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기조에 따라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하거나 통합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화고로 거듭하는 이천시 설성면 이천세무고등학교.이천세무고등학교는 1955년 설성중학교로 개교한 뒤 1958년 설성농업고등학교를 거쳐 경남농업고등학교, 경남실업고등학교, 경남종합고등학교, 이천경남고등학교로 차례로 이름이 바뀌었다.2014년 교육환경에 능동 대처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려고 세무정보과·세무회계과로 개편, 세무 전문 특성화고등학교인 이천세무고등학교로 전환했다.이천세무고로 전환한 뒤 눈부신 성과를 낸다.공무원, 금융권, 공기업, 부사관,
코로나19를 겪은 뒤 학교에서 일상 회복은 여전한 과제다. 공동체 구성원과 어울리면서 배울 만한 공존과 배려의 가치 또한 퇴색해 걱정스럽다. 교육과정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서라도 인성교육에 대한 고민은 점점 깊어진다.인성교육과 기초학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기도 교육정책에 발맞춰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학교가 있다. 디지털 교육 매체인 ‘인성티브이(TV)’를 활용해 협동·공감·배려와 같은 공동체 가치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는 부천 중흥초등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학생 주도 활동으로 미래 역량을
"많이 아팠기에 누군가의 치유를 돕고 싶었습니다." 구리시 인창동에서 ‘마음숲아동발달센터’를 운영하는 허미정(50)센터장 말이다.그는 경북 영주에서 허약한 체질로 태어났다. 태어날 때 잠시 숨이 멎었다가 살아났다는 얘기도 있고, 한번은 감기에 걸려 피를 많이 쏟아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도 한다.신체가 왜소해 맞는 책걸상이 없어 학교 권유로 1년 늦게 입학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보단 노력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 늦깎이 대학생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그의 삶을 엿봤다.-치유하는 길로 들어선 계기는.▶큰 병이 아니라 시름시름 많이
34년이란 오랜 시간 올바른 인성교육을 목표로 정진하는 학교가 있어 주목 받는다. 1989년 1월 수원시 영통구에 설립한 매원중학교가 주인공이다. 매원중은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한 예절과 경쟁력을 심어 희망찬 앞날의 꿈을 키우도록 노력한다. 다양한 장점을 이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앞장서도록 학생들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일깨우는 점도 이 학교 강점이다. 학생 한 명이 ‘참되게’, ‘슬기롭게’, ‘아름답게’ 자라 미래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는 매원중을 소개한다.# 다양한 활동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학교매원중은 지난달 효 체
민선8기 수원시 1년은 경제와 생활을 넘어 돌봄과 혁신까지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다.누구도 돌봄 사각지대에 머물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생애 전 주기를 보듬는 복지정책을 다듬었다. 보육과 교육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했고, 반려동물까지 복지 대상으로 삼는 포용력을 발휘했다.문화와 관광·체육으로 일상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편리하고 새로운 민원 처리와 시정 참여 플랫폼을 만드는가 하면 시민과 접점도 넓혔다.# 시민 누구나 따뜻하게…돌봄특례시수원시 3대 목표 중 하나인 돌봄은 민선8기가 반드시 수행해야
안양시가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쏟는다.일찌감치 저출산과 인구 감소, 낡은 원도심, 도시 성장 정체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구현에 앞장선 시는 ▶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민생 우선 경제중심도시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라는 5대 비전을 제시했다.시민 삶을 살피는 시 청사진을 짚어 본다.# 청년 유입과 정착 맞춘 인구정책 추진시는 지난 5월 ‘204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2040년 목표인구를 6
1951년 3월 7일 유엔군 한 부대가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대에서 한강을 남에서 북으로 도하했다. 한국전쟁에서 아군이 수도 서울을 다시 탈환한 중요한 순간이었다.남양주시는 이를 기념하려고 1985년 3월 7일 도하 지점에 ‘미 제25사단 한강 도하 기념비’를 건립했다. 그렇다. 한강을 도하한 부대는 미 25사단이었다. # 기념비기념비 가운데 보이는 딸기나 피망과 같은 열매 속에 번개가 치는 듯한 그림은 미 25사단 부대 마크다. 이는 사단 별명 ‘열대지역 번개(Tropic Lightning)’를 상징한다. 1941년 10월 아
중학생 인성교육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서 출발한다.김미화 옥길중학교 교장은 "그래서 토론이 중요하다"며 "교사,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 공동체가 한 마음이 돼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민주시민을 육성하겠다"고 했다.부천시 학생 중심 토론학교 선도 학교로 선정된 옥길중학교는 독서·토론·논술 활성으로 학생들이 문제 해결 능력뿐만이 아니라 인성과 지성을 갖추도록 지도한다.소통과 공감에 능한 학생, 질문 가능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옥길중의 특별한 교육 현장을 들여다봤다.#독서 교육옥길중은 크
연천군 전곡읍 전곡농협은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농협이다. 농민은 물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전곡농협 전 임직원은 쉼 없이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한다. 더구나 지난 3월 8일 치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압도할 만한 조합원들의 지지로 3선 고지에 오른 최종철 조합장은 지난 8년간 조합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농민 권익을 보호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소통하는 농협, 찾아가는 농협, 일하는 농협전곡농협은 최종철 조합장과 직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움직이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2012년 3월 용인시 수지구에 설립한 상현고등학교가 그 주인공이다.상현고는 공동체 중요성은 물론 협력과 나눔의 기쁨, 감사함과 공감, 진정한 위로의 의미까지 한번에 가르친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더욱이 학교만의 인성교육 생태계 구축으로 체계 있는 인성교육을 운영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특색 있는 교육을 실현한다. 각박한 세상에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으로 새로운 ‘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추산초등학교는 인성교육을 오랜 시간 교육 기본으로 고수한 학교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용해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배움과 도전으로 성장하는 우리’를 비전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배우고 도전하며 만들어 간다.인성 친화형 학교 문화 조성, 기본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디지털 인성 시민교육 강화, 인성교육 지원 체제 구축을 교육 중점 목표로 설정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추산초의 빛깔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존중과 배려하는 학교, ‘따뜻한 생활공동체’추산초는 관계 맺기와 공동체 세우기를
수원시가 민선8기 1주년을 맞았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실현할 여정의 4분의 1이 지난다는 뜻이다. 지난 1년간 이재준 시장이 이끈 수원시는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를 목표로 시민과 약속을 지키려고 심혈을 기울였다.먼저 경제와 생활 분야에서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성과가 두드러진다.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수원시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찾았다.또 탄소중립의 길을 제시하고, 곳곳에서 그린라이프를 즐기는 도심을
인천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인천교육 역점 과제 중 하나로 ‘기초 학력·학습 역량 강화’를 설정했다. 모든 학생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학습을 진행하는 한편 교육 성장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인천 기초 학력 학습 성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크게 맞춤 진단-맞춤 학습 지원-맞춤 평가 3단계로 운영한다.# 새 학년 학습 출발선 확인한 뒤 맞춤 학습 지원시교육청은 3월을 ‘평등한 출발선 보장의 달’로 추진해 지역 모든 학교(534개 교)에서 교과·비교과, 진단 검사, 관찰, 상담을 비롯한 입체 진단활동을 벌인다. 그리고 학
"쾌적하고 안전한 잠자리와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템을 사업으로 삼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입니다."㈜훌템 홍석중 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이렇게 소개한다.㈜훌템은 가정까지 직접 방문해 특수 제작한 트레일러에 침대 매트리스를 넣어 세탁·살균해 새 매트리스처럼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하고 특별한 기술도 없을 듯한 이 업체는 정부 자금도 지원받고, 얼마 전에는 기술력을 소개하면서 사업 아이템을 경합하는 TV에도 출연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군포에 있는 ㈜훌템만의 특별한 매력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업무로 만나다 친구 되고 동
100세 시대에서 120세 시대로 연장하는 현대사회에서 전 생애에 걸쳐 이뤄지는 평생학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평생학습을 활성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안산시평생학습관을 이끄는 신영철 관장은 "‘100년을 향한 아름다운 학습 동행’이라는 안산시평생학습관 비전에 따라 모든 안산시민이 평생학습 혜택을 누리도록 포용성과 평등을 추구하겠다"고 했다.사회·경제 배경이나 인종·성별·나이·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과 무관하게 모든 개인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생각이다.평생학습 일선에서 26년간 몸
‘인성교육’이란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다른 사람과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 기르기를 목적으로 한다. 학교와 학교 밖 교육으로 학생들이 인성 가치와 덕목을 깊이 자리잡게 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갈등 해결 능력을 익히게 해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키운다.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있는 대선초등학교도 이 같은 인성교육으로 미래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한다.타 학교와는 다른 인성교육을 추구하는 대선초는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습관과 기초 능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학생 1천여 명이 있는 대규모 학교에선 학생들이 충분한 정서상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학습권을 침해 당하거나 학생 간 갈등이 발생할 위험도 높다는 우려다.이러한 대규모 학교 취약점에 맞서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관용·배려와 같은 공존 가치를 이해해 스스로 실천하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학교가 있다.예체능 교육과 가정 연계 인성 교육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을 키우는 안산시 단원구 관산초등학교 교육현장을 들여다봤다.# 미덕(美德) 프로젝트1981년 개교한 관산초는 올해 기준 전교생 1천148명에 2·4학년
지난 4월 10일 수원시청에 ‘특별한 민원실’이 생겼다. 시청 본관 입구 왼쪽에 자리잡은 ‘새빛민원실’이다.외관부터 행정서비스까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르다. 외형은 마치 식물카페 같은 느낌을 풍긴다. 보통 사무 공간에 배치하는 딱딱한 칸막이 대신 곡선형 벽체에 식물을 심어 세련된 외관과 아늑한 내부 공간이 조화를 이룬 덕분이다. 서비스도 도드라진다. 30년 가까운 경력을 지닌 팀장 이상급 공무원들이 ‘베테랑 ○○○’이라는 이름표까지 달고 시민들을 직접 만난다. 다소 시간이 걸려도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만족도까지 챙기며 민원 해결
한국전쟁 발발 당시 수도를 방위하려고 투입한 육군사관생도들은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불과 입교 20여 일밖에 되지 않은 생도들은 기본 군사교육도 없이 악화일로의 전선에 뛰어들었다.무섭고 두렵지만 국민을 지키려고 후퇴 명령도 무시하고 남양주시 불암산 자락에 근거지를 두고 활약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가 존경스러운 까닭이다. 서울 수복을 불과 1주일 남기고 북으로 끌려가는 국민을 구출하면서 장렬히 산화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주민들의 기억 속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의 장엄했던 기록을 들여다본다.# 경험·장비·정보조차 없는 열악한 상
100년이 넘는 전통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인성을 중요시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에 위치한 삼일고등학교다. 1903년 개교한 삼일고는 수원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학교다. 현재는 학생 830여 명과 교원 90명이 서로 소통·공감하면서 바른 인성과 전문 역량을 키우는 ‘행복한 미래교육’을 구현하는 데 노력한다.이 학교 목표는 소통과 공감이 생활이 되게 하는 ‘인성고’,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실력고’,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안전한 ‘행복고’다.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민주의식을 불어넣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