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여론조사심위위원회는 정당 당내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거짓 연령 응답을 권유·유도한 혐의로 당원 A씨를 지난 2일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께 같은 정당 소속 총선 입후보 예정자 B씨의 인지도를 높여 후보 공천을 받게 하고자 SNS 단체대화방을 만든 뒤 지역구에 거주하는 당원들을 초대해 여론조사에서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1항 제1호는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안산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됐다. 경기도는 현장에 긴급 전세피해지원 상담소를 열어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76명으로부터 임대인 B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소장에는 "임대인 부부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할 처지에 놓여있다"는 내용이 담겼다.A도시형생활주택은 23㎡∼59㎡ 규모의 원룸과 투룸 147가구로 전체가 B씨 부부 소유다. 임차인들은 지난해 4월부터 B씨 부부에게 최소 4
경찰이 올 설 명절 기간 인터넷 사기와 택배 배송을 가장한 스미싱 발생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4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관내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는 지난해 2만9천178건으로 2022년 2만7천68건 대비 7.8% 증가했다.또 스미싱 발생 건수는 지난해 318건으로 2022년 129건보다 146.5%가 늘었다.실제 지난해 2월 인터넷 중고 물품 판매사이트에 "설 연휴에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이용권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28명으로부터 6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피의자 A씨가 붙잡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교사 쪽은 항소하기로 했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현장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나타냈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들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들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의 선고유예를 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정서적 학대를 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그러나 실제 피해자의 정신건강 발달에 어느 정도 해가 끼쳤는지
"요즘 시대에 1천 원으로 맛있는 빵을 산다는 게 놀랍네요."수원시 팔달문시장에서 만난 50대 A씨는 "이런 가게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A씨가 빵을 구매한 곳은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1천 원에 판매하는 이른바 ‘천원 빵’ 가게다. 이곳은 평일 오후인데도 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10개가 넘는 빵을 바구니에 담는 사람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지난해 9월부터 가게를 운영 중인 50대 B씨는 "하루 판매량이 2천 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수원역에도 천원 빵 가게 2곳이 있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 학생 등 다양한
법원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의원이 대표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곽 의원은 제11대 도의회가 개원한 2022년 지방선거 이후 1년 넘게 대표의원 자격을 행사했으나 같은 당 의원들이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법원에 제소했다.수원지법 제17민사부(부장판사 맹준영)는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허원 의원을 비롯한 3명이 곽 전 대표의원을 상대로 낸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일 알렸다.재판부는 "곽 의원이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지위에 있지 아니함을 확인한다"고 판시했다. 곽 전 대표
수원시가 ‘아동학대조사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을 관내 모든 경찰서로 확대했다.1일 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아동학대 사건 피해 아동이 경찰과 지자체 등의 조사 과정에서 반복하는 피해 진술을 막는 조치다. 지난해 7월 수원서부경찰서 관할 구역 발생 아동학대 사건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수원 남부·중부경찰서로 확대 적용했다.경찰이 최초 사건을 접수해 현장에 출동할 때 아동학대 사건으로 의심하면 여성청소년과 수사관과 시 아동보호팀이 함께 출동한다.기존에는 위급 상황 단계(코드 0~4단계)에 따라 코드 0과 1일 때
경기도가 세금을 체납중인 병원, 약국, 요양원을 비롯한 의료사업자 238명으로부터 의료수가 14억5천만 원을 압류했다.1일 도에 따르면 의료수가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내는 본인부담금과 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급여의 합계로, 통상 의사 같은 의료사업자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는 금액을 의미한다.도는 지방세 100만 원 이상 체납자 17만8천 명의 사업자현황을 일제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세금을 체납 중인 병원,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자를 비롯한 의료사업자 238명의 의료수가 지급내역을 활용해
경기경찰이 오는 12일까지 올 설 연휴에 교통량 증가를 대비하고자 특별 교통관리대책을 추진한다.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하루 평균 828명(경찰 473명·기동대 140명·모범운전자 215명)을 투입해 주요 교통 거점을 관리한다.또 순찰차 218대, 사이드카 17대와 함께 헬기 1대, 암행순찰차 4대도 함께 투입한다.먼저 경찰은 오는 7일까지 관내 전통시장 53곳과 백화점과 대형마트 136곳, 공원묘지 주변의 교차로와 진출입로에 인력을 배치해 교통정리와 무질서 운전을 단속한다.이후 8∼12일에는 고속도로 7개 노선과 나들목
"생태계를 위협하는 벌목을 당장 멈춰야 한다."환경단체가 31일 홍수 피해를 예방한다며 안양시가 벌이는 안양천 일대 벌목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관계자 20여 명은 이날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5년 전부터 민관이 노력해 만든 자연형 하천인 안양천과 삼성천 일부 구간이 황량한 사막처럼 변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안양천 생태를 복원하려고 식재한 갯버들마저 홍수 피해를 본다는 이유로 무참히 베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안양시가 2022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후 지속해서 하천의 나무를 베어 왔고,
등산로나 산책로들에서 재난·사고 같은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위치안내를 할 수 있는 이정표 일체형 국가지점번호판 디자인이 개발됐다.경기도는 ‘이정표 일체형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매뉴얼’을 제작해 31개 시·군에 배포한다고 31일 전했다.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로, 등산로들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안내와 인명구조를 위해 구조·구급 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하는 주소 정보다. 2022년 기준 전국에 7만4천여 개가 설치됐다.지금까지의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명주소법상
평택해양경찰서가 31일 소형경비정(P-31)을 보령해양경찰서로 이동 배치한다.31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소형경비정(P-31정)은 50t급 경비정으로 2004년 7월 태안해양경찰서에 첫 경비업무를 시작으로 2011년 평택해경으로 전환 배치돼 13년간 경비업무를 수행했다.이번 이동 배치는 해양경찰청에서 추진하는 미래형 첨단 해양경비체계 마련을 위해 한국형 해양상황인식체계(MDA, Maritime Domain Awareness) 플랫폼 구축 3년 차 사업의 후속조치다.평택해경은 지난해 미래형경비체계 시범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안구역
"전셋집을 경매에 붙인다는 우편이 도착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수원 전세사기 피해자 이모 씨의 토로다. 지난해 경기지역 집합건물 임의경매 등기신청 건수가 전년에 견줘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씨처럼 전세사기 피해자의 거주지 물건도 상당수 포함됐다고 보여진다.3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신청 건수는 총 10만5천614건으로 1년 새 61% 늘었다.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을 회수하려고 부동
양평군 단월면에 사는 이모(58)씨가 생필품을 구매하는 장소는 하나로마트다. 농촌지역 특성상 각종 인프라가 적어 하나로마트를 빼면 생필품을 살 곳이 마땅치 않기도 하다. 2019년 4월부터는 양평군이 도입한 지역화폐 ‘양평통보’로 장보기 후 결제를 한다. 양평통보 사용에 따른 6~10% 인센티브는 덤이다.하지만 이 씨가 양평통보로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는 건 오는 6월까지다. 7월부터는 하나로마트가 양평통보 사용처에서 빠지기 때문이다.이 씨는 "시내에 거주하지 않는 양평군민 대부분이 생필품을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다"며 "지역화폐가
화성·평택시는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 여파로 발생한 하천 수질오염 사고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불가하다고는 행정안전부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전했다.두 지자체는 사고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행안부에 건의했다.이에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불가 이유를 ‘국가 차원의 긴급한 수습 지원이 필요한 재난이 아니고, 화성·평택시의 행정·재정 능력으로 조치할 사항’이라고 회신했다.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께 화성시 양감면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8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6시께 진화했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차량 화재를 조사하던 한 소방관이 ‘특정 차량 부품이 화재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이끌어낸 사례가 알려졌다.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용인소방서 소속 화재조사분석과 양원석(44) 소방장은 2021년 의왕소방서 근무 당시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제작한 SM3 차량 엔진룸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이어 양 소방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용인지역에서 같은 차량의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례 2건을 추가로 맡았다. 같은 차량 화재가 잇따르자 양 소방장은 2014년 12월부터 지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와 경기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가 30일 국방부 앞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 촉구’ 집회를 했다.집회에는 양 단체 60여명이 참여해 ▶수원 군 공항 이전부지 즉각 선정 ▶수원화성 시민들의 소음 피해와 재산권 침해 해결책 제시 ▶70년간 낡은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 적극 해결 ▶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조속 추진들을 요구했다.조철상 시민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수원 군 공항으로 극심한 소음 피해와 재산권 침해 고통받는 수원·화성 시민이 25만 명에 달한다"라며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지자체에만 맡겨놓고 방관
경기도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2024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30일 도에 따르면 시외버스를 5개 권역에 44개 노선 93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49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 시 시·군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같이 탄력 운영한다.공항버스는 도내 주요 거점과 인천공항 간을 급행 형태로 운행하는 공항버스 8개 노선을 일 16회 증회해서 심야시간대 서비스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도시철도는 하남선과 7호선(부천 구간)을 2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익일 오전
스토킹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기지역에 강화한 스토킹처벌법이 적용될지 이목이 쏠린다.강화한 스토킹처벌법은 필요시 스토킹 가해자에게 법원의 유죄판결 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토록 한 게 뼈대다.29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개정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12일 시행됐다.법원이 피해자를 보호하고자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수사나 재판 단계부터 최장 9개월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했다. 또 전자발찌를 착용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하면 피해자가 즉시 알림 문자를 받고, 경찰관은 신속하게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가 뿔이 났다. 폐기물 매립장을 주민 동의 없이 광역소각장으로 설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협의회 소속 주민들은 29일 원삼면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폐기물 매립장과 소각장 설치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주민들은 "폐기물 매립장은 원삼지역 주민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파괴하므로 사업 추진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관계기관은 폐기물매립장 신청 허가를 반려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