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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팬데믹 같은 대규모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시는 올해 감염병 예방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자 감염병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 시행 계획의 방역사업을 점검하고, 올해 인천시 감염병 예방·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방역대책을 논의했다.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관문 도시로 신종 감염병 대응·대비가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 첫 확진자와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모두 인천을 통해 입국했던 만큼 체계적인 방역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아울러 시는 중점 추진사업인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사설
기호일보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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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절기, 우수가 지나고 해토비도 내렸다. 하지만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리면서 얼기와 녹기를 반복한다. 해마다 이러한 시기에 반복되는 사고가 포트홀(도로 파임)로 인한 교통사고다. 여기에 싱크홀(땅 꺼짐) 발생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지난 24일 오전 부천시 괴안동 삼거리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견, 도로를 통제하면서 일대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는 소식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하나 철저한 원인 규명이 요청된다. 이보다 앞선 21일 평택시 평택제천고속도로 구간에 발생한 포트홀로 지나던 차량 18대의 타이어가
사설
기호일보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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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놓고 우려가 커진다.정부는 필수의료 확대와 지역의료 차이의 공백을 채우고자 ‘의대 정원 확대’를 내놓았다. 그러나 의료계는 급작스러운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수준과 질 저하를 불러온다’고 우려를 표하며 전공의가 집단 퇴사를 강행하는 강경한 태도로 갈등은 확산일로다.필수·지역의료가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한 것은 의사들도 느낀다. 다만,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 과정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의대 증원이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격차 해소의 근본 해결책은 아
서해안
박건 기자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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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의 낙선·낙천운동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시민단체의 낙선·낙천운동에 많은 시민들은 염증을 나타낸다. 신선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때가 됐으니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방어전처럼 보일 뿐이다. 올해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연대 기구를 구성해 낙천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미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출범했다. 또 환경단체를 비롯해 각종 단체들이 연대 기구를 구성해 낙선·낙천 대상자를
사설
기호일보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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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육아와 돌봄 참여를 독려하는 제도인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이 인천지역 일부 기초단체에만 도입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를 도입한 인천지역 기초단체는 계양구를 비롯해 남동·동·서·연수구 5곳뿐이다. 이들 기초단체는 2019년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했다. 육아휴직 남성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 동안 매달 50만 원을 지원한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와 성평등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해당 지자체에 거주하고 육아휴직 중인 남성근로자를 대
사설
기호일보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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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낭비의 낭이 같은 한자인 물결 낭(浪)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지도 못한 두 단어의 공통점이지만 같은 한자를 쓰는 게 영 어색하지만은 않다. 낭만은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성과 이상을 쫓으며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를 뜻한다. 이에 낭만을 즐기려면 낭비가 필요하고, 낭비를 하지 않으면 낭만이 없다.하나 대부분 사람들은 낭만과 등진 채 낭비를 줄이고자 효율을 따진다. 어느 해외 유명 유튜버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고 꼽았다. 이유 가운데 하나가 능력주의를 내세운 강한 사회 압력이다.한국은 급격한 경제성장
서해안
이은채 기자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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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불과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각 당이 공천 작업에 몰두한 채 제대로 된 지역 공약을 내놓지 않아 ‘정책 실종’ 선거라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여당인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교통혁명, 일자리 창출, 원도심 균형발전 등으로 나눠 공약을 만들었지만 지역 공약 발표는 후순위로 미룬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달 1차 공약을 발표했으나 ‘재탕 공약’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참신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고 해묵은 지역 현안을 열거하는 수준에 그쳐서다. 이처럼 거대 양당이 지역 공약은 소홀한 채 중앙정치 중심의 진영
사설
기호일보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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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웹툰작가 주호민 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의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선고유예는 금고, 벌금형 등 가벼운 범죄의 선고를 일정 기간 미루는 판결이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시작됐다. 주 씨는 이날 밤 모 방송을 통해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게 된 이유와 소를 취하하지 않은 이유를 해명했다. 그런데 당초 취지인 해명을 넘어 자신의 피해만 부각하고 비우호적인 언론을 비판하는 것도 모자라서 사건과 무관한 고인까지 언급하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주 씨 아들 아동학대 사태는
사설
기호일보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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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역대급 전력으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4강에서 요르단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사실 아쉽다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졸전이었다. 우리나라는 피파 랭킹이 64단계나 낮은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이 단 한 개도 없었을 만큼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 줬다. 사실 예선부터 4강까지 치르는 동안 언제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이었다. 감독을 맡았던 클린스만은 전술도 없었고, 교체 타이밍도 전혀 맞지 않는 운영으로 역대급 전력이라고 평가받던 우리나라를 탈락시킨 장본인이 됐다. 무조건 감독 탓이라고 할 순 없지만,
서해안
하민호 기자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