부터 칭찬받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은 무엇보다도 성숙한 시민의식, 우수한 의료진 그리고 국민건강보험이 있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해외사례와 달리 검사 대상이거나 의료진이 검사를 권유한 경우 진단비 중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이 없고, 때문에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빠른 검사와 진단이 가능했다. 또한 빠른 진단과 더불어 조기 치료가 가능했던 것은 ‘치료비 부담없음’이라는 장점 때문
강화군은 코로나19 청정지대를 유지하려고 강화로 들어오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발열검사를 한 달 가까이 시행하고 있다.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군청 내 식당 폐쇄, 임대료 50% 3개월분 지원 등 다양한 대응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강화군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지난 8일 오후 7시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통과한 A씨는 입국 직후인 오후 8시에 강화군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돼 2차 재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0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확진자의 부모와 가족들은 다행히
코로나19 창궐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각종 지역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각종 정보와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는 자칫하면 국가의 방역대책에 구멍을 낼 수도 있으며, 국민 개개인의 신체 생명에 큰 지장을 주는 정보가 될 수도 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를 생산한 자는 형법, 경범죄처벌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공연한 사실을 적시해 유포했어도 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처벌이 될 수 있으며, 또한 단순 중간 유포자도 처벌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처럼 확산 속도가 빠른 코로나19로 인해 집회, 행사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서는 더더욱 감염병에 노출돼 있어 누구도 안전을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지자체 등에서는 축제·행사 등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확산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집회의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다. 1만여 명 이상의 대규모 집회·행진이 빈번하게 개최되는 서울 광화문 등 일부 지역은 참가자·유동인구가 많아 감염에 취약할 뿐 아니라 주변 시민들도 전
꽃 피는 봄이 시작되고 있지만 뉴스, 신문, 인터넷은 종일 코로나19 소식으로 넘쳐나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막고 있다. 혹여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외출을 조심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올해 경기북부경찰청 범죄예방정보 관리시스템(CPIMS) 통계에 따르면 최근 2~3월 의정부에서 발생한 절도범죄는 152건이며, 이 중 아파트 내 절도범죄가 17건으로 11.1%나 차지한다.절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현관문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외부인 출입 경로를 봉쇄해야 한다.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