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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칼럼을 읽으시고 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표시해 오셨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과의 진정한 소통’만큼 중차대한 화두는 없다고 생각하시더군요. 자녀와의 올바른 대화 참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자녀들과의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화의 기법에는 여러 의견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우선 ‘칭찬을 많이 해주시라’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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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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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관련 특강을 할 때마다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자녀와의 대화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시더군요. 특히 사춘기에 있는 자녀들과의 대화는 더 더욱 어려운데 특별한 방법이 없겠느냐는 문의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잘 소통해야할 상대는 많겠습니다만 그 누구보다도 우리 자녀들과의 소통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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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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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위대한 시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1882)의 명시 중에 「화살과 노� �(The Arrow and the Song)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를 먼저 소개해 드립니다. 「화살과 노래 - 롱펠로」나는 공중을 향해 화살 하나를 쏘았다네 / 화살은 땅에 떨어졌으나 어디인지는 알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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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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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TV 방송사의 프로그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을 탐방하는 해외 르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르포란 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의 현지탐방보도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데 프랑스어 르포르타주(REPORTAGE)가 본말입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이 귀에 좀 거슬리더군요. “역시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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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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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의 절대적으로 중요한 목적은 바로 자신의 ‘의사 전달’입니다. 전달력을 높이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는 최소화하고 반대로 전달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요소는 최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띄어 읽기(말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진의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다음 예문을 보시기 바랍니다. “A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B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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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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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스피치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4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은 한 분도 중간에 가지 않고 끝까지 강의에 참여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피곤했을 텐데도 두 눈을 반짝이며 어찌나 열심히 청취하시던지 저도 신이 나 강의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현대사회에서 스피치가 중요하고 또 필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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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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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대화, 시도해보셨습니까? 지난 시간에 ‘대화는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고 대화의 첫걸음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말하는 역할과 듣는 역할이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고려하는 것이라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느 독자가 보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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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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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십니까? 하시는 일에 따라 편차가 크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상대가 누구든 한마디 대화 없이 하루를 보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구상에 유일하게 말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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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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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겨울이 물러가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면서 슬슬 봄이 우리 곁에 찾아오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목소리의 온도’입니다. 상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이자 대화학의 권위자인 구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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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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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설득의 삼요소 중 파토스(Pathos, 공감대,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피치에서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청중과의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면서 청취자와의 공감대 형성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몸소 체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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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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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한 말은 싸움을 붙이고, 잔인한 말은 인생을 망치고, 모진 말은 미움이 스며들게 하고, 난폭한 말은 찌르고 죽이며, 감사의 말은 장애를 제거하고, 즐거운 말은 하루를 밝게 하고, 때에 맞는 말은 고통을 줄여 주고, 사랑의 말은 상처를 치유하고 축복을 준다. - 작자 미상’설 명절은 잘 보내셨습니까? 모처럼 가족·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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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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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13 인천여성신년인사회’가 열렸습니다. 새해 인사와 함께 인천을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5R운동 실천 결의를 하는 등 뜻깊은 순서들이 있었습니다. 인천지역 여성계 인사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더군요. 저는 그 행사에 사회자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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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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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어느 독자가 대중연설 시에 시선처리에 대해 이메일로 문의해 왔습니다. “(전략) 그렇게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스피치 경험이 별로 없었던 터라 저에게는 상당히 부담되는 자리였습니다. 5분 정도 간단하게 인사말 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연설의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만 특별히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가 제일 어렵더군요.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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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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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어느 큰 행사의 사회를 보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행사 시간이 되어서 내빈 입장 이후에 곧바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OOO행사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무대 위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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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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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 변호사가 말한 것처럼 지금은 ‘만인 스피치’시대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저런 크고작은 모임에서 스피치할 기회가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공식적인 큰 행사에서 축사를 하는 것이나 사적인 작은 동창회 모임에서 말하는 것이나 스피치라는 관점에서 보면 본질은 같습니다. 사실 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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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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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유학온 한 여대생이 겪은 실화입니다. 다니던 대학 교수가 학생들과 회식하는 자리에서 무슨 말을 했는데 이 학생이 “교수님, 저를 노리지 마세요.”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 순간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놀리지 말라고’ 해야 할 것을 ‘노리지 말라고’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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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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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여러 가지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올해 소망은 무엇입니까? 흔한 결심이기는 하지만 금연도 있을 것이고 경제적인 충족, 가족의 건강, 취업, 진학 등 많을 것입니다. 제가 새해 벽두에 한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새해에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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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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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꼭 참석해야 될 결혼식이 있어 예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식장 건물도 으리으리하게 잘 지어 놓았고 내부는 세련되고 격조높은 인테리어를 해 놓았더군요. 그 밖에도 최신식으로 설비를 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신랑 친구의 사회로 예식이 시작되고 곧 주례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생 일대의 가장 중요한 시간인 결혼식에서 주례자가 하는 말은 참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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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