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이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이 예로부터 전해 오는데 그만큼 치아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치아에서 시작되는데 치아관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고 소화시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꾸준히 관리해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튼튼한 치아 발달을 위해서는 칼슘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또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
요즘엔 빈번하지 않지만, 예전엔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동과 학생을 폭행하거나 가학하는 사례들이 비일비재했다. ‘나쁜 버릇을 고쳐야 한다’는 빌미로 부모나 교사가 아이에게 손찌검을 하고 매로 때리는 일도 매우 흔했다. 지금 60대 이상 성인들은 대개 그런 환경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시절에는 숙제를 안 해 오거나 지각한 경우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중학교 입시에 대비해) 오전·오후에 두 번 치르는 모의고사에서 정답을 못 맞힌 문항 개수만큼 담임선생님이 학생의 손바닥이나 종아리를 매로 때렸다. 중학교 시절에는 미술시
훈련과 과감, 정정당당, 고결, 개방, 책임과 복종은 스포츠정신이다. 스포츠의 참뜻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말이다. 스포츠의 참뜻은 인생 수양의 최고 목표라고도 했다. 체육은 이렇게 중요성이 있어 교육의 목표이기도 하다. 지덕체가 아닌 덕체지 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체육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심신 일치를 도모하자는 게 체육의 주체다. 도덕을 함양해 진정한 사회적 인물을 배양하자는 것이 체육교육의 목표이기도 했다. 사회 일꾼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가슴속 깊이 인식
우리가 사는 포천에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자연유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유산이 자리한다. 필자는 오랫동안 포천문화원에서 근무하며 포천 관내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연구할 기회가 있었다.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삼국시대 반월산성, 근대 포천성당과 방어벙커까지 포천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조사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잘 보존·연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지역 문화사를 연구·전시·교육하는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은 ‘포천’을 표현하는 정체성이 되고, 포천 사람들에게는 자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에서 말하는 지속가능성장은 경제 발전과 사회적 공정성, 환경보호 간 균형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경제 발전이 자연환경을 파괴하거나 사회적 불평등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인류의 복지 향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미래 세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의 경제활동이 자원 소모와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 공정성이 전제돼야 한다. 경제 발전의 혜택은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공평하게 분배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모든 사람이 교육, 보건, 일자리 등
민족 최대 명절인 음력 1월 1일 설날에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하고 떡국을 먹었다. 음력 1월 1일인 설날이 양력 1월 1일로 공식적인 ‘설날’이 된 건 을미개혁이 이뤄진 1895년으로, 태양력을 사용하면서 1896년 1월 1일을 ‘설날’로 지정했다. 그러나 구한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설날’이기에 일반인들은 양력설에 강한 이질감을 느끼며 여전히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여겨 조상에 제사를 드리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한다.해방 이후 분단의 아픔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을 노래한 채동선 작곡 ‘고향’이 떠오
미국의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은 인간의 사회활동과 그들의 삶 전체를 연극에 빗대어 표현했다. 고프만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지구별 극장의 어떤 무대 위 연극 배우인 셈이다. 이때 자신만의 사회적 가면을 만들어 내는데, 가면은 스스로에 대한 만족스러운 자아상을 기반으로 타인의 기대를 적절히 반영한다. 만들어진 가면을 쓴 배우는 사회라는 무대에 오른다.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무대에서 내려오면 흔히 말하는 백스테이지에서 가면을 벗고 잠시 숨을 돌린다. 그리고 다시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한다. 연극이 끝나
얼마 전 올해 보급되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발표됐다. 지난해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고, 큰 꼭지를 잡아가면서 방향성을 갖춘 점이 눈에 띄었다. 이달 전체적인 보완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최근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발표하면서 논란도 일부 있고 중국산 배터리와 전기차를 배제한다고 불평도 있으며, 시대에 역행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라 언급하고 싶다.또 일각에서는 매년 1~2월 2개월을 쉬고 3월부터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전년도 말부터 미리 준비해 1월부터 시행하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을 망라한 사회적 경제의 위상과 역할이 확대된다. 대표적으로 사회적 기업 육성 정책은 2008년 관련 입법 시행 이후 지속 확대됐다. 협동조합 육성 역시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활발하게 이뤄진다.2023년 기준 주요 사회적 경제사업을 수행하는 중앙행정기관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 17개다(사회적기업진흥원, 2023년 사회적 경제 주요 사업 안내).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뿐만 아니라 인천시 등 대다수 지방정부도 경쟁적으로 사회적 기업 육성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경제
미국의 심층 뉴스 TV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의 진행자로 유명한 데보라 노빌은 「감사의 힘」이란 저서에서 성공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리고 ‘Thank you’라는 말을 하는 데 0.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0.3초의 기적’이라고 했다. 감사의 마음은 성공뿐만 아니라 건강, 행복에도 기적을 이뤄 낸다.의사의 시한부 진단에도 건강하게 살거나, 놀랄 만큼 잘 낫는 환자들에게는 질병의 고통을 넘어 삶의 무언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미국이 자랑하는 화가 워너 솔
오랜 기간 리더들을 바라보면서 느낀 점은, 인간은 그다지 선한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리더에게 지나친 권력과 부와 명예가 집중되는 제도를 유지하는 한 인간의 선하지 못한 면이 언제라도 표출될 위험을 내포한다. 인간이 선한 존재라는 전제 하에 마련된 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권력과 부와 명예의 부패를 한탄할 게 아니라 이들을 철저히 분산하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에 힘써야 한다. 더구나 거대한 권력이나 부나 명예가 인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지도 못한다. 리더는 능력뿐 아니라 인격이 겸비돼야 한다. 인간의 모든 언행은
만약 어린이가 "하늘은 왜 파란가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누군가는 "하늘은 원래 파랗지, 그럼 빨갛냐?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고 질책하고, 다른 누군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같이 찾아보자. 왜 하늘이 파란색일까?"라며 그 이유를 찾는다면 이 두 가지 방식에는 어떤 교육의 차이가 있을까? 사실인즉, 노을이 물들 때는 하늘이 빨개지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틀렸으며 아이의 호기심과 관심을 죽이는 행위이고, 후자의 경우는 정반대로 아이가 아인슈타인으로 성장하도록 호기심과 관심을 고취하는 방식이다. 이를 우리는 티칭(T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봄기운이 만연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지만, 정작 우리와 같은 핏줄을 나눈 동포인 한반도 북쪽에서는 우리와 매우 대조적으로 김정은과 그를 둘러싼 특권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인민들은 ‘춘래불사춘’ 상황에 놓여 우리 마음을 안타깝고도 아프게 한다. 이 말은 중국 당(唐)나라 시절 동방규(東方규)가 지은 시(詩)인 ‘소군원삼수(昭君怨三首)’에 나오는 "오랑캐 땅에는 화초가 없어서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네…"라는 구절에서 파생한 것으로,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어 좋은 일
가평군은 ‘정책공모, 경기 First’에서 ‘힐링경기, 희망가평, 자라섬’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2023년 말까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신선봉 산악관광, 북한강 수상관광 등 경기북부 발전 대표 사업을 발굴했다. 그 결과 적잖은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었다.민선8기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표 도정 철학이 깃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사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노력이 한몫했음을 간과할 수 없다.경기도와 강원도 광역 첨단 경계를 가르는 북한강 중상류 40여㎞를 기반으로 수상관광 전략사업을 진행 중인 가평군이 군정 비전
요즘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다. 이해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 반발이 거세며, 그 여파에 환자들의 고통도 커진다. 이에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비상 상황이다.필자는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으로서 지역 필수의료 과제 해결을 선도해야 할 책임이 있고, 대학에서 의학교육 보직을 맡기에 급격한 정원 증원의 역작용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 위기 상황이 잘 수습돼 지역 필수의료 기반은 굳건해지고, 의사들이 마음껏 진료하는 환경이 만
추운 겨울이 가고 이른 봄을 맞이하는 우수도 지났다. 바야흐로 봄의 시작이다. 따뜻해진 날씨에 상춘객 발걸음은 저절로 산으로 향한다. 반가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봄철 불청객 소식이 들린다. 바로 ‘산불’이다.포천시는 전체 면적 64%가 산림으로 이뤄졌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포천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포천 한탄강, 명성산으로 둘러싸인 산정호수 등 빼어난 산세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이렇듯 보호해야 할 산림 면적이 크다. 산림은 피해를 입으면 다시 복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모두의
필자는 화성시 화옹지구에 국제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8년째 화성국제공항추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지난 5일에도 화성시 6개 시민단체가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경기남부국제공항 화성시 유치를 소리 높여 외쳤다. 수원화성군공항은 건설 당시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다. 도시 팽창으로 비행장 주변까지 주택이 들어서면서 소음피해와 고도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등 시민 불편이 제기됐다.628만㎡의 군공항으로 인한 소음피해 인구는 총 26만 명에 이른다. 수원시민 18만 명, 화성시민이 8만 명이다. 군공항에 인접한 화성 동부권은 물론이고 20
정몽주는 고려의 학문을 이끌었다. 고려가 문헌의 나라로 불리게 된 것도 정몽주에 의해서였다. 학자들이 유학자 계통을 저술할 때 당당하게 먼저 거론되는 인물이 고려의 정몽주이기도 했다. 성리학의 창시자 정몽주가 죽자 고려도 멸망했다.1337년 12월 경상도 영천군 동우항리에서 출생한 정몽주의 어릴 때 이름은 몽란이었다. 모친이 잉태했을 때 꿈에 난초분을 품었다고 해서 몽란으로 불렀다. 어깨 부분에 북두칠성을 닮은 7개의 점이 있다고 했다. 9세 때 모친의 꿈에 흑룡이 배나무에 오르는 꿈을 꿔 몽룡이라 했다. 관직에 오른 후 몽주라 했
행복한 삶과 불행한 삶은 어디서 갈릴까요? 어쩌면 ‘생각의 차이’에서 갈리는 건 아닐까요.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했어도 어떤 이는 절망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해 불행한 삶을 살지만, 어떤 이는 그것을 계기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도 하는데, 어떻게 해야 후자의 삶을 살까요?어느 목사님의 설교 내용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한 소년이 골목길에서 노는데 친구가 장난 삼아 던진 돌이 그만 소년의 한쪽 눈에 명중했습니다. 의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돌에 맞은 눈이 크게 다쳤고, 나머지 한쪽 눈도 못 쓰게 돼 앞으로 볼 수 없게 됩니다"라고 했습
각 정당의 총선 후보자 공천 문제에 대해 낙하산으로 내려보내든, 경선을 통해 결정하든 정당인이 아닌 유권자들은 왈가왈부할 권한이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국가는 물론 지역을 위해 헌신·봉사할 청렴하고 능력 있는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에 출마할 수 있는 공정한 공천이 이뤄지길 바란다.예비후보들도 어느덧 교통정리가 돼 가는 듯하다. 많은 후보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공천이 결정된 후보들이 수면 위로 나타나면서 이들은 물론이고, 이들을 지원하는 세력까지 힘을 가세해 선거 분위기는 한마디로 어수선하다.삼국지에서 인물로 추겨세울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