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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何言哉(천하언재)/天하늘 천/何어찌 하/言말씀 언/哉어조사 재하늘이 무슨 말을 하겠느냐 라는 말이다. 공자(孔子)의 말이다. 「논어(論語)」에 공자가 하루는 자공이 듣는 앞에서 "나는 이제 말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予欲無言)" 하고 혼잣말처럼 했다. 자공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했다.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지 않으시면 저희들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는 "하늘이 어디 말을 하더냐. 사시가 제대로 운행되고 온갖 물건들이 다 생겨나지만 하늘이 어디 말을 하더냐(天何言哉 四時行焉,百物生焉,天何言哉)"라고 답했다.이 말은 "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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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ery merry unbirthday to you(생일이 아닌 걸 축하해)!"루이스 캐럴(1832∼1898) 소설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1951)’ 중 미친 모자장수와 3월의 토끼, 겨울잠 쥐가 다과회를 벌이며 부른 노래 ‘The Unbirthday Song’ 가사다.영화 속 이들은 매일 즐겁게 차를 마시는 다과회를 벌인다.미친 모자장수(Mad Hatter)란 이름과 매일같이 수다 떨며 시간만 보내는 작태에서 보여지듯 이들은 어딘가 광기가 느껴질 만큼이나
서해안
윤소예 기자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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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이른바 ‘쌍특검’ 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예고된 수순에 따라 이례적일 만큼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이들 법안의 국회 본회의 재표결 시점을 둘러싸고 여야 간 신경전도 고조된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통과된 특별검사 임명 법안 2건에 대해 지난 5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안
사설
기호일보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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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최근 남북 군사 긴장 고조로 불안감이 커지는 서해5도 주민 지원 강화에 나섰다는 보도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77개로 총 사업비 1천41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70개, 1천152억 원)보다 267억 원(18.7%) 증가한 규모로 정주생활지원금 7억2천만 원 증가, 연평도 여객선 오전 출항 지원 14억2천만 원 증가, 해수담수화 시설 공사 14억5천만 원 증가, 이 밖에 기반시설 구축 계속사업 260억 원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늘었다고 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제2차 서해5도
사설
기호일보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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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이웃 사이에 분쟁이 일고, 심한 경우 칼부림에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로 이어진다. 많은 국민들이 아파트,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면서 생긴 해묵은 문제지만 수십 년간 대책 없이 방치되면서 사회문제가 됐다. 대부분 아랫집의 소음 자제 부탁이나 항의를 기분 나빠하거나 무시하면서 갈등이 생긴다. 더구나 관리실에 얘기해도 뾰족한 방법이 없고, 경찰이 출동해도 자제 권고로 끝나 고민 끝에 ‘복수’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실행하기도 한다.윗집 소음에 복수하는 방법은 온라인 공간에서 찾기 쉽다. 천장에 스피커를 붙여 놓은 뒤 시끄러운 음악을
서해안
임영근 기자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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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라고 하지만 정작 노후 항만을 재개발하거나 해양자원 활용에서는 늘 뒷전이다. 지방분권의 핵심이라고 할 항만자치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항만자치권 확보는 인천시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지역의 항만개발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기본 자치권이다.특히 인천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사업을 힘있게 진행하려면 더욱 그렇다. 그 첫 번째 과제가 중앙기관의 지방 이관이다. 지역에서는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항만공사(IPA) 또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해
사설
기호일보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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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의 상당수 공공건물이 법적 요건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대상임에도 미인증 상태인 점이 지난해 말 경기도 감사에서 드러났다. 도가 관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BF 인증의무 이행과 장애인 등 편의시설 설치·운영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785개 공공건물 중 38곳이 미인증 상태로 운영 중이었다.이번 감사에서는 고양시를 비롯한 6개 시·군에서 7개 공공건물의 공사를 완료하고도 BF 본인증을 신청하지 않아 예비인증 효력이 상실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성남시 등 14개 시·군 31개 공공건물에 대
사설
기호일보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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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가 시작되고 인천에서 18세까지 1억 원을 받는 수혜자 아기들이 태어났다. 인천시는 역대급 저출산 여파로 파격적인 출산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내놨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이번 정책은 인천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1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액수에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지원금 7천200만 원에 추가 지원금 2천8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2022년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1년에 70만 원, 2년 차 35만 원씩 2년간 지
서해안
손민영 기자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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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6천327억 달러(직전 연도 대비 -7.4%), 수입은 6천427억 달러(-12.1%), 연간 무역수지 적자는 99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반도체(-23.7%), 지역별로 중국(-19.9%) 수출 감소가 컸다. 다행히 추세는 희망적이다. 12월 수출(576억6천만 달러)이 1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미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제1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도 플러스(21.8%)로 전환했다.이런 흐름을 잘 살
사설
기호일보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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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 여파 등으로 생계 유지를 위해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이 증가한다. 그런데 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가 하면 폐지 확보가 쉬운 거리를 선점하려는 다툼이 속출하는 따위의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말 폐지 수집 노인 현황과 활동 실태, 복지 욕구를 담은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폐지를 수집해 팔아 돈을 버는 노인이 4만2천 명에 달한다고 한다. 전체 노인인구(950만 명)의 0.4% 수준이다. 폐지 수집 노인이 일주일에 6일 주운
사설
기호일보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