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은 최근 비뇨기 장애를 가진 몽골 국적의 31개월 된 쌍둥이 형제(우느만다흐 울렘즈·우느바드라흐 울렘즈)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6일 전했다.울렘즈 형제는 지난 12일과 13일 비뇨기 수술의 권위자인 손정환 과장의 집도로 선천성 요도하열과 음낭기형 수술을 받고 지난 2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이번 수술은 지난해 말 해외 환자 유치를 목적으로 몽골을 방문한 분당제생병원 의료진과 쌍둥이 형제의 부모가 만나면서 추진됐다.형제들은 태어날 때 두 명 모두 똑같이 선천적 요도하열 진단을 받았으나, 몽골 병원에서는 기형이 심하고
인천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이 벽화 훼손으로 관광객들에게 외면받는다.25일 중구에 따르면 송월동 동화마을은 2013년 4월 열악한 송월동 2∼3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했다. 고전 동화를 테마로 낡은 담에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을 세웠으며, 몇 주택은 개조돼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섰다.동화마을은 차이나타운과 인접해 인천지역 관광지 중 방문객 수가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곳이다.하지만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찾은 송월동 동화마을은 벽화가 훼손된 채 방치돼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벽화 곳곳이 갈라지고 들떠 있어 미관을 저해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예쁜 아이들과 100살을 빼면 동갑입니다."25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 하늘땅유치원.반짝이는 무대의상을 입고 흥겨운 기타 연주를 시작한 푸른열매중창단 단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산토끼를 불렀다. 이에 질세라 270여 명의 유치원생들도 저마다 목청을 높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노래가 끝나고 토끼인형 모자를 눌러쓴 단원의 마술쇼가 시작되자 환호와 함께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한보희(74)단장은 "여든이 넘은 단원이 아이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기 위해 마술쇼를 준비했다"며 "순수한 아이
최근 불거지는 악성 민원과 관련, 인천시 부평구 공무원들의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허정미(민주·삼산2·부개2·3)부평구의원은 최근 부평구의회 제261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무원 신상정보를 제한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안전한 업무 여건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주민에게 가깝고, 주민 필수 업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로 공무원 신상정보가 공공재로 취급된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구 공무원들의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
군 복무 당시 동기에게 상관을 험담한 20대 남성이 무죄를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알렸다. A씨는 2022년 8월 강원도 모 군부대에서 복무하던 당시 생활관에서 동기에게 "B(41)상사 맨날 쉬네. 그 XX는 월급 받으면 안 돼"라며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9월에도 또 다른 동기에게 B상사에 대해 "평소 재미없는 농담을 하고 출근도 안 한다"며 "X 같다"고 욕설했다. 재판부는 A씨의 당시 발언이 모욕에 해당한다면서도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인천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70대 승객이 숨졌다. 25일 인천미추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택시기사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3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승학사거리에서 택시를 운행하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아 70대 승객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B씨는 끝내 사망했다. A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몰던 택시가 신기시장사거리에서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쪽으로 주행하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았다고 봤다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 해제된 경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2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직위 해제된 부평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소속 경위 2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해 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기 광명경찰서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원 관련 수사를 진행중이었다. 조직원 중 일부를 압수수색 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의 비위사실을 파악했다.조직원의 상선은 현재 중국에 위치해 있으며, 한
해양경찰청은 봄철 성어기를 맞아 서해상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25일부터 1주간 정부 합동(해경·해군·해수부) 특별 단속을 펼친다.봄어기에는 외국어선의 조업이 금지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특정금지구역에 불법 외국어선이 늘어나면서 3월 현재 하루 평균 100여 척이 조업 중이다. 해경은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의지를 차단하고, 우리 어민의 생업 보장을 위해 해양에서 치안과 안보·경제를 책임지고자 해군, 해양수산부와 손을 맞잡았다. 25일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서해 전역에서 관계기관이 함께 불법외국어선 단속전담 기
9천700여 가구 공급에 공공주차장 면수는 단 220면. 의정부 고산택지개발지구 얘기로,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주차장 부족에 불편을 겪는다.25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산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정부시 고산동과 산곡동 일원에 130만㎡ 규모로 조성한다. 수용 인구는 9천700여 가구에 2만5천600여 명이다.2006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출발해 LH 자금난 등으로 무산 위기를 맞은 후 2009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했다. 이후 LH가 2014년 사업 재개를 결정했고, 2015년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공공주택지구로
국민의힘 화성병 지역 시의원들이 화성시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임책덕 의원을 비롯한 병 지역 의원 일동은 25일 오후 1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는 관권선거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영근 화성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3일 능동 국민의힘 정당펼침막이 돌연 철거됐다며 경찰에 고발했다.앞서 최 후보는 주민밀착형 맞춤 공약을 발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19일 오후 1시께 능동 서동탄역 파크자이 아파트 입구 삼거리 횡단보도 옆에 ‘능1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한 정당펼침막을
법원이 친모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40대 아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부장판사는 25일 존속상해와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3년 11월 남양주 일대에 위치한 주거지에서 모친 6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발로 차 넘어뜨리는 행위를 비롯해 3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했다. A씨는 재판에서 "어머니를 때리거나 다치게 한 적이 없고, 있더라도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최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119신고 내역
○…20대 남성이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흉기로 찔렀는데. ○…화성서부경찰서는 25일 A 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 ○…A 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화성시 봉담읍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 씨와 그의 모친 50대 C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 ○…가슴 부위를 찔린 B 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옆구리를 크게 다친 C 씨도 함께 병원에 옮겨져 치료 중. ○…A 씨는 B 씨와 말 다툼 중 방 안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었고, C 씨는 이들을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1만8천여 마리가 소사했다.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께 이천시 백사면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돈사 4개 동이 타고 돼지 1만8천여 마리(자돈 1만6천여 마리, 모돈 2천300여 마리)가 죽었다."농장에 불이 났다"는 119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인력 100여 명과 펌프차를 비롯한 장비 40여 대를 동원, 화재 발생 약 4시간 만에 불을 껐다.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돈사 관계자 19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
간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대사 작용을 하는 기관으로 소화를 직접 담당하지는 않지만 쓸개즙을 생산해 소화·흡수를 돕는 작용을 하며, 해독과 살균 작용 등 여러 가지 물질의 합성과 분해가 이뤄지는 주요 생체 기관 중 하나다.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70% 이상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한다.‘간’ 건강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B형간염은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유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였다. 1985년 백신이 나오고 예방접종을 하면서 환자 수가 많이 줄어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백정흠 교수가 최근 대장암 치료·예방, 연구에 매진해 국민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백 교수는 제17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기념식에서 정부포상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대장암 치료를 위한 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암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호발암인 대장암 특성을 파악해 지역 암 관리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도 공헌했다.백정흠 교수는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으로 대장암 표준 치료 방침 개발에 기여하고, 대장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아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했다. 아인병원 부설 아동발달증진센터는 소아청소년과와 연계 운영되며, 언어·인지·정서 발달에 대한 심화 검사와 상담으로 발달 도움이 필요한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동발달증진센터는 언어치료실, 놀이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미술치료실 등 15개 치료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아동 발달 상태 진단을 위해 센터를 방문하면 아동발달 전문가가 심층 상담과 평가를 진행하고 발달 지연, 심리 불안이 있는 경우 등 아동 상태와 연령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