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까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어 걱정이다. 이에 중대본에서는 수도권의 집단감염 등이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단계를 그때 그때 상황을 봐가면서 조정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최고의 백신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중에서도 두 가지 방역수칙만큼은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첫 번째는 ‘거리두기’이다. 방역당국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타인과 반드시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며, 무엇보
오래된 집콕 생활에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코로나로 인해 우리 생활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신종 사이버 성범죄인 ‘몸캠피싱’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몸캠피싱’은 채팅 어플을 통한 영상 채팅 과정에서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피해자의 알몸이나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영상을 확보한 뒤,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이다. 최근에는 청소년 피해자들이 늘고 있는데, 원격 수업을 위한 스마트 기기 활용으로 인해 그 피해자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해졌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에
출퇴근 시간이 되면 주요 교차로에는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도로에 차량이 길게 정차돼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안타깝게도 모든 차량이 정직하게 차례를 기다리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은 아니다. 직진 차선에서 좌회전 차량 앞으로 들어와 정상적으로 신호를 기다리는 운전자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얌체 운전자들도 있다.출퇴근 시간대에 자주 등장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위반하는 도로교통법도 여러 가지다. 그중 대표적으로 끼어들기, 진로변경 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이 있다. 좌회전이나 유턴하기 위해 정차하거나 서행하고 있는 차량들 사이로
인천시 동구 만석동과 작약도 지명이 일제의 잔재로 몰렸다. 섣부른 판정이었다. 만석동과 작약도에 관계된 문헌 자료들을 시기별로 간략하게 밝힌다. 인천의 정면에 자리하고 있는 만석동과 작약도 해역은 고대로부터 조선 중기에 이르기까지 해양군사기지였다. 만석동 작약도, 월미도(동구 만석동 관할이었음), 영종도를 삼각 축으로 해서 수군 함대를 배치해 놓았던 해양 군사 요충지였다. 고구려와 백제가 연합해 신라와 중국 당나라의 교류를 막았던 해역이 경기 남양에서 작약도였다. 만석동은 고려의 풍습이 이어져 왔던 마을이다. 만석동 선인들로부터 이
자고로 2000년대 댄스음악은 특히 한국에서는 나이트나 클럽에서 많은 붐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던 시기다.2000년이 밀레니엄 시대 개막이라는 상징에 맞춰 음악도 춤추기 좋은 템포에 점점 더 신나는 분위기로 변화했다.압구정, 신사동, 명동, 이태원 어디를 가든 길거리마다 나오던 클럽댄스(일명-닭장댄스, 복고댄스) 그리고 유로댄스(EURODANCE), 특히 ‘Sayonara Baby’라는 곡이 어느 클럽을 가도 매시간 나오던 시기였다. 특히 이 중에서도 ‘트랜스(TRANCE)’라는 음악 장르가 서서히 매니아층의 귀를 파고 들기 시작했
2019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된 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코로나19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여를 호소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했지만 지금까지 장기화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 가지 기본 요소는 의식주(衣食住)다. 코로나19로 의식주가 불안해졌다. 이런 시기에 이를 해소시켜주는 직업군이 나타났다 바로 ‘배달 라이더’다. 빠른 배달을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더의 역할은 그야말로 소비자 입맛은
얼마 전 군청 일자리경제과에 근무하는 모 후배로부터 설악면 교원연수원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여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진로지도가 아닌 선배와의 대화라고 했다. 무엇을 이야기할까 며칠 고민하다가 그저 내가 살아온 과정을 진솔하게 말해 주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겠다고 마음먹었다. 먼저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냐고 물어봤다. 대답이 없었다. 난 소위 ‘운빨’이라고 했다. 학생들이 일제히 쳐다봤다. "너희들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 것은 아니니 지금 살고 있는 그 가정에서
경찰청 내부망인 ‘폴넷’에는 ‘현장활력소’라는 게시판이 있다. 지구대·파출소 경찰의 글이 많은데, 주로 현장의 고충을 담은 내용들이다. 최근 이곳에 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경제팀) 수사관들의 글이 수십 건 게재됐다.어떤 글은 조회 수가 2만5천 건에 달한다. 경찰 12만 명 중 20%가 봤다는 뜻이다. 글들은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먼저 인력 부족이다.법무연수원의 ‘2019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대비 2019년 전체 범죄는 4.8% 감소했지만 대표적인 경제 범죄인 사기는 오히려 15.2% 증가했다. 또 20
배달 앱의 성장과 더불어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적 어려움에 치닫자 본래 직장을 잃고 배달 업종으로 뛰어드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륜차 운전자들이 늘어난 만큼 도로교통법을 준수하지 않고 차량 사이 좁은 공간을 빠져 나가거나 차도가 아닌 인도주행,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뿐만 아니라 안전장구 미착용 등 덥다, 불편하다, 빨리 배달해야 한다는 이유로 본인 안전을 스스로가 위협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경찰청에서는 구청과 합동으로 중앙선 침범 등 위반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 및
코로나19에 마스크가 있다면, 주택화재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방시설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8년간 주택화재 분석 결과를 살펴 보자. 연평균 화재 9천777건 중 주택화재가 2천134건(전체 화재의 21.8%)을 차지하고 있고, 인명 피해는 연평균 화재 사망자 64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가 39명(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화재 발생 중 주택화재는 21%지만 주택화재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중 61%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방시설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청명한 하늘과 알록달록 단풍의 계절, 가을이 왔다. 눈부시게 아름답기만 한 이 가을날 사고는 그렇게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찾아 오는데 바로 ‘실종사고’이다. 실제로 야외활동이 많은 봄, 가을에는 실종사건이 급증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실종사건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답은 바로 ‘지문 사전등록제’이다. 지문 사전등록제란 실종사건을 줄이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18세 미만 아동, 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실종에 대비해 대상의 지문과 사진정보 등을 경찰청 실종관리 시스템에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즉 실종사건의 우려가 있는 대상을
어느새 민선 7기가 절반을 지나가고 2022년 6월이면 민선 8기 전국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 거리마다 발 빠른 차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추석명절 홍보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아마도 차기 지방선거에는 현직은 물론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이 재기를 노리거나 새로운 뉴페이스들이 대거 나타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현수막 글귀와 같이 한가위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후보자들을 보며 이 분들이 과연 강화군과 군민을 위해 어떠한 비전과 실행 계획을 준비하고 고민하고 있는지 자못 궁금해진다.혹여나 옛날처럼 ‘
코로나19로 이번 추석에는 친척과의 시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4일 인천에서 어린 형제가 라면을 끓이다가 발생한 불로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집안에서의 화재안전에 대해서 지켜야 할 사항을 가스, 전기, 소방 세 가지로 나눠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가스 안전을 위한 점검 사항으로 ① 중간밸브·가스레인지 콕의 완전한 잠김 여부 확인한다. ② 가스레인지·가스통 주변 가연물 여부 확인한다. ③ 가스통이 환기가 잘 되는 옥외에 보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뷔페, PC방과 같이 생활에 밀접한 많은 시설이 운영 중단 조치되는 등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경찰에서는 개인 보호장구 이외에도 생물테러와 화학사고를 대비한 장비와 물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이 물품들을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신고 출동과 감염확산 예방 활동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경찰서 창고에서 꺼낼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생물테러와 화학사고에 대비한 물품들이 현장 경찰관의 감염예방을 위해 출동 시 갖춰야 할 필수품이
2015년 3월 영국 런던 거리 곳곳의 대형 화면에 얼굴에 피를 흘리며 상처 입은 한 여성이 나타났다. 시민들은 이 여성에게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 수가 늘어날수록 여성의 얼굴 상처가 지워졌다. 결국 이 여성은 깨끗한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이 광고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의 2015년 옥외 부문 골드 라이언즈 수상작인 ‘Look at me’로, 가정폭력 문제는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들에 의해 치유되고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2020년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는 사회적 거
긴 폭염과 장마가 지나가고 노란 은행잎과 진홍색 단풍잎들이 피어나는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단풍축제 등 여러 가지 행사가 많은 계절이지만 올해엔 이런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그 이유다. 처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8월에 수도권으로 재확산이 진행됐다.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지내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하기만 하다. 이런 시기에 우리는 최대 민속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야 한다. 올해는
올해 추석은 교통 분야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로 흘러갈 듯하다. 대중교통 수단 이용은 적어지고, 그 어느 때보다 차량 교통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코로나19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가운데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먼저 교통문화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안전띠 착용률을 비교해보자.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6.5%, 뒷좌석은 36.4%로 나타났다. 독일 등 교통문화 선진국의 앞좌석 착
지난달 어느 날 중년 여성 한 분이 사이버범죄수사팀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아들을 사칭한 사람에게 속아 사기 피해를 당하셨다며 상담을 신청하신다. 지금까지 확인된 딸·아들 등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범죄는 그동안 주로 국내 대표 SNS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이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이나 누리집 등을 관리하는 서비스 카카오톡 메신저 상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상담 내용을 듣고 나서 그간 카톡을 이용한 수법과는 달리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피해를 당하였다는
"무언가 터지는 듯한 소리를 듣고 연기를 보자마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소화기부터 찾았어요." 지난달 19일 인천시 계양구의 한 공동주택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거주자가 가정 내에 비치해둔 소화기로 초기 소화를 한 뒤 진술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주택에 소화기만 설치하면 모든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한 가지 더 중요한 시설이 있다. 바로 단독경보형감지기다. 지난 5월 15일 인천시 계양구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음식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음 소리를 들은 인근 주민이 119에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예년 같으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선물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생각으로 들떠 있겠지만, 지난 겨울에 시작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이번 추석에는 여느 때와는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겠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획기적으로 감소되지 않으면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 주거시설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야외가 아닌 실내 주거공간에 사람들이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화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