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유치원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무엇보다 주체의 의지가 중요하다. ‘무엇이 혁신인가?’, ‘혁신유치원 교사로 무엇을 하려는가?’ 등 교사들의 철학에 대한 고민과 마주한다. 또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경기도내 한 유치원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혁신의 의지를 다져 주목 받는다. 바로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양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다. 1982년 개원한 양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전통 깊은 공립유치원이다. 2018년 교육공감대 형성으로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된 이후 민주적인 유
‘긍정의 힘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 배움터’라는 교육공동체 비전 아래 학생 개인에게 협력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더불어 살아갈 역량을 키우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2006년 1월 파주시 노을빛로에 설립된 문발초등학교는 2008년 영어학습 체험센터를 구축해 운영했으며, 2011년에는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됐다. 2013년에는 예술교육사업(뮤지컬) 대상 학교에 지정되는 등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특화된 초등학교다.특히 학생들의 실력·감성·인성 3가지 교육목표를 둔 문발초등학교는 민주적 소통과 협력 등을 통해 행복한 교육
수원특례시 권선구 금곡동과 호매실동, 당수동 일대를 감싸 안은 칠보산은 평평한 능선과 숲이 우거져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인 수원시 서부권의 허파 역할을 하는 이곳의 원래 지명은 ‘팔보산(八寶山)’이다.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 수탉, 호랑이, 절, 장사, 금 등 귀중한 보물이 8개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황금 수탉이 없어져 칠보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최근 칠보산에 또 다른 보물이 보금자리를 마련해 뿌리를 내렸다. 칠보산에서 발견된 깃대종 ‘칠보치마’가 복원돼 서식하기 시작했다.# 고향
초등학교 교육은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습관, 기초능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때문에 일선 학교들은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꿈을 키우도록 애쓴다.또 학생 개개인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도움을 줌은 물론 다양한 문화활동을 바탕으로 학생 개인의 능력을 한껏 끌어올리는 역할도 수행한다.여주 상품초등학교 역시 이러한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1937년 상품 공립보통학교로 설립된 이후 여러 차례 명칭 변경을 거친 뒤
2013년 9월 문을 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한들유치원은 2020년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돼 3년째 운영 중이다.놀이 중심의 유아교육이라는 본질을 회복해 유아의 전인 발달(지덕체 균형 발달)을 돕고,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모두가 함께’라는 신념으로 민주적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한다.특히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교육비전인 ‘존중과 배려로 함께하는 행복 자람터’를 지향점으로 유치원 특성에 맞는 유아 중심의 교육활동 폭을 넓혀 간다.유아의 행복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유치원 모델이 되고자 하는 한들유치원을 들여다봤다.# 존중과
‘특례시’는 일반시와 달리 조직·재정·인사·도시계획 등 자치행정과 재정 분야에서 폭넓은 재량권과 특례가 인정되는 새로운 형태의 행정구역 명칭이다. 지난 1월 13일 전국에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4개 도시에 이 명칭이 부여됐다.그 중 한 곳이 용인특례시다. 1996년 군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 26년 만의 변화다. 시는 특례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와 반도체산업의 전략적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발전을 거듭하는 용인특례시의 ‘용인’이란 지명이 사용된 시기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태종 때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 유아가 놀이를 통해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이뤄 하나님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도록 돕는 사립 유치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1988년 성결교신학대학교 부설 성결유치원으로 설립된 이후 1994년 현재의 명칭으로 자리잡은 성결대학교 부속유치원은 3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도내 최초의 사립 혁신유치원이다.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놀이의 본질을 추구하는 유아·놀이 중심 유치원인 성결대학교 부속유치원은 ‘감사하며 기도하는 어린이’, ‘자율적인 어린이’, ‘창의적인 어린이’를 목표로 유아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혁신교육 구현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찾는 경기도내 한 중학교가 이목을 끈다. 2005년 1월 42학급으로 설립된 용인특례시 수지구에 위치한 현암중학교가 주인공으로,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동등하게 학교 운영에 참여하며 소통에 나선다. 현암중은 학생에게는 창의와 지성으로 성장하는 학교로, 교사에게는 소통과 나눔으로 협력하는 학교로,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는 참여와 공감으로 함께하는 학교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자율적이며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열띤 교육을 펼치는 현암중에 현미경을 들이댔다. # 혁신교육으로 중무장 ‘
납세는 국민의 의무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해진 법률에 따라 부과된 세금을 납부한다. 그래서 체납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정의와 형평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수원특례시는 2016년부터 6년 연속 400억 원 이상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매년 1천200억 원에 달하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중 3분의 1 이상을 끝까지 받아내는 셈이다. 지속적인 납부 독려를 통한 꾸준한 징수 실적 덕분에 2020년 1천249억 원에 달했던 체납액 규모도 2년 연속 줄어 올해 1천192억 원으로 낮아졌다. 특히
빛나는 미래를 만드는 곳, 보석과 같은 학생들이 어울려 미래를 꿈꾸는 공간. 이처럼 잔뜩 꾸며 놓은 듯한 말이 어울리는 학교는 대한민국에 단 한 곳, 주얼리 디자인 특성화고인 인천시 서구 ‘한국주얼리고등학교’뿐이다.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유추 가능한 주얼리고는 복잡하지 않게 대명사 1∼2개로 설명을 대신한다. 까르띠에, 불가리.1986년 1월 22일 당시 한진실업고등학교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주얼리고는 1999년 금은세공 특성화고로 주얼리고로의 한걸음을 내디뎠다. 그리고 2016년 드디어 한국주얼리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꿨다.이름을 바꾸
한국전쟁의 휴전회담과 후속 국가정전위원회 회의가 열린 판문점의 자매 마을에 해당돼 이름이 알려진 2개 마을이 있다.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안에 있는 민간인 마을,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쪽인 대한민국의 대성동(臺城洞) ‘자유의 마을’과 북한의 기정동(機井洞) ‘평화의 마을’이 그곳이다. 대성동은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에 위치하며, 명확히 확정된 행정구역의 이름이 아닌 주민들이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리는 영농지역을 일컫는다. 이 지역은 판문점과 함께 군사구역이라 자세한 지리와 내부 사정은 기밀에 해당되며, 외부인
2019년 누리과정이 개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유아와 놀이 중심의 교육이 강조된다. 전통적인 누리과정의 주제들이 사라지고, 교실의 영역 구성이나 하루 일과의 운영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교실’이라는 제한된 실내 공간에서 정해진 사용법이 있는 ‘교구’를 가지고 놀이를 할 때 유아들은 정형화된 패턴을 보인다. 이렇듯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유아들에게 ‘자유’를 선사하는 유치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08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의 한적한 숲 자락에 자리잡은 아름솔유치원이 그 주인공이다.아름솔유치원은 유아들이
최근 맞벌이가정 자녀들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다.특히 외부 유입 인구 증가와 시대 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교육 방식과는 다른 학생 중심의 학교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난다.2∼3세대에 걸쳐 동일한 학교를 다니는 사례를 찾기란 쉽지 않다. 또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통해 마을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학교도 흔치 않다.1934년 고촌공립보통학교로 설립된 이후 여러 차례의 학교 명칭 변경과 학제 개편을 거친 뒤 1996년 현재의 명칭으로 자리잡은 김포 고촌초등학교는 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오는 20~22일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탑동시민농장이 실험적인 거리공연 무대로 변신한다.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수원연극축제’가 3일간 총 21개 작품을 선보이며 자연친화적인 예술축제로 펼쳐진다. 녹음이 우거진 숲속에서 연극뿐만 아니라 거리극, 무용, 신체극, 서커스, 공중퍼포먼스 등 현대 공연문화의 정수를 즐기며 예술적 갈증을 해소할 기회다.2019년 이후 3년 만에 시민들을 숲속으로 초대한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를 소개한다.# 상상 이상의 공연예술 한마당2022 수원연극축
사랑으로 소통하고 모두 함께 나누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하는 유치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12년 6학급으로 개원해 현재 8학급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운영 중인 봄누리유치원이 그 주인공이다.안성시에 위치한 봄누리유치원은 올해로 혁신유치원 3년 차를 맞았으며, 유아·학부모·교사·지역사회가 모두 협력해 행복한 교육의 장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민주적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봄누리유치원은 유아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 미래지향적인 곳이다.특히 ▶봄싹처럼 배움이 커 가는
연천지역 초등학교는 총 13곳으로,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초등학교가 적은 편에 속한다. 특히 군남면 일원에 있는 학교는 군남초와 화진초 두 곳뿐이다. 군남면 진상17길 46에 위치한 군남초는 1959년 7월 7일 설립돼 올해 64년 차를 맞았다. 군남초를 모르는 지역 주민들은 거의 없을 정도다.특히 군남초는 여느 혁신학교와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군남초·중 통합학교라는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군남초 병설유치원까지 있어 유·초·중이 함께 있는 학교다.물론 통합학교라고 해도 전체적인 운영 외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다. 하지만 혁신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발생량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은 더 이상 입으로만 외치는 구호가 아니다.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 속 과제다. 온난화로 인한 지구 종말의 시계를 늦추고자 국가와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과 개인이 필사적으로 지켜야 할 지향점이다. 수원특례시가 고색동 일대에서 마을단위의 탄소중립 가능성을 모색한다. 최근 환경부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 사업을 통해서다. 2026년까지 앞으로 5년간 국비 240억 원과 도비 48억 원, 시비 1
100세 시대를 맞아 현대인의 삶은 여러모로 변화하는 양상이다.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노년 세대는 물론 꿈과 희망을 품고 사는 청년들을 위해 색다른 콘텐츠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 중 문화와 예술, 자연환경은 모두에게 에너지를 선사하는 공통분모다.이에 안성시는 안성천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안성철도의 비전을 비롯해 각종 예술 전시와 야외 공연 등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며 일상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안성천이 지닌 역사와 가치를 토대로 시민 모두가 누리게 될 안성천 문화벨트는 어떤 미래를 그려 갈까
이은열 인천만수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이 ‘2022년 제3회 소성사회복지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성사회복지사상은 사회복지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가 인천탁주의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제정한 상으로, 최근 시상식을 통해 대상·본상·청년상 등의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대상인 이은열 만수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을 비롯해 본상은 국영주 은혜의집 후원홍보과장, 이은기 노틀담복지관 사무국장, 정하영 성동원 원장 등이 수상했으며, 청년상은 노보미 숭의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이 차지했다. 소성사회복지사상 제정을 지원한
경기도민들에게 "광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하면 ‘에듀타운’, ‘광교호수공원’, ‘경기도청 신청사’, ‘수원컨벤션센터’ 등 광교를 상징하는 건물이나 공원 등을 떠올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오는 답변 중 하나가 바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다. 지역에 살지 않더라도 언론매체를 통해 접했거나, 우연히 차를 타고 스쳐 지나가면서라도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본 이들이라면 주전부리 이야깃거리로 꺼내 놓기 일쑤다. 정확한 건물 명칭은 몰라도 건물의 기하학적 형태 때문이다.언뜻 보면 스페인에 위치한 건축가 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