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폭풍전야(暴風前夜)’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가 지역 내 자원순환정책 전환을 전제로 한 폐기물처리시설 마련을 목표로 오는 12일 대체매립지 후보 1곳과 소각장 7곳 등의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곳으로 선정되든 시의 발표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즉시, 그리고 거세게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2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이를 바탕으로 대체매립지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미 지역에서는 발표 이후 해당 지역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조건으로 한 4자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환경부 장관과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은 2015년 6월 28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4자 협의체 회의를 갖고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을 위한 합의문’에 최종 합의했다.합의문에는 2016년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7가지의 선제적 조치가 제시됐다. ▶인천시에 매립면허권 및 토지소유권 전체 양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및 조기 착공 ▶매립지 인근 테마파크 조성 ▶검단산업단지 환
인천시를 비롯해 환경부·서울시·경기도 등 4자가 모인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회의가 21일 두 달여 만에 재개됐지만 시도 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무소득으로 끝났다. 인천시가 이달 15일 시민의 날에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를 선언한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시는 매립지 ‘연장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각 지자체에 지역에서 배출한 생활폐기물을 각자 처리하라고 강경하게 요구했지만 서울시는 여전히 인천 입장에 반대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논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환경부는 19일 국회 환경노동위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회의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됐지만 시도 간 입장차만 확인했다.21일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인천시를 비롯해 환경부·서울시·경기도 등 4자가 모인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회의가 열렸다. 인천시가 지난 9월 자체매립지 조성 홍보와 공모를 시작하고 이달 15일 시민의 날에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 선언을 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다.4자 협의체 논의는 8월 6일 수도권해안매립 실무조정위원회 회의 이후로 중단됐었다. 인천시가 대체매립지 부지 공모를 진행하더라도 현재의 수도권매립지와 인천은 대상에서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종료 선언으로 2025년 이후에는 수도권의 쓰레기 대란이 예상됨에도 환경부나 서울시 등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국회 차원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갑)의원은 20일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시의 무대책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한국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서울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묻을 땅이 없다는 이유로 33년 동안 인천에 의지해 단 한 곳에만 묻고 있다"며 "생활폐기물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그만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인천시가 시민의 날을 맞아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주민수용성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2025년 매립을 끝내려면 해당 시점까지 자체매립지와 소각장을 착공해야 하지만 후보지조차 발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박남춘 시장은 15일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행동 발표를 통해 "자체매립지 확보와 친환경 소각장 조성 등 쓰레기 독립을 위해 가장 기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는 데 평균 5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없다"며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 주셔야만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제8대 서구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이라는 커다란 역할을 맡겨 주신 55만 구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슴에 안고 구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의회의 품격과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인천 서구의회 처음으로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맡게 된 송춘규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의 의정활동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송 의장은 전반기 2년 동안 서구의회의 의정 역량 강화를 통해 의회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회기 동안 36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민생과 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지 사용 종료기한을 앞두고 용역 및 행정절차를 추진해 사실상 매립지 연장을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천시와 시민단체들도 영구화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1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시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 3-1공구의 매립량은 1천819t으로, 2025년 8월까지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매립지 추가 사용을 위해 절차 이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른 대체매립지 관련 논의는 지난 8월 수도권해안매립 실무조정위원회 회의
인천시가 2025년 예정된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사용 종료를 못 박고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시는 서울 시내버스에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한 래핑광고를 게시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3천500만 원을 들여 진행하는 서울 시내버스 래핑광고에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버린 쓰레기를 감당해 온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2025년 종료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시는 매년 도시 브랜드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타 지자체에 광고를 게시해 왔지만 이번처럼 특정 현안을 홍보한 것은 처
올해 인천시는 직접 국정감사를 받지 않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연평도 해양수산부 공무원 실종사건, 인천내항 재개발 등 굵직한 현안들이 집중돼 있어 국감 기간 계속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해수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연평도 해수부 공무원의 월북 여부를 두고 여야 간 이견을 보일 전망이다. 농해수위는 20일로 예정돼 있던 해양경찰청 국감도 해수부와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인국공 사태’와 구본환 인천국
인천시의 자체매립지 후보지 공모 마감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입지후보지 공모 마감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자원순환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자체매립지 입지후보지 추천 공모 접수가 5일 마감된다. 이번 자체매립지 조성은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에 충실하는 한편, 이를 명분으로 삼아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지역으로 반입시키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됐다는 평이 나온다. 시는 공모 신청 조건을 군수·구청장 또는 읍면동장뿐 아니라 토지이용계획상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로 시작된 그린뉴딜 정책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뜬구름 잡는 식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와 방안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권전오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린뉴딜 정책 중 긴급을 요하는 부분은 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차·수소차 확대 보급 등"이라며 "대전환은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목표로 각 사람의 생각, 에너지 전환 등 모든 분야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제시한 그린뉴딜은 우리나라가 나아갈 큰 방향과 틀이기 때문에 인천 시정부와 시민들이 나서지 않으면 한 때의 탁상공론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입장을 서울시와 경기도 등에 분명히 전달했다.시는 23일 서울시와 경기도 등이 보내온 ‘4자 합의사항 이행 촉구’ 공문에 대해 회신했다. 회신 내용은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완전히 폐쇄하고 이후 인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자체매립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담았다. 수도권매립지 추가 사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두 도시에 대한 엄중 경고이자 폐기물정책에 대해서 만큼은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자체매립지 조성을 통해 처리하겠다는 다짐이라는 분석이다.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는 2017년
오는 2025년 예정된 수도권매립지 종료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는 분위기다. 매립지 종료 이후를 준비해야 할 대체매립지 조성은 수도권 4자 협의체 참여기관들의 비협조로 골든타임을 넘긴 지 오래다. 매립지라는게 하루아침에 뚝딱 조성되는 것은 아니다. 부지 선정은 물론 주민들의 동의와 행정 절차까지 고려한다면 6년~7년은 족히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럼에도 이제 남은 시간은 5년에 불과하다. 온 힘을 기울여도 부족한 판에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기본적인 협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후보지 물색을 위한 용역은 마무리해 놓고
박남춘 인천시장이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대체매립지 조성에 소극적인 이들 기관에 4자 합의정신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박 시장은 22일 열린 정책현안회의에서 2015년 체결했던 ‘수도권 4자 합의’ 참여 기관들에 대해 "지난 5년간 쓰레기매립지 종료를 위한 노력이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2017년 수도권 3개 시도가 진행했던 용역 결과가 주민 수용성 우려로 이제껏 공개되지 못한 사례도 언급했다.그는 "쓰레기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하지 않고 구태적인
인천시가 난데없이 대체매립지 후보지 공모에 나서 박남춘 시장의 폐기물정책 실패를 자인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시는 군·구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폐기물처리시설(매립) 입지후보지 추천 공모를 받기로 했다. 기간은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15일간이다.대상 지역은 시 전역이며, 토지이용계획상 매립지 설치에 제한을 받지 않고 5만㎡ 이상 규모의 부지여야 한다. 신청 자격은 추천지역을 관할하는 군수·구청장 또는 읍면동장, 매립지 조성 면적을 충족하는 지역의 토지를 소유하거나 사용 권한이 있는 개인, 법인 또는 기업 등
최근 인천시가 급격히 확산 중인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소각장 부지 선정 및 대체매립지 조성 등 인천의 최대 현안인 환경분야 과제가 관계자들의 무더기 자가격리 돌입으로 당분간 원활한 업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을 비롯해 서구를 제외한 9개 군·구 자원순환 관련 부서 과장 등 13명이 최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시 팀장급 공무원 2명은 아직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대기 상태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자원순환과장 A씨와
인천시가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계획안을 조만간 내놓을 전망이다. 공론화위원회 정책권고문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박남춘 시장은 13일 "친환경 매립지 정책에 대한 그림을 거의 다 그려 간다"며 "권고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는 게 어느 수준까지인지 전문가 용역 및 관계 부서 검토를 끝냈다"고 말했다.그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소각장이나 자체매립지 등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며 "이때 다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등 절차가 많이 남아 있어 이 내용들을 정리해 9월 중 직접 발표할 예정으로,
대체매립지 후보지가 담긴 ‘수도권 폐기물관리 전략 및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있어 되레 군말이 나오고 있다. 후보지를 공개하고 숙의를 거쳐야 할 단계지만 용역 결과를 감추면서 잡음만 초래해 하루라도 빨리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2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해당 용역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진행됐다. 용역비는 6억6천242만 원으로 벽산엔지니어링㈜과 동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과 조성 및 운영 방안, 수도권 3개 시도 폐기물 관리 실태조사와 분석 및 장기
인천 현안을 두고 인천시와 정치권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2년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와 대선 등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기 싸움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가장 표면화된 갈등은 최근 김교흥 국회의원과 박남춘 시장 간 신경전이다. 지방선거 경선에서 맞붙었던 김 의원과 박 시장은 소각장에 이어 ‘대체매립지 조성 관련 공론화위원회’로 맞붙었다.지난 11일 시민대공론장까지 마무리한 공론장에서는 자체매립지 조성 및 소각시설 현대화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 의원은 청라소각장 현대화에 대한 서구 주민 반발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