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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가 시작되고 인천에서 18세까지 1억 원을 받는 수혜자 아기들이 태어났다. 인천시는 역대급 저출산 여파로 파격적인 출산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내놨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이번 정책은 인천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1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액수에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지원금 7천200만 원에 추가 지원금 2천8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2022년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1년에 70만 원, 2년 차 35만 원씩 2년간 지
서해안
손민영 기자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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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6천327억 달러(직전 연도 대비 -7.4%), 수입은 6천427억 달러(-12.1%), 연간 무역수지 적자는 99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반도체(-23.7%), 지역별로 중국(-19.9%) 수출 감소가 컸다. 다행히 추세는 희망적이다. 12월 수출(576억6천만 달러)이 1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미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제1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도 플러스(21.8%)로 전환했다.이런 흐름을 잘 살
사설
기호일보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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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 여파 등으로 생계 유지를 위해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이 증가한다. 그런데 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가 하면 폐지 확보가 쉬운 거리를 선점하려는 다툼이 속출하는 따위의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말 폐지 수집 노인 현황과 활동 실태, 복지 욕구를 담은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폐지를 수집해 팔아 돈을 버는 노인이 4만2천 명에 달한다고 한다. 전체 노인인구(950만 명)의 0.4% 수준이다. 폐지 수집 노인이 일주일에 6일 주운
사설
기호일보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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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젊은 시절 냉혈한으로 불릴 만큼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어지간한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울지 않았고, 주변 슬픈 일에도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 일쑤였다. 감수성이 부족해서 그럴지도 모르고, 정말 눈물이 메말라서 그랬을지도 모를 일이다.그런데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 살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고통과 시련들, 그 순간들을 맞닥뜨렸을 때는 나지 않던 눈물이 요새 부쩍 많아진 느낌이다. 어쩌면 눈물샘을 틀어막으며 억지로 참아왔을지도 모를 눈물들이 없어지지 않고 내 안에 돌아다니다 이제야 터져 나오는 듯하다.예전에는 무덤덤하게 넘
서해안
김동현 기자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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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4월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고양시 일산과 성남시 분당,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부천시 중동 들 1기 신도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고 한다.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이후 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선도지구 지정 같은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하반기 지정될 선도지구는 가장 먼저 재건축이 이뤄져 관심을 끈다. 정주여건 개선 정도와 도시 기능 향상,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범 사례로 선정한다. 그렇다고 특별법
사설
기호일보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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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모두 올라 경기도내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이 커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겨울에는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했지만, 이번 동절기에는 지원 계획을 마련하지 않아 취약계층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도내 지역아동센터나 노숙인 시설, 경로당 같은 보호시설은 많은 취약계층이 머무는 곳이라 지난 겨울보다 올 겨울 난방비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1월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을 활용, 총 193억 원을 투입해 지역아동센터, 노인가구, 장애인가
사설
기호일보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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鐵面皮(철면피)/鐵쇠 철/面낯 면/皮가죽 피쇠로 만든 낯가죽으로 염치가 없고 뻔뻔스러운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비슷한 말에 면장우피(面張牛皮)가 있다. 진사(進士) 양광원(楊光遠)은 출세욕이 대단해서 항상 왕공대신의 집안을 기웃거리고 권문세가를 찾아다녔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방을 하고 다니다가 채찍질을 당하고 욕을 먹으면서도 고칠 줄을 몰랐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천하게 여기며 모두들 양광원의 부끄러운 얼굴은 마치 열 겹의 철갑처럼 두껍다고 말했다(顔厚如十重鐵甲也). 철면피는 강직하다는 뜻도 있다. 송(宋)나라 조변은 관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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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난 지 8개월쯤 지났다. 돌이켜보면 터무니없다. 대구에서 평생을 살던 기자가 무슨 꿈을 안고 연고도, 인연도 없는 인천까지 올라왔단 말인가. 아무튼 복기해 보면 기자에게 지난해는 도전하는 한 해였다.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과 기자라는 직종을 첫 직장으로 선택한 결정, 연고도 없는 낯선 땅에서 일을 시작한 그 모든 순간 중 쉬운 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입사하고 한 달께 지났을 때 대구와 인천의 차이와 기자가 느낀 불편함, 편함을 기획기사처럼 썼다. 5일 동안 관련 내용이 지면에 실렸는데, 대개는 대중교통의 차이였
서해안
정성식 기자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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