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묵은 `밤비노의 저주'는 어느날 갑자기 풀린 게 아니었다. 그동안의 저주와 역주행하며 저주를 중화시키는 역저주의 조짐이 보이며 결국 완전히 보스턴 곁을 떠났다. 과연 월드시리즈 4차전이 끝나기 전까지 보스턴 팬들을 들뜨게 한 `역 저주의 순간'을 돌아본다. ▶부러진 앞니-9월1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보스턴 강타자 매니라미레스의 홈런 타구에
`방망이여! 깊은 침묵에서 깨어나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에 빛나는 `우승 청부사' 김응용(63) 삼성 감독은 현대와 우승을 놓고 접전을 벌이는 요즘 이런 주문이라도 외우고 싶은 심정이다. 믿었던 타자들이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데다 한방이 필요한 결정적인 순간에 헛방망이를 휘두르는 맥없는 플레이로 애를 태우고 있기 때문. 3차전(24일)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만에 한맺힌 `밤비노의 저주'를 풀었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4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데릭 로우의 호투속에 조니 데이먼의 선두타자 홈런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무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지난 1918년 이후 무려 86년
“일본은 싫다.” 김병현(25)이 자신을 일본 프로야구단으로 트레이드 시키려는 소속팀 레드삭스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스턴 지역신문 `보스턴 헤럴드'는 28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이미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지바 롯데 마린스와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으나 김병현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미국프로야구 최고의 홈런타자 배리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700호 홈런볼이 인터넷 경매 열흘 만에 80만4천달러에 낙찰됐다. 홈런볼을 갖고 있던 변호사 스티브 윌리엄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사이트 `오버스톡 닷 컴(Overstock.com)'을 통해 1달러를 시작으로 경매에 올린 결과 모두 240명이 응찰, 최고가인 80만4천129달러
보스턴 레드삭스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86년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눈앞에 뒀다. 보스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역투와 매니 라미레스의 맹타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4-1로 이겼다. 이로써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3연승을 기록, 남은 4경기 가운데
이승엽(지바 롯데 마린스)과 김병현(보스턴레드삭스)이 과연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김병현이 이승엽이 속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 야구담당 기자 피터 개몬스는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단신을 전하며 “지바 롯데 마린스가 김병현을 두고 보스턴과 협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의 체력과 삼성의 투수력에 챔피언 트로피가 달렸다.' 2004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가 피를 말리는 두차례 무승부로 최대 9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의 비축된 체력과 삼성의 우세한 투수진의 싸움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1위로 `가을축제'에 직행한 현대는 두산과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삼성보다 체력적인 면에
중앙대가 인하대를 꺾고 제59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중앙대는 26일 남해군 남해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선발투수 이혁수가 완투한데 힘입어 인하대를 7-6으로 힘겹게 제압했다. 중앙대는 한양대-경성대 승자와 27일 오전 11시 결승에서 패권을 다툰다. 이혁수는 이날 9이닝 동안 6실점했지만 삼진을 무려 13개나 솎아냈고 중
한국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한국시리즈 9차전이 열릴 경우 포스트시즌이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현대-삼성간 한국시리즈 4차전(25일)이 연장 12회 0-0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8차전(30일) 종료 후에도 우승팀이 확정되지 않으면 하루(31일)를 쉬고 11월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9차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전4선
`6연승'과 `6연승'이 충돌한다. 27일(한국시간) 장소를 부시스타디움으로 옮겨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은 6연승과 6연승의 싸움이다. `안방 무적' 세인트루이스는 올 포스트시즌 홈구장에서 벌어진 6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LA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첫 2연전
커트 실링(38·보스턴 레드삭스)이 뒤늦게 알려진 선행으로 다시 한 번 전세계 야구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불굴의 투혼을 보였던 실링이 지난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보여준 것은 단순한 투혼을 넘어선 용기와 사랑이었다는 것. 자신의 성치 않은 발목을 통해 불치의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좌완 투수 구대성(35.오릭스 블루웨이브)이 미국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으로부터 구대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이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선수 신분조회는 한.미.일 선수 계약협정에 따라 상대국 소속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전에 선수 영입에 하자 여부를 질의하는 절차다. 이와 관련
전통의 '투수왕국' 현대가 한국시리즈 들어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없어 울상이다. 삼성과의 2004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1승1무1패를 이루고 있는 현대가 남은경기에서 믿고 마운드를 맡길만한 투수는 용병 선발 마이크 피어리와 '특급 마무리'조용준 정도. 이같은 '왕국' 와해에는 팀내 투수 최고참이자 올시즌 프로야구 최고 연봉선수로 앞장서 한국시리즈 현대 마
커트 실링(38)의 부상투혼을 앞세운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허물기 위한 쾌조의 2연승 행진을 펼쳤다. 보스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실링이 발목 부상을 참고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하는 사이 제이슨 베리텍과 마크 벨혼, 올랜도 카브레라가 나란히 2타점씩을 뽑아 세
전통의 `투수왕국' 현대가 한국시리즈 들어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없어 울상이다. 삼성과의 2004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1승1무1패를 이루고 있는 현대가 남은 경기에서 믿고 마운드를 맡길 만한 투수는 용병 선발 마이크 피어리와 `특급 마무리' 조용준 정도. 이같은 `왕국' 와해에는 팀내 투수 최고참이자 올시즌 프로야구 최고 연봉선수로 앞장서 한국시리즈 현
발목 부상중에도 `불꽃 투혼'을 발휘중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커트 실링(39)이 더이상 월드시리즈에는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보스턴의 팀 닥터인 빌 모건 박사는 25일(한국시간) 실링이 선발 등판하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 앞서 “이후 경기에 실링이 다시 발목 힘줄 고정수술을 받고 마운드에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링이 첫 수술보다 두번째
`잠자던 사자가 깨어났다.' `사자군단' 삼성이 한국시리즈 3차전 들어 더욱 강력해진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팀 통산 2번째 한국시리즈 제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삼성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김종훈, 양준혁, 김한수의 홈런포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투수 왕국' 현대를 두드린 끝에 8-3의 승리를 챙겼다. 플레이오프에서
`달구벌이 야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병역비리 한파로 주춤했던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을 통해 인기를 단숨에 회복하며 암표상까지 극성을 부리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삼성과 현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대구구장에는 일찌감치 `매진'이라는 팻말이 나붙은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예약한 팬들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표를 찾으려 길게 줄을 서는 진
피로 물든 양말의 위력을 떨친 커트 실링(38.보스턴 레드삭스)이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다시 발목 힘줄을 고정하는 응급처방을 받아 `2차 부상투혼'을 예고했다. 실링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질 월드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차전을 앞두고 오른 발목의 피부를 찢어 안쪽 조직과 꿰매면서 힘줄을 고정하는 기이한 수술을 24일 다시 받았다. 실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