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의 부실 식재료로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학교급식업체와 식자재 유통업체, 학교급식담당 관계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급식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새삼 높게 일고 있다. 이번 경인지역의 학교급식 납품비리는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담보로 한 범죄라는 점에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학교
【안산】중국은행 안산지점이 19일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안산시 원곡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한다. 중국은행 안산지점은 서울지점에 이어 국내 두번째 지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에는 반월 및 시화공단이 있고, 원곡동 일대에만 3만여명의 중국인 근로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혹자는 중국인이 한국사람보다 더 많이 살고 있다고
【안산】“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가득찼다는 TV뉴스가 나올 때마다 스위치를 끄고 싶었습니다.” 지난 9일 볼런티어 안산과 본사가 주최한 `2003 어울림 환경캠프'에 참석한 이모(14)양이 힘없이 내뱉은 말이다. 이양은 몇년전 부모가 이혼을 한 뒤 현재 남동생(12)과 함께 원곡동의 단칸방에서 할머니(76)와 살고 있다. 한달 40여만원의 생계 보조금으로 근
【고양】고양시 일대 그린벨트를 제외한 일부지역이 지역현황 특성이나 성장 변천의 종합계획이 무시된 채 좁은 공간에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이 빼곡이 들어서고 있어 협소한 도로문제 등 도시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일산 신도시는 국제 수준에 맞는 도시계획으로 조성돼 있고 여기에 시는 전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있으나 근접지역인 본 일산, 송포, 원당, 능곡
【이천】최근 군의 성추행 사건이 연일 보도돼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회문제화 돼 가고 있는 때 이천에서 한 휴가병이 50대 주부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성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쳐 파문이 일고 있다. 다행히 신고에 의해 경찰에 검거돼 군 수사기관으로 이첩됐지만 이같은 군기문란사고에 대해 군을 보는 시민들의 시각이 곱지않아 군기강 확립과 철저한 교육이 요망된다는
우리네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 가운데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 아닌 장난(?)을 쳐온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구내식당에 대한 좋지 않은 시각이 앞선다. 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식중독이 2천900여명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만 6천240여명으로 두배 이상
이천시는 승격이후 처음으로 최근 `이천시정책협의회'란 새로운 모임을 발족했다. 때가 무척이나 늦은 감은 있으나 참으로 좋은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세사람을 제외하곤 임기가 얼마 남지않은 상태에서 만남이란 큰 효과가 있겠느냐는 것이 시민들의 말이다. 더군다나 서로의 자리다툼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없지 않은 상태다
【이천】문명의 이기가 인간사회를 각박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 자체가 크게 변모해 가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문명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던 70년대만 해도 우리사회는 의리와 정이 있었고 부모는 자식을 사랑했으며 자식들은 부모를 존경하며 살아왔다. 물론 당시도 많은 부모와 자식간의 사고가 전연없던 것은 아니지만 요즘 같이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고 자식을
【안산】안산시공무원노조가 삼복더위 중간에 아주 신선하고 상큼한 기삿거리를 제공했다. 전국공무원노조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국토종단을 결행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본보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이 처음 보도된 지난 24일 평소 절친한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여러 통의 전화를 받았다. `안산시 공무원이 역시 감각이 뛰어나다느니',
약자의 편에 서며 민생 치안에 앞장서고 민중의 지팡이임을 자처한 경찰. 그러나 최근의 사태를 보고 있노라면 민중의 지팡이인지 의심스럽다. 지난 16일 20대 임모(여)씨가 억울하게 감금돼 있다는 제보를 받았을 때 혹시나 하는 생각을 했다. 더욱이 도망나온 이 여성이 업소로 재차 끌려가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있었다는 말에 많은 고민을 했다. 피해자의 주장은 실
【안산】안산에서 제일 높은 수암봉(해발 395m) 정상 부근에 무인 막걸리 판매대가 등장, 오가는 등산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암봉은 등산로 입구부터 자신이 직접 가꾼 상추와 배추, 열무, 옥수수 등을 파는 아낙네들도 있어 도심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싱그러운 정서를 제공해 주고 있다. 수암봉(우리암)은 인천방향 수인산업도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
“부평풍물축제를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권 대표축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박윤배 인천 부평구청장의 의회 답변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뜨거운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최화자 의원으로부터 `부평풍물축제의 평가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질의를 받은 박 구청장은 “2004년 부평풍물대축제는 과거 축제의 지역적, 문화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북
시흥시 연성동 연성정수장이 지난 14일 밤부터 새벽까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수돗물을 단수시켜 장곡·장현·하상·하중동일대 주민들이 무더위속에서도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소동을 빚었다. 특히 관계자들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시민들이 새벽 6시께 시청 당직실과 뒷방울배수지 등 관계지에 확인하는 소동을 벌인 결과 연성정수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단수된 사실
요즈음 사회는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눈앞의 즐거음만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쾌락만을 위해 무슨 짓이든 상관하지 않고 무조건 저지르고 보는 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천에서 발생한 전문대생 3명이 낀 일당 4명의 오토바이 절도사건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한참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할
【안산】지난 10일 오후 7시께 평소 안면이 있는 독자로부터 어느 파출소 의경이 약물을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며칠전 수원남부경찰서 의경의 구타와 자살 사건이 발생한지 며칠이 안 된 상태라 의경의 자살기도 제보는 가슴을 조아리기에 충분했다. 다음날 제보한 내용을 확인키 위해 의경이 입원했었다는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측은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이천】중국의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 산둥(山東)성 롱청(榮城)시 왕환맹 부시장 등 일행 6명이 제주에서부터 부산, 천안, 성남, 안산, 이천 등 전국 주요도시 6개 지역을 강행군하며 철저하고 진지한 설명회를 가져 중국투자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고 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 공무원과 달리 부시장을 단장으로 6명(유인정 롱청시 대외경제합작국 국장
▶고문 임덕치 ▶부사장 신의웅 ▶기획취재팀장 장세준
【파주】때늦은 파주시 청사내 주차장 유료화에 따른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 현재 경기도 각 시·군·구에서 청사내 주차장 유료화를 했다가 뒤따르는 문제로 청사주차장 무료개방으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외부인들의 종일주차와 심지어 밤샘주차 등을 볼 때 유료화해 이를 방지하고 민원인들의 원활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민원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3기 자치단체장 출범이 1일을 맞아 첫 생일을 맞았다. 가족 가운데 아버지가 생일을 맞이한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아버지의 생일, 우리네 문화로 따지자면 상다리가 휘어져라 음식이 올라오고 자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감사의 마음과 선물을 전달한다. 따라서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신임 자치단체장들의 기분은 재선의 청장들보다 감회
【이천】시대의 변천에 따라 강도행각도 달라져 가고 있다. 옛날 농촌에서 발생하는 강도는 시골장날 우시장에서 소를 팔고 가는 농민과 소장수를 대상으로 외진 길을 혼자가거나 산골길을 갈 때 이들을 대상으로 성인들이 범행을 저질렀다. 또는 살기가 정말 어려워 최후의 수단으로 `단순강도' 행각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문화가 발달하면서 노소 구분 없이 강도가 성행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