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교육 실시 등으로 발견되지 못한 아동학대 위기 아동이 많아졌다. 취약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돌봄 공백이 커지며 보호자 없이 아동이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등, 방임 상황에 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가정 내 학대는 80%이다. 하지만 아동권리보장원 운영 통계추이에 따르면 2020년에는 아동학대 신고율이 줄었다고 한다. 학대 피해 아동을 발견할 수 있는 많은 기관이 운영되지 않아 이들을 감시하는 기관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
아침마다 딸의 출근을 위해 집사람이 부산을 떤다. 같은 인천이지만 지하철을 환승해 출근하는 딸의 출근 시간이 늦지 않게 승용차를 이용해 환승역으로 달려간다. 전날 어디에 주차했느냐에 따라 아침 출근 시간에 차를 빼는 시간이 달라지고, 바쁜 아침시간에는 주차 문제로 이웃과 통화도 어렵다. 때문에 나는 저녁 6시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 차기 전, 가까운 주차지역에 차를 대고자 웬만하면 저녁에는 차를 사용하지 않고 어지간한 주변지역은 걸어 다닌다.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와 단체 카톡방에는 매일 주차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시나브로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회색빛 하늘과 먼 산을 바라보며 아련한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본다. 찬바람이 볼을 스치고 지나가며 이제 앞만 보고 살아라 하는 것 같다. 옷깃을 여미며 발걸음을 재촉해 나만의 아늑한 둥지로 향한다. 어느덧 달랑 한 장 남은 12월 달력이 걸렸지만 예전 연말의 정겹고 훈훈한 거리 풍경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 마음 한편이 씁쓸해진다.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준수해 대유행하는 코로나19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고 바뀌는 새봄에는 파릇한 이파리와 활짝 핀 꽃망울을 기대하면서 따뜻한 집으로 발걸음
겨울은 화재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다. 화재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점유율도 가장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겨울을 대비하는 소방서는 분주하다.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범국민 화재예방 태세를 확립하며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겨울철 화재예방 활동과 현장대응 능력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2018년 전열기 발화에 의한 국일 고시원 화재(사망 7, 부상 11), 같은 해
어느덧 날씨가 건조해지고 불을 사용하는 시기인 겨울이 다가왔다. 코로나19가 만연한 이때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자제’, ‘대면접촉 금지’ 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명절 연휴기간에는 많은 회사와 공장, 상점 등이 문을 닫고 휴무를 하고 가정에서는 고향방문, 여행 등을 하게됨에 따라 집을 비우게 된다. 화재 예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사전에 발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은 조금만 방심하고 부주의하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등 우리 가족 이웃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도시화가 돼 우후죽순처럼 상가 건물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사통팔달 도로가 정비된 대도시로 변모했지만 나 태어난 이곳 부평의 시골스러운 옛 모습은 나의 머릿속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언뜻언뜻 떠오르는 것이 고작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기에 가난을 당연시하며 살았던 동네에는 끝까지 가 보지도 못한 미군 부대가 넓게 자리하고 있었고 내 어린 시절 아버지는 미군부대 막노동으로, 농사일로 가족을 챙기셨다. 동네에서는 아들만 다섯이라는 이유로 육 부자 집으로 소문났던 우리 가족은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차츰
‘술은 악마의 선물’이다. 탈무드에 보면 술의 기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최초의 인간이 포도씨앗을 땅에 심을 때 악마가 와서 양·사자·돼지·원숭이를 죽여 그 피를 거름으로 쏟아 부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포도주인데, 처음 마실 때는 양처럼 온순하지만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워지며 여기에 몇 잔이 더해지면 원숭이처럼 춤추거나 노래를 부르고 도를 넘으면 구토를 하고 바닥을 뒹굴며 돼지처럼 추해진다. 그래서 포도주는 악마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는 술을 너무 지나치게 마시지 말라는 경계의 뜻
‘5천618만406명’, ‘5천178만 579명’첫 번째 숫자는 과기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자료의 2020년 1월 현재 우리나라 휴대전화 가입자 수이며 두 번째 숫자는 통계청 자료의 2020년 우리나라 인구수이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가입자가 인구수를 뛰어넘었다. ‘휴대전화’는 이동통신 지역 내에서 다른 가입자와 통화가 가능한 전화라고 정의하고 있다.현대 과학기술에서는 휴대전화에 컴퓨터 지원 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단말기로 사용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으면서 보다 다양하고 풍요한 정보를 얻어 내는 기기
"야 임마 그럴 거면 니가 과장해", "주말인데 뭐 하고 있나? 나는 지금 출근하는데?", "사무실 거의 도착해간다. 주차준비", "회식을 빠지면 쓰나! 내일부터 힘들게 해줘?"윗사람에겐 상냥하고 아랫사람에게는 막 대하는 그런 상사를 만난 경험이 있는가? 갑질이란, 사회·경제적 관계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권한을 남용하거나, 우월적 지위에서 비롯되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해 상대방에게 행하는 부당한 요구나 처우로, 우리는 많은 곳에서 갑(甲)과 을(乙)을 볼 수 있다. 부동산 거래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도, 직장생활 등 사회
현재 진행 중인 인천 십정2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취지와 의미를 희석시키지 않고,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이 개선되지 않으면 특정 임대사업자에게 과도한 사적 이익만 주는 정책사업이 될 수밖에 없다. 문제점은 십정2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국가로부터 기반시설 지원금이라는 공공지원과 함께 전면수용 방식에서 관리처분 방식으로 변경하면서도 ‘조합이 없는 구조’의 공공참여형 사업이다 보니, 공공이 주민의 재산권 침해를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부분과 일반분양 없는 과도한 임대 비율에 있다. 정비사업과 연계하면 매매계약 시점을 관리처분계획 시점이 아
석양이 아름다운 것은 내일 태양으로 다시 떠오르기 때문이다. 삶은 끊임없는 자기표현의 과정일 것이다. 아마도 승려가 승무를 추는 것은 세상살이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춤으로나마 자신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목표 설정에 머리는 필요치 않다. "어떤 내가 되고 싶은가!" 이 생각만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움직이는 회전목마에 오를 때처럼 그 위에 뛰어오르면 되는 것이다. 32년 삶의 표현 과정에서 끊임없이 곱씹었던 지난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내 앞을 지나간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지난 시간들은 강한 인력의 법칙(La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천349명에 이른다. 범정부 차원에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아직도 하루 평균 약 10여 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 교통 안전 선진국과 비교하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이 다치거나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사고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고통과 슬픔을 야기하고 교통사고 처리 비용 지출로 막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 발생 현황 및 특징(2018)’에
아침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는 이맘때가 되면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올 한 해의 1~3분기를 되돌아보면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과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역대로 가장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인한 수해 등으로 국민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최근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팬데믹은 안 끝난다. 동시에 우리는 과거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돌아갈 수도 없다. 역사적으로
신신애가 부른 노래 "세상은 요지경 속이다"라는 노래가락을 들으면서 참으로 멋진 노래라는 인상을 받았다. 어느 분이 작사 작곡을 했는지는 모르나 세상 물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는 도인의 창작곡이라 생각하니 더욱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곡을 쓰신 분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알고 보면 세상은 요지경 속이다. 요지경(瑤池鏡)이란 잔잔하고 고요한 호수 속의 청정한 거울 같은 면을 말한다. 세상 모든 물상들과 일들은 거울에 비치는 영상과 같다. 호수 속도 거울과 똑같이 모든 만상과 일들을 그냥 그대로 호수면에 비칠 수 있다. 밤하늘에 떠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생명·재산 피해와 그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전례 없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이러한 시기에도 ‘K-방역’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처럼 ‘코로나19’에 대한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대처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시국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끄러운 부분이 있다면 오히려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진행 중임에도 줄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음주운전이다. 사람은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타인과의 대화에서 많이 접하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2020년 주요 교통안전 대책의 일원으로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담은 내용인 ‘두 발 두 바퀴가 안전한 경기’라는 슬로건으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 중이다. 수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지만 그 중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노인층 및 이륜자동차 사고에 대해 발생을 줄이고자 노력 중이다. 이에 보행자 중심적인 대각선 횡단보도 개선, 보차도 분리대 설치 등 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보행자 안전에 위협되는 횡단보도 정차, 인도주행,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등을 단속하고 있으며 각종 매스컴을
‘오늘 회식은 다 참석하는 거지?’, ‘괜찮아 1차 갔다가 2차에서는 안 마시면 안 나올 거야’, ‘술은 꺾어 마시는 거 아니다. 무조건 원샷!’, ‘이 시간에는 단속 안 할거야’, ‘아침인데 술은 다 깨겠지’라는 말이나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술자리에 함께한 일행의 귀가는 신경 쓰지 않은 채 술자리만 만들진 않으셨나요?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은 1만5천708건으로 2018년 1만9천381건에 비해 3천673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이 음주운전 교통사고이다. 비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전반의 시스템이 사회적 거리두기인 언택트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배달업이 유례없는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배달 업체에서는 라이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지면서 몸값도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업계에서는 일부 라이더의 연봉이 5천여만 원이 넘을 정도로 대기업 직원이 부럽지 않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일부 배달 업체는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해 주문량, 날씨 등 실시간 상황에 따라 최저 3천500원부터 최대 1만5천 원까지 탄력적으로 배달비 할증이 적용되는 배달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방역수칙으로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가 정답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라는 유명한 문구와 같이 ‘청렴’도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특히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더 강조되고 중요시 된다.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의 시작도 그러하고 수십 년이 흘러 퇴직을 앞둔 공직자에게도 청렴은 제1의 덕목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공직에 나아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최고의 덕목은 청렴이라고 했다. 그만큼 성품과 행실이 높고 밝으며 탐욕이 없어야 흐트러짐 없이 공직을 수행해 나갈
인천은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 나의 고향이다. 50년 넘게 인천에서 살고 있지만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보지 못했다. 물론, 오랫동안 경찰관이란 직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시절을 기억해 봐도 내가 사는 인천은 범죄에 대한 염려로 불안한 곳은 아니었다. 2000년대부터 글로벌화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생활 패턴 속에서 보이스피싱과 같은 신종범죄가 생겨나고 점점 흉포화됐다. 인터넷 등 온라인에서 인천은 실질적인 통계자료의 범죄율보다 큰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인천은 범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