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싶었던 동네를 그려 봤어요. 하늘을 나는 고래도 그런 생각에서 나왔어요."제10회 미래도시그리기대회 유치부 대상(인천시장상)은 충남 계룡 금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박병준(5)군에게 돌아갔다. 박 군은 유치원생에게서 나올 수 있는 통통 튀는 창의력을 8절 도화지 위에 마음껏 펼쳐 보였다. 큼직한 고래와 갖가지 소라들이 바다 아닌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창과 방패 든 사람 하나하나를 그림 곳곳에 집어넣고, 물고기를 모두 다른 색으로 그려 넣는 등 5살 답지 않은 세밀함도 드러냈다. 박 군에게 수상 소감을 묻
"엄마가 잘못 말한 줄 알고 의심했는데 정말 상 받는 거예요? 지금도 믿겨지지 않고 얼떨떨해요."제10회 미래도시그리기대회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수혁(9·인천경원초)군은 인터뷰 내내 자신의 수상 사실을 재확인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 군은 "이번 대회는 평소에 상상만 했던 도시를 그리고, 누군가가 함께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자신의 출품작에 대해선 "음식을 먹을 때 도시를 구경하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모양을 만들었고, 바퀴가 달려 움직이는 음식점이라면 사람들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겠
"정말 수상할 줄 몰랐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제10회 미래도시그리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안재민(12·충남 엄사초)군의 소감이다.안 군은 자신이 사는 도시와 멀리 떨어진 도시를 편리하게 드론을 타고 가는 세상, 해상풍력발전의 대표 상징인 터빈이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며 날개가 돌아가는 모습 등을 훌륭하게 표현해 대상을 받았다.안 군은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환경오염 문제가 점차 사라져 자동차 매연이 없는 깨끗한 공기 안에서 살 수 있는 모습을 그림 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에는 우주와 지구를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고속전철이 주행하는 걸 상상했어요. 바닷속에도 사람이 살 수 있고, 거북이랑도 함께 뛰놀 수 있는 바다도시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어요."최근 공모전으로 치러진 전국단위 제10회 미래도시그림그리기대회에서 중등부 대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한수빈(13·부평서여중)양은 또박또박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게 된 한 양은 평소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한 양은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가 재미있었어요. 내가 상상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즐거워요
◇대상(교육부장관상) ▶인천 초은중 김채원◇대상(문체부장관상) ▶인천 신현고 최윤아◇대상(인천광역시장상) ▶ 인천 송일초 박민규 ▶인천 대정초 한수빈◇대상(경기도지사상) ▶수원 율전초 임채린 ▶화성 동화초 김채이◇최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 경기도지사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경기도교육감상, 인천광역시의회의장상, 경기도의회의장상) ▶꿈이랑미술학원 정시은 ▶서현유치원 박가람 ▶청송유치원 문세빈 ▶부일초 이유나 ▶동화초 김채은 ▶귤현초 송민겸 ▶대구 매곡초 김서우 ▶석정초 이지은 ▶만월초
단풍이 곱게 물들고 따사로운 황금빛 햇살이 비추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2020년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가 아닌 전국 공모전으로 진행됐습니다.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갖고 역대 최고 3천여 점의 수준 높은 작품으로 참가해 주신 학생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어느덧 9회째를 맞이하는 미래도시 그리기대회는 잠재된 아이들의 상상력과 재능을 발휘하는 미술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유치부에서 고등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자연과의 공존
"제가 살고 있는 인천이 해양도시잖아요. 그 특성을 살려서 미래도시를 그려 봤어요."전국 단위 공모 방식으로 열린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중등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은 인천초은중학교 김채원(14)양이 수상했다.김 양은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부모님께 말씀 드리니 많이 기뻐하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양은 지난해부터 미술을 시작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 그림에 대한 애정과 손질이 남다르다. 학원에서 꾸준히 그림 연습을 하고 있으며, 진로도 삽화가 등 미술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없는 미래도시를 꿈꾸며 사람들이 마음껏 문화를 즐기는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해 봤습니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대회가 아닌 공모전으로 치러진 전국 단위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서 고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신현고 최윤아(17)양의 소감이다.최 양은 "미술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그는 자연친화적인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 출품했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미래에는 도시가 어떻게 변해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일이 덮쳐 육지가 물속에 모두 잠겨 버린 먼 미래의 어느 날을 그린 작품이에요. 인간들의 과학기술로 해저도시를 조성한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 봤어요."전국 단위 공모 방식으로 개최된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초등부 대상(인천시장상)은 인천송일초등학교 박민규(10)군에게 돌아갔다.박 군은 미래 해저도시를 표현하면서 로봇물고기, 해양탐사선, 바다농장 등을 그려 뛰어난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초등학생답지 않게 섬세하고 창의적인 그림을 선보였다.특히 박 군은 지난해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는 등 그림에 대한 탁
"우리의 미래는 자연과 로봇이 공존하는 모습이 벌어질 곳이라고 확신해요. 그런 미래도시를 상상하며 그린 그림이에요."전국 단위 공모 방식으로 열린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초등부 대상(인천시장상)의 영예는 인천대정초등학교 한수빈(12)양이 안았다.한 양의 그림은 아름다움을 갖춘 여성 로봇 머리에 미래도시의 건축물과 모노레일 같은 대중교통이 이동하는 모습을 다양한 색채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미래도시답게 건물의 형태는 기하학적이거나 콘 모양새이다. 그림 배경에는 파란색으로 부호 같은 것이 그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한 양은
"그동안 꿈꾸던 미래도시를 그릴 수 있어 행복했고 상까지 받게 돼 기쁩니다."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단위 공모 방식으로 열린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초등부 대상(경기도지사상)은 수원 율전초등학교 임채린(11)양에게 돌아갔다.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그는 ‘자연과 도시,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도시’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자연과 함께 숨 쉬는 미래도시’를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다.특히 임 양은 ‘도시에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꿈꾸는 미래도시를 도화지에 표현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미래에는 환경보호가 중요해질 것이란 생각이 들어 사람들이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함께 어울려 사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올해 코로나19로 공모전으로 치러진 전국 단위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화성 동화초등학교 김채이(13)양이 본인의 그림을 설명했다. 김 양은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릴 때부터 미술에 소질과 흥미를 보여 왔다.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그렸으며, 특히 디지털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아 성실하게 실력을 다지고 있다. 현재 다니고 있는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미래도시 그리기대회가 8회째를 맞이했습니다.미래는 어린이들 마음속에 있는 꿈의 세계이며, 어린이들이 만들어 갈 창조적인 세계입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할 때 상상력이 발휘되고 순수한 예술성이 성장되리라 생각합니다.일곱 번째 대회를 거치며 미래도시 그리기대회는 명실상부 어린이 문화예술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유치부부터 고등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참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이 있는 행복한 미래도시’라는 주제로 실력 발휘한 작품들을 심사위원들과 상호 협의하며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 그린 후 제
"대회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 기쁘고, 대회 참가를 독려해 주신 미술학원 선생님과 가족들에게 자랑하고 싶습니다."지난달 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8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인천가정고등학교 왕정우(16)양은 수상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평소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뮤지컬 공연을 본 후 무대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왕 양은 이번 대회에서 인천공항을 무대 삼아 세계로 나아가는 시민들의 미래 모습을 담아냈다. 왕 양은 "그림 속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어요. 부모님이 알면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지난달 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8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중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김선규(15)군이 선정됐다.김 군은 "상을 못 탄 줄 알았는데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아직 부모님도 모르고 계셔서 이 소식을 알게 되면 많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김 군은 2년 전부터 미술을 시작했으며 애니메이션과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크다. 그동안 학원을 다니며 실력을 닦아 왔다는 그는
"자연환경이 훼손돼 가는 것을 보면 안타까워요. 미래에는 깨끗한 하늘 아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지난달 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8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초등부 대상(경기도지사상)에 인천논곡초등학교 공윤아(11)양이 선정됐다.공 양은 뿌연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먼지 가득 희뿌연 하늘이 아니라 푸른 하늘 아래 살고 싶다고 했다. 잦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생활이 불편해지고 건강에 대한 우려까지 이어지는 현실에서 작품 구상을 시작했다.공 양은 본보 그리기대회 두 번
"제가 머릿속으로 상상해서 그린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모습을 미래에 실제로 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어요."지난달 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8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초등부 대상(경기도지사상)에 인천청람초등학교 원혜린(8)양이 뽑혔다.원 양은 도심 속에 쌓여 있는 많은 쓰레기들과 미세먼지가 가득한 것을 보고 이것들을 청소할 커다란 청소기를 상상하며 작품을 구상했다. 특히 원 양은 미술학원이나 과외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했다. 원 양의 어머니 박미나(34·여)씨는 "미술교육을 전혀
"가족들과 나들이 갔다가 우연히 참가한 대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지난달 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8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유치부 대상(인천시장상)은 인천용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조예은(7)양에게 돌아갔다.조 양은 이날 가족과 센트럴파크에 놀러갔다가 대회가 열리는 것을 보고 즐기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평소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데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아이디어도 어렵지 않게 떠올랐다. 이번 작품에서 조 양은 ‘미래에 내가 살게 될 동네’를 표현하고자 했다. 미래 도시에 들어설
‘제8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초등부 영예의 대상(인천시장상)에 인천부마초등학교 강현수(3년)군이 선정됐다.강 군은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그림 그릴 때 가장 즐겁다"며 "상을 받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대상을 받게 돼 기쁘고, 엄마·아빠도 좋아해 더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 군은 "미래에는 과학이 더욱 발달돼 사람들이 지구와 우주공간에서 서로 어우러져 살 것 같다"며 "우주에서 지구와 연결된 다리와 터널을 지나 광속으로 다시 지구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의 그림을 설명했다.이어 "우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