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유지하는 일은 자신에 대한 의무이자 사회에 대한 의무다." 미국 건국 아버지 중 한 명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자신과 사회의 의무로 여겼다.구리시는 이 같은 의무를 시민 권리로 여기고, 19만 시민이 언제나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하도록 ‘구리형 온 가족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해 ‘더 스마트한, 온 가족이 건강한 구리시’로 도약하는 중이다.우리나라도 생활 수준 향상과 의학 발전으로 사망 원인이 급성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변한 지 오래다. 사망 원인 55%가 암·뇌혈관질환·심장
3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탓에 우리 경제에 ‘양극’이라는 문제가 생겼다. 건실하게 운영하던 기업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실업으로 내몰렸다.역사를 더듬어 보면 경제위기는 양극으로 이어진다. 자본과 신용이 높은 대기업은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지만 대응력이 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부실을 겪는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경제위기’까지 계속된 국내 경제위기는 개인·기업·산업 간 경제 양극을 부추겼다.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양극 해소와 경제 활성 대안으로
수원시 홈페이지에 ‘칭찬합니다’ 게시판이 있다. 수원시민의 칭찬 문화를 확산하려고 만든 이 게시판에는 올해 1~6월에만 다양한 칭찬글 232건을 게시해 칭찬으로 소통하는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시는 이 중 가장 따뜻한 이야기들을 널리 알리려고 ‘최고 미담’을 뽑았다. 상반기 시민 칭찬글 가운데 조회 수와 공감 수가 높았던 3건을 대상으로 2주간 시민투표를 진행, ‘새빛톡톡’으로 시민 432명이 참여했다.투표 결과, 장애아동을 키우려고 마음을 모은 어린이집(232표)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도왔던 스승 이야기(148표)를 최고 미
짠내 가득한 바다 정취가 가득 스며 있는 곳, 정박한 어선 곳곳에 어민 삶이 녹아 있는 곳, 속살을 드러낸 갯벌의 생명력과 만조가 주는 충만함이 함께하는 곳. 바로 월곶포구다.곶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라는 뜻이다. 육지와 바다 경계를 보면 마치 반달 같다. 시흥시는 1992년부터 4년간 56만㎡가량의 갯벌을 매립해 횟집거리를 조성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한 산책로에는 벤치와 조명을 설치해 정취를 더했다. 유유자적이라는 말을 마치 풍경으로 만들어 내는 듯싶다. 월곶포구에 가면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느낌을 받는다. 근처 오
수원시는 청년 지원에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5개 분야에서 총 59개에 달하는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 중 청년 삶에 실제 도움을 주는 실비 지원 사업은 10여 개에 달한다.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자립을 지원하는 수원시 실비 지원 정책들을 소개한다.# 주거 어려움 함께 해소한다시 청년 지원 사업 중 주거비 부담을 느낄 청년들을 위한 사업들이 눈에 띈다. 주거비 부담은 누구에게나 버겁지만, 사회에 막 첫발을 뗀 청년들에게 더욱 절실하기 때문이다. 홀로 사는 청년들을
태어난 곳과 시간이 다른데도 전교생 모두가 ‘의형제’처럼 지내는 학교가 있어 주목받는다. 바로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원곡초등학교다.전교생은 다달이 의남매 활동을 하고, 선후배와 친구 간 관계 맺기로 서로 보살피고 존중하면서 교육활동에 임한다.학교는 ‘함께 놀며, 함께 꿈꾸며, 함께 성장하는 원곡 교육’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포함한 교육활동을 제공한다. 공감과 배려, 회복으로 행복한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는 원곡초를 소개한다.# 인성교육 실천학교원곡초는 올해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로 선정됐다.
상호연결성이 커지고 정보량이 급증하는 미래사회에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할 줄 아는 능력, 인성을 기르는 방법이 필수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선 한 해 교육활동을 되돌아보고 새 학년 교육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설문과 교육공동체가 모여 교육과제에 의견을 나누는 토론을 중요시한다. 경기도내 한 초등학교가 인성교육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교사·학생·학부모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목을 받는다. 바로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진접초등학교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마음 성장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진접초를 소개한다.# 가정과 함께하는
광복절 하루 전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위안부’ 피해를 증언한 날(1991년 8월 14일)을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한다.수원시는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펼쳤다. 수원에서 활동했던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평화인권활동가 고(故) 용담 안점순(1928~2018년)을 지원하고, 그의 삶을 기록한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아픈 역사의 가시를 기억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수원시민도 항상 함께였다.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며 남긴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이 1주년을 맞았다. 시흥시는 지난해 8월 9일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만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고 교육 플랫폼 쏙을 선보였다.사회가 다양하게 변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평생교육은 선택에서 필수가 된 지 오래다. 더구나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교육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쏙은 이러한 교육의 시대 요구를 흡수하면서 지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지난 1월 연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좋은 정책 어워드에서는 좋은 정책
한여름 더위는 쉼이 없다. 각종 주의보와 경보로 휴대전화마저 쉼이 없을 정도다. 한낮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나면 저녁에는 열대야가 이어져 하루하루가 고되다. 피하지 못한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다. 주말 저녁을 무더위로 인한 짜증 대신 즐거운 기억으로 채워 줄 ‘2023 수원 문화재 야행’과 ‘2023 수원발레축제’로 초대한다.# 팔색(八色) 매력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이 11~13일 오후 불야성을 이룬다. 3일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 ‘기억의 문을 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
누구나 아프고, 힘들고, 외로운 날을 마주한다. 때로는 어디에 기대야 할지,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가족이나 친구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으로 극복하면 좋지만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을 때도 있다. 이렇게 어려움에 부닥쳐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수원시가 폭넓고 따뜻한 통합돌봄을 시작했다.지난달 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운영 중인 ‘수원새빛돌봄’이다. 당초 복지제도에서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고, 빠르고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통합돌봄 서비스다.# 돌봄 메꾸미"저에게 꼭 필요했던 도움을 주셔
국토교통부는 2021년 5월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관련해 굴포천역 남쪽, 제물포역 북쪽, 동암역 남쪽을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이 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공공주택사업이다. 공공이 사업에 참여해 이치에 합당한 값으로 주택을 빠르게 대량 공급한다. 이를 통해 생활SOC(사회기반시설)를 확충하고 원주민 내몰림 현상을 막는다. 공익성을 확보하고 공공이 주도하는 새로운 복합 고밀 주택 공급 모델이다.인천도시공사(iH)는 굴포천역 남쪽과 제물포역 북쪽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두 지역 모두 당
1989년 1월 화성군에 있는 한 개 읍이었던 오산 행정단위가 시로 승격하면서 진정한 오산시대를 알렸다. 이후 30여 년이란 시간이 흘러 내년이면 시로 승격한 지 35년이 된다. 민선8기를 맞이한 오산시는 인구 24만 명으로, 경기도내 중견 도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 정도에 안주할 오산이 결코 아니다. 이권재 시장은 50만 경제자족도시로 향하는 기반을 마련하려고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 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중이다.민선8기 이권재 오산시장이 추진하는 역점사업
학생들이 기다리던 여름방학이다. 무심하게 쏟아지던 장맛비가 그치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면 진짜 여름을 즐길 시간이다.학생들에게는 짧고 부모에게는 길게 느껴지는 방학 기간, 특별한 휴가를 계획하지 않아도 수원에서는 즐길거리가 빵빵하다. 가까운 물놀이터부터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소개한다.# 날마다 신나는 물놀이뭐니 뭐니 해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는 물놀이가 최고다. 수원에서 운영하는 가까운 물놀이터를 잘 활용하면 성수기 붐비는 워터파크를 가지 않고도 충분히 물과 함께하는 여름 추억을 만든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무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도박물관과 함께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정전 협정은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중단, 즉 적대 행위를 일시 정지하고 휴전 상태에 들어갔다는 뜻이다.경기문화재단은 그동안 DMZ(비무장지대) 관련 실태 조사와 문화 행사, 근대문화유산(분단·전쟁) 조사·연구를 진행해 한국전쟁 역사·문화 가치를 알리는 사업을 줄곧 추진했다.# 세계 예술인 한반도 평화 선언 기념식정전 협정 70주년 기념일 당일인 오는 27일 오후 1시에는 파주 임진각에서 국내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무수한 직업이 사라지고 생기는 사회에서 살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진로를 계획하는 일은 학생이나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청소년들이 저마다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도록 다채로운 진로의 길을 여는 일은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의무이자 필수 요소다. 소질과 적성, 능력에 따라 전문 교육으로 특별한 인재로 육성하는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과 안정감 있는 진로 모색이 중요한 이유다.수원시는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호응을 얻는다.# 직업계고 학생에게 길 제시…진로 캠프"직업계고 진로 캠프 덕분에 꿈을 향한 다양한 길을 알게
2013년 창단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화성FC’. 98만 대도시 화성의 시민구단이다.2012년 9월 화성시는 화성FC 창단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착실하게 준비한 끝에 2013년 1월 대한축구협회에서 창단 승인을 받았다. 챌린저스리그 신생 팀인 화성FC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이로써 화성시는 사상 처음 축구단을 보유하는 기쁨을 맛봤고, 그해 4부 리그 격인 챌린저스리그에 참가했다.화성FC는 선수 정원이 35명인 작은 구단이지만 창단 첫해 리그 통합 2위, 최종 3위 성적을 거둘 만큼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프로구단으로 승격하
시흥시가 시민의 건강한 삶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려고 자전거 이용 활성 정책을 적극 펼친다.자전거는 개인 건강 증진뿐 아니라 탄소중립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현재 1.2% 수준인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로 끌어올리면 국가 탄소 감축 목표 42%를 달성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자전거 이용 활성은 반드시 정책과 관련한 노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 자전거 천국이라고 하는 네덜란드에서는 일찍이 1990년대 초부터 자전거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출퇴근할 때 자전거 이용자 세금 환불, 편의시설 확충 같은 정책으로 자전거 이용을 장려했다.프랑스 정부는
인천시 강화군 민선8기 공약이행률이 예사롭지 않다. 관광, 일자리, 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다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공약이행률 49.9%를 달성했다. 114개 공약사항 중 31건을 이미 마무리한 셈이다.이는 유천호 군수를 중심으로 강화군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이 낳은 성과로, 2035년까지 인구 10만 명, GRDP 2배, 관광객 2배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유 군수는 "민선8기 1년은 ‘군민 우선 공감 행정’, ‘풍요로운 주민 복지’, ‘생동하는 지역경제’를 모토로 강화에 산다는 사실이 큰
산업사회를 이끌며 화려하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건축물을 방치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흉물이 되느냐, 근대 문화유산이 되느냐는 활용의 차이다. 오래된 이야기를 추억하고, 이름을 기억하며,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수원시 건축자산 재활용 네 번째 사례, 복합문화공간 111CM이 대표 격이다.# 흐려진 이름, 대유평과 연초제조창대형 복합쇼핑몰 건축공사가 한창인 장안구 화서역 일대. 화려한 변신을 준비 중인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수원 산업 중심지 구실을 하던 곳이다.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대유평(大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