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22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온라인 추모관 ‘4·16 세월호 참사 기억과 연대(온라인 기억공간)’는 경기도청 누리집(www.gg.go.kr)에서 ‘기억과 연대’ 포털을 누르면 연결된다. 방문자들은 추모글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도사에서 "4·16 참사 이후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 하나 세월호의 상흔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경기도는 유가족과 생존희생자, 세월호를 기억하는 수많은 시민과 뜻을 같이 하겠다. 경기도는 그
국민의힘은 18일 의원총회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에게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해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총선에 계속 정쟁화하기 위한 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태원 특별법은 모든 절차를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며 "이제껏 특별한 조사가 필요한 기구를 설치하는 특별법을 처리하는데
최근 모 연예인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이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나 커뮤니티, 언론에서 주로 다뤄지던 의견은 ‘안타깝고 슬픈 죽음’이었다. 마약 혐의자로 알려진 후 세상이 떠들썩했던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연이어 터져 나온 외도 관련 사생활 이슈는 대중의 눈이 돌아갈 틈 없이 해당 사건에만 붙들어 뒀다. 역시나 이 또한 큰 화제가 돼 각종 매체를 뜨겁게 달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자살했다. 조사 결과 마약은 음성이었고, 무혐의 신분이었음과 동시에 마약 혐의와 관련 없는 사생활이 노출됐다는 점이 안타깝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3일 10·29 참사 유가족과 만나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담소에서 10·29 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유가족 21명과 만나 연 간담회에서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소재를 분명히 하고,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와 보상 문제가 다 풀려야 대한민국이 선진 사회로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건이나 10·29 참사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정말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책임 소재를
인천∼제주를 오가는 2만7천t급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승객 정원 810명)가 잔고장으로 운항 차질을 반복하자 여객선 매각에 이어 결국 운항 면허도 반납한다. 이로 인해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에 재개한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은 또다시 장기간 중단될 전망이다.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인천∼제주 항로 운항 면허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알렸다.2021년 12월 인천∼제주 항로에 운항을 재개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각종 결함으로 6차례나 운항에 차질을 빚어 운항일보다 휴항하는 날이 더 많았다.선
봉사로 세상에 감동을 주는 많은 봉사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다. 유·무형 자원을 이웃과 나눴지만 오히려 자신이 얻는 게 더 많다는 점이다.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 이를 나눈 자원봉사자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세상이 더욱 아름답게 바뀌는 신비로운 일이 일어난다. 자원봉사만이 가진 힘으로 수원시민을 하나로 묶고, 수원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인 수원시자원봉사센터 20주년을 돌아본다.# 자원봉사 활성화 20년 발자취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20년 전인 2003년 10월 20일 문을 열었다. 개소 당시 명칭은 ‘수원시종합자원봉사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인성교육을 하는 학교가 있어 주목을 받는다. 바로 하남시에 위치한 미사중학교다. 2015년 3월 개교한 미사중은 ‘꿈, 사랑, 열정으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학교’라는 교훈 아래 학생들 진로와 진학을 직접 이끈다. 교내 다양한 오케스트라 연주곡이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미사중은 넓고 쾌적한 학교 공간, 꾸준한 관리와 리모델링 사업으로 1천100여 명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누리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텃밭, 공연 공간, 최첨단 과학실, 정보실을 비롯한 다양한 섹션의 공간을 갖추고 학생들의 인사 소리와 음악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운항에 차질을 반복하다 결국 단거리 항로 선사에 매각된다.14일 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남 목포 선사 씨월드고속훼리와 2만7천t급(승객 정원 810명)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 매매계약을 맺고 720여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배는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될 전망이다.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에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20일 취항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엔진 이상으로 모두 6차례 운항 차질을 빚었다. 올 4월 24일에는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을 구조하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정부 해경 지휘부가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참사가 발생한 지 9년 만이고, 대검찰청 산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이들을 기소한 시점부터 치면 3년 9개월 만이다. 유족들은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납득하지 못할 판결"이라고 즉각 규탄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 따위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최상환 전 해경 차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들 9명에게 무죄를
여야는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론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장관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적이고 억울한 탄핵이었다"고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재난이 발생하면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책임자가 물러나는 것이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번 정부는 하위직 직원을 구속해 그들에게 책임을 묻고, 고위직은 책임지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등을 거론하며
인천대학교는 다음 달 12일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재학생 전공 역량을 함양하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려고 마련한 법학부 2023학년도 2학기 전공 진로 특강 시리즈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에 이어 이진성 전 헌재소장이 2번째로 바통을 넘겨받아 예비 법조인들과 소통한다.이진성 전 헌재 소장은 이날 오후 3시 인천대학교 교수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국민과 동행 헌법재판소, 가치와 임무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그리고 인천대 법학부 재학생들과 ‘헌법 가치와 국민 인식·정치나 역사 격랑기를 거친 헌
「미국 민중사」로 유명한 미국 역사학자 하워드 진은 역사를 모른다는 것은 이제 막 태어난 갓난아기와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른 채 살아간다면, 현재 벌어지는 일을 모두 사실로 받아들이고 과거로부터 배우고 성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의롭지 못하거나 치욕스러운 일을 다시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은 「1984」에서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는 말을 남겼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역사를 선택해 기억하고 기리느냐에 따라 과거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공동체 생활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십의 가장 전통적 이론은 독일계 미국인으로 현대심리학 분야의 선구자인 커트 르윈(Kurt Lewin)의 유형론이다. 그는 리더십에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했다.권위주의적 리더십은 조직의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서 한다. 반면 민주적 리더십은 문제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리더와 구성원들이 함께 토론해 해법을 찾는다. 자유방임 리더십은 리더가 의사결정에 가능하면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빠른 변화와 다양성 시대인 현대사회에서는 리더십 종류도 변혁적 리더십,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자랑하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후진적 참사는 되풀이된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의 외벽 붕괴 사고는 안전을 도외시한 또 하나의 ‘인재(人災)’임에는 이견이 없다. 아파트 붕괴는 1970년 서울 와우아파트 붕괴 후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50년이 지나도 아파트가 무너졌고 백화점도, 한강다리(1994년 성수대교)도 무너졌다. 지하철 화재(대구 2003년), 1970년 남영호 침몰 사고 이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1993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2014년), 10·29 참사(2022년) 등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는 결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자에 대한 전관 특혜가 주원인이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검단 LH 아파트는 전관 업체가 지난 3년간 수의계약(설계용역 6건, 269억 원 규모)을 전량 수주한 사실이 드러났다. 모든(154개) 기둥에서 철근이 빠졌던 양주 LH 아파트도 설계와 감리(계약 7건, 217억 원 규모)를 전관 업체가 도맡았다. 오죽하면 LH 사장조차 "전관이 없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겠나.LH가 노력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임직원
2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2014년 사망) 차남 혁기(50)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형사6부(손상욱 부장검사)는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법상 횡령 혐의로 유 씨를 구속했다. 윤정인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컨설팅 자문료나 사진 판매 대금이 개인 계좌로 오고 간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계열사나 대표들에게 이를 직접 지시한 사실이 없고, 자금을 쓴
5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2014년 사망)의 차남 혁기(50)씨가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체포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검찰 호송팀은 전날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유씨를 넘겨받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법무부 관계자는 "우리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씨를 태운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관련 최후 국외 도피자인 유혁기(50) 씨를 4일 국내로 송환한다. 유 씨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차남이다. 법무부는 참사 발생 9년 만에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 당국에서 유 씨 신병을 인계해 4일 오전 5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다. 유 씨는 귀국하는 대로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검찰은 유 씨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실제 지배 주주로 지목한 유 전 회장 뒤를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하는가 하면 사실상 후
1958년 개교한 의정부여자고등학교는 66년 역사를 썼다. 개교 당시 교명은 양주여고였으나 1963년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이후 1970년 통합 운영하던 중·고교를 분리했고, 학급 수는 3학급에서 30학급으로 늘었다. 한때 47학급이었으나 저출산 영향으로 보인다. 교훈은 성실, 교목은 은행나무, 교화는 개나리다.의정부여고는 7년째 인성교육에 온 힘을 쏟는다. 그 중심에는 책이 있다. 독서에 기반한 인문·예술 감성 프로그램인 ‘서(書)로 서는 인문 독서 탐구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삶의 주인이 될 힘을 키운다. 학생 스스로 삶을 설계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전자노련) 인천지역노동조합이 인천공동모금회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하면서 4천29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18일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전자노련 인천지역노조 김성태 위원장,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전자노련 인천노조는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지원’에 2천135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2017년 ‘3천 가정 사랑언약사업’에 1천152만 원, 2020년 코로나 극복을 지원하는 ‘가톨릭 아동청소년재단’에 2천14만 원, 2021년 주거취약계층을 돕는 ‘우리집 공간 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