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씀씀이도 많아지고 주5일제를 시행하면서 도시민들은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올 여행지를 알아보느라 귀동냥이 바쁘다. 좀 여유있는 사람들은 괌이니, 사이판이니 아니면 가까운 중국의 유명 여행지를 들먹거리고 그것도 안되는 사람들은 제주도나 남해의 아름다운 섬을 떠올리며 여행의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이야 외국여행은 고사하고 가까운 에
올 봄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 용현시장의 비상이 같은 업종의 재래시장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시장 전체에 대형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35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새로운 환경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며 명칭 그대로 `용현'(용이 비상한다는 뜻)의 이미지에 걸맞게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또 빈 점포를
세계문화유산 `화성'은 지난 1997년 12월 4일 나폴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21차 총회에서 창덕궁과 더불어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및 판전, 종묘 등에 이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문화유산은 세계문화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가 협약 가입국의 문화유산 중에서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돼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
지구촌의 미래를 책임질 IT(Information Technology)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한 조기교육이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네트워크 상에 있으면서 서비스를 받는 환경 및 공간)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의 갈증을 풀어줄 열쇠를 쥐고 있는 IT산업의 발전은 곧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보증수표와도 같다.
`과장', `부장'이라는 직급 대신 `형님' 소리를 듣는 남다른 직업을 가진 조폭 강인구(송강호). 그의 가족사랑은 여느 대한민국의 가장과 다를 것이 없다.그는 오늘도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조직 일도 열심히 하는 동시에 아빠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일을 그만두라는 가족
▶멍에 = 유순하 지음. 1968년 `사상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저자가 12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50대 전직 교사인 주인공 `상준'은 아버지와 절연한 형을 대신해 부모를 모셔왔다. 어머니가 8년 전 돌아가신 뒤 아버지는 중풍과 치매 증상을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젊었을 때 어머니와 자식에게 폭력을 행사했지만 상준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지난 1992년 한중수교 후 10여 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한중 양국간의 인적, 물적 교류는 급속하게 성장해 왔고 특히 인천~옌타이(煙臺) 한중카페리 항로가 그 성장의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650만 명의 인구와 1천300여 개의 한국 투자기업이 진출해 있는 새로운 상업도시 경제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산둥성 옌타이시와 인천간의 운송수요에 부응키
`거북시장'이라고 해서 이곳 재래시장은 거북이를 파는 집이 많거나 거북이를 상징으로 한 시장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름 때문이다. 하지만 거북시장이라고 붙여진 명칭이 왜 생겼나 하고 들여다보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인천시 서구지역 최초의 인정시장인 거북시장은 이렇다 할 시장이 없는 서구 석남동에 지난 80년대 초 `거북공영주식회사'가 상가건물을 지어
【이천】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인 수도권에서 흐드러진 산수유 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천시의 백사 산수유마을. 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면 노란 산수유꽃이 만발하고, 11월에는 선홍색 산수유 열매가 윤기를 발해 봄, 가을로 매혹적인 정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와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노란 산수유꽃으로 봄이면
고양시 풍동에 위치한 풍산초등학교(교장 심재곤)는 2002년도에 설립인가를 받아 개교한 지 5년째가 되고 있는 신설 학교다. 일산신도시에 근접해 있으면서도 변두리,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적인 환경과 여건이 열악했다. 그러나 개교 초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협력 속에 학교의 발전을 이끌어갈 방향을 모색해 관내는 물론 국내 최고의 일류 초등학교로 변신, 날
“선사시대 알처럼 매끈하고 하얗고 거대한 돌들이 깔린 하상(河床)으로 투명한 물이 콸콸 흐르는 강가에 위치한 곳…해가 뉘엿거릴무렵이면, 특히 12월에 비가 그치고 나면, 공기는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해졌고, 산따마르따의 눈 덮인 시에라 네바다 봉우리들이 강 건너 바나나 농장 앞까지 다가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라틴아메리카의 역
▶성공감성사전 = 김현태 지음. 성공을 위해 가져야 할 마음과 버려야 할 마음을 사전식으로 정리했다. `마음의 밭'에서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 같은 긍정의 씨앗은 간직하고,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두려움 등 부정의 씨앗은 버리라고 말한다. 한스미디어. 224쪽. 9천500원. ▶서른살 여자 재테크 = 오성진·김성우 지음. 여자들은
▶오직 너만을 위한 편지 = 카트린 프라디에 글·그림. 김화영 옮김. 먼 곳에 사는 친구에게 쓴 편지가 배달되는 긴 여정을 통해 편지가 가진 멋과 편지쓰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그림책. “나는 물론 너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었어. 하지만 전화에 하트들을 그려 붙일 수는 없잖아. 그리고 그러면 우체부도 없었을 테고, 우체국에서 일하는 부
`부조리' 그리고 `반항'이라는 단어로 상징돼온프랑스 대표적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1913-60). 반항적 기질의 미문(美文), 매력적인 외모, 나치 치하에서의 저항 운동, 노벨문학상 수상, 그리고 극적인 죽음 등으로 인해 카뮈의 삶은 전후 세계문학사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신화화돼 왔다. 미국 출신 전기작가인 허버트 R. 로트먼의 `카뮈, 지상의
평화롭고 한적한 충청도 산골마을 강덕군 산촌2리. 마을 단합대회를 열던 날, 마을 이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산촌2리는 새로운 이장을 뽑게 된다. 이번엔 젊은 놈으로 이장을 시키라는 마을 최고어른의 말씀에 따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단독후보로 나서게 된 산촌2리 대표 노총각 조춘삼(차승원 분)은 얼떨결에 초고속, 최연소 이장으로 전격 선출된다. 평
인천에 사는 사람이나 외지 사람이나 인천은 유독 갈 곳이 없다고 한다. 인천에 사는 사람들조차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바람이라도 쐬러 나갈라 치면 마땅치가 않아서다. 월미도, 인천대공원, 자유공원, 소래포구까지 꼽다 보면 더 이상 찾아 볼 곳도 대수롭지 않아 아예 동네 야산을 찾거나 포기하기 일쑤다. 하지만 시야를 인천공항쪽으로 돌려 보면 그곳에
1971년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일대, 인천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송림로터리 일대에 개설된 시장이 바로 현대시장이다.시장 우측에 원예협동조합과 야채시장이 따로 형성돼 있어 신선한 농산물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인근 동부시장과 궁현상가와 함께 시민들은 흔히 송림시장이라 부르는 곳이다.4천여 평의 시장 규모에 200여 개의 점포가 있는 현대시장은
인천시는 요즘 신도시 건설과 옛 도심 재생사업 등 각종 개발붐이 일면서 논과 밭이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회색빛 도시에는 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등 도시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섬마을 속의 또 다른 섬마을 강화 교동도는 마치 요술에 걸려 시계추가 멈춰선 듯 옛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세월이 멈춰서 있는 그곳 교동도. 매연에 찌들고 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 지난 2004년 학내분규라는 거친 폭풍우를 넘어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는 인천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영복·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이하 인천외고)는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긍지가 남다르다. 학교 측은 `새로운 인천외고시대'를 열기 위한 첫 디딤돌을 놓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인터내셔널센터'
크리스마스 이브. 꼬마 `베베'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마법의 펜던트를 받는다. 마법의 펜던트를 돌려보니, 베베의 눈앞에 커다란 머그잔이 나타난다. 머그잔이 베베를 데려간 곳은 몸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북극. 북극에서 처음으로 만난 생명체는 낚시를 하고 있는 곰 `빼꼼'. 외모는 무섭게 보이지만, 실상 `빼꼼'이 하는 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