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매체의 빠른 발전으로 사이버 도박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사이버 도박 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이 100명 중 3명꼴로 집계됐다. 청소년 총 88만 명 중 2만8천838명(3.2%)이 사이버 도박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이다.왜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이버 도박이 유행하는 것일까?그 이유를 따져 보면, 불법 온라인 도박의 경우 별도 성인 인증 절차 없이도 가입이 가능해 청소년 가입에 제재가 없고,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도박을 불법이라고 인식하지 못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중독돼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도박 고위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가 최근 빠르게 보급되면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보도, 차도, 골목에서까지 거리를 활보하는 전동킥보드를 흔히 볼 수 있고 조작이 쉽고 간편해 이용객 또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개인형 이동장치는 만 16세 이상 면허가 필수다. 무면허운전의 경우 1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13세 미만 어린이가 운전할 경우 보호자에게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또한 헬멧 미착용, 2인 이상 탑승, 보도 주행 시에도 범칙금이 부과되며, 음주운전과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 비용이 연간 23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음주운전 사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식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게다가 음주운전 재범 비율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고 나타났다.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전체 적발자 중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의 비중이 평균 43.2%다. 이는 한번 적발된 뒤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에 나서는 경우가 100명 중 43명 이상이나 된다는 얘기다. 음주운전이 마치 마약처럼 습관적이고 중독적이라는 말이
경찰은 지난 2월 21일 인천청 소속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전후해 전국 단위로 기동순찰대(기순대)를 창설했다.지난해 큰 사회문제로 부각했던 이상동기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찰조직 재편 일환 중 핵심 추진 사항으로 창설한 기순대는 가시적 범죄예방활동을 위한 주민 밀착형 경찰활동이 존재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하자면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인 셈이다.동네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닌 지 한 달, 이제는 일선 현장의 진짜 목소리가 어떤지 전할 수 있을 때가 아닌가 싶다.창설 직후 기순대는 기존 경찰관
영화 ‘보이스’에서는 "보이스피싱은 사람들의 무식과 무지를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것"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서민경제를 파탄시키는 대표적 악성 사기로, IT·금융 인프라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반사회적 범죄다. 최근 3년간 경찰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1조7천654억 원에 달한다. 보이스피싱 수법은 관공서 사칭과 금융 대출사기로 끊임없이 변종하며 진화했다. 이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고통,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이 결국은 극단적 선택을
갈수록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가 지능화·조직화해 증가하는 가운데 1조1천억 원 규모의 전체 보험사기 피해액 중 고의 교통사고로 지급되는 비용은 1천600억 원(전체 규모의 14.3%)에 달한다(금감원, 2023년 기준)고 한다. 가해자는 부정하게 보험금을 수령해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사회 일각에 자리잡은 ‘보험금=눈먼 돈’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더욱 부채질한다.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보험사기 범죄는 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차량을 표적으로 하는데, 진로 변경 시 차선 미준수(60.2%),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 강화, 그중 4월에는 고려산에 진달래가 만개해 상춘객을 맞이한다. 이럴 때면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도 함께 바빠진다. 4월 6일부터 9일간 열리는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4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경찰은 이에 발맞춰 ‘나들길 순찰대’를 운영 중이다. 강화경찰뿐만 아니라 자율방범대, 시민경찰까지 함께하면서 강화 나들길과 주요 등산로에 대한 가시적 합동 순찰을 실시한다. 특히 순찰과 병행해 범죄 취약 요소를 진단하고 CCTV·112 신고 위치 표시 안내판 등을 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일까? 고임금 시대의 영향일까?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해지면서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무인점포들을 흔하게 본다.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는 무인점포 수만큼이나, 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 또한 늘어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계산하지 않은 채 물건을 가져가는 일은 다반사다. 실내에서 용변을 보거나, 이유 없이 난장판을 만들어 놓거나, 일부러 집기류를 부수는 등 행위 또한 다양하다. 별도의 관리 인력이 없는 무인점포 특성상 우발적으로 범죄행위를 저지르기 쉬운 일부 청소년들
최근 전동킥보드(PM)라는 이동수단이 등장하면서 이용하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진다. 특히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기준으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도로 곳곳에서 전동킥보드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전동킥보드 사고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0배 가까이 늘었고, 교통사망자는 6배 넘게 증가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는 만 16세 이상, 제2종 전동기장치 이상 운전면허증 보유자만 운전할 수 있으며, 무면허로 운전할 경우 범칙금 10만 원을 부과한다.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많아지면서 졸음운전 사고에 관심이 높아졌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9∼2021년) 봄철(3∼5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천833건으로, 하루 평균 7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졸음으로 인해 몇 초간 전방을 주시하지 못하는 경우 시속 60㎞로 달리는 차량은 약 50m 거리, 시속 100㎞로 달리는 경우는 83m 거리를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봄철 졸음운전 사고는 연령에 따라 발생하는 시간대도 차이를 보였다. 50대
2014년 5월, 지방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로 22명의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사무장병원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그 사건을 계기로 사무장병원 행정조사를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조사를 거부해도 과태료 처분만 가능했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행정조사를 거부할 경우 형사처벌하도록 법에 명시된 것은 그로부터 6년이 경과한 2020년 2월 28일이었다. 건강보험공단은 2009년부터 정부를 지원해 불법 개설 기관을 단속, 지난 14년간 약 3조4천300억 원을 적발해 환수 결정했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수사권이 없어 행정조사 시 방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벌써 2년이 지나, 유예됐던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됐다.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중소 규모 사업장도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상 조치 의무를 위반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렇다 보니 영세한 사업장의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들은 중소 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는 기사만으로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는 기사가 나오면 공단으로 찾아오거나 문의 전화가 오곤 한다. 사업주와
정치는 정치권력 획득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직업이며, 정치인은 정치권력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그 누구보다 행동이 똑바르고 정의롭고 정직함은 물론 매사에 근면·성실해야 한다. 그런 자세가 아닌 사람은 정치해서는 안 된다.정치인에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각급 의회 의원, 대통령, 시도지사, 시장·군수 등 법에 따라 국민이 선거를 통해 뽑는 공직자가 있다. 그 직을 속칭 벼슬이라고도 한다.국민 중에는 그런 벼슬 한번쯤 해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국가와 국민을 위하기보다는 벼슬이라서 하고
2024년 갑진년이 시작됐다. 새 소망을 품고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이들은 산봉우리에 올라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다짐해 본다.겨울철 산행의 매력은 다른 계절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낭만적이다. 하얀 설경을 접하면서 정상에서 만끽하는 행복은 한번 느껴 본 사람은 결코 잊지 못한다. 그러나 겨울철 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위험성이 증가한다. 겨울철 산행은 추위와 눈길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하고, 강풍과 한파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폭설, 강풍 같이 예측 불가한 기상이변이 많다. 실제 방한복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올해 10월 기준(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자료) 240만 명을 육박해 우리나라 인구 4.86%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전년 동월(219만9천460명)보다 13.5%p 증가한 수치다.부천시 소사지역 등록외국인 현황은 올해 1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 총 50개국 1만646명이다. 이 중 중국인이 90.9%(9천68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베트남 3.2%(342명), 일본 0.8%(93명),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더욱이 부천 남부역 일대는 중국인 음식점과 환전소 등 100여 개소가 집중 형성된 외국인
소금은 한약의 감초처럼 사용하는 분야가 많은 재료다. 식품·전통장류·화학·농업·어업·무기·금속정제·약품·종이·염색·사진·성냥·소다·비누·화장품 등 수없이 많다. 소금은 살균력과 방부력 역할도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저장하는 식품에는 꼭 사용하는 재료다. 생선 종류에 따라 소금 사용량을 조절하는 염장 기술에 의해 생선 고유의 맛과 영양을 보존하고 결정하듯이 말이다.소금을 원료로 하는 소다는 광물질과 지방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금·은·동그릇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 금속 본연의 색상과 광택을 내는 효능을 가졌다. 채소·나물을 삶을 때
절기상 본격 겨울을 알리는 대설도 지났다. 찬 바람이 불며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진다는 일기예보도 있다. 겨울이 깊어 감을 알린다.본인이 근무하는 지역은 관내 특성상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겨울철에는 빙판길이나 블랙아이스로 인해 교통사고 빈도가 부쩍 늘어난다.다양한 위험 요소 중 블랙아이스는 매년 뉴스 보도 등을 통해 그 위험성을 알리지만, 매년 관련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는다.블랙아이스는 기온이 떨어졌을 때 비나 눈이 기름, 먼지와 섞여 도로 표면에 얇게 얼어붙은 결빙 현상을 의미한다.빙판길이나 눈길과 달리 식별하기 어려워 사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 공직선거와 조합장선거 등 위탁선거에 대한 공정한 선거관리, 정치관계법 유권해석과 정치자금 업무를 관리하는 헌법기관이다. 나는 운 좋게도 이런 기관에서 공정선거지원단과 개표사무원을 해 봤고, 지금은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으로 활동 중이다. 공정선거지원단의 주된 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공정한 선거관리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정치관계법 안내와 위법행위 예방·단속활동, 절차사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직원들처럼 전문적으로 정치관계법을 유권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격 추위를 알리는 대설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전기장판을 꺼내 추위를 이겨 낼 것이다. 해마다 겨울은 난로, 전기열선 등 난방용품 사용이 많아져 화재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국 소방서는 각종 행사와 예방 대책을 추진해 범국민적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에 힘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가 2천448건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이 가장 많았던 기기는 열선(317건), 화목보일러(294건), 에어컨(273건), 계절용 기기(256건), 전기히터·스토브(252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
10월 25일 춘천 방면 가평2교에서 도로 블랙아이스로 인한 다중 추돌 사고를 가정한 경기도 사회재난 합동 훈련을 가졌다. 이는 가평지역이 블랙아이스 관련 사건·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제 12월 겨울철로 접어들며 영하권으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갔다. 강추위가 계속되고 곳곳에 눈비 소식이 들려와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눈길 운전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조심하게 되지만, 블랙아이스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1월 15일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4중 연쇄 추돌 사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