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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선거 시계추가 움직이면서 정치권 분열이 어김없이 나타났다.그러나 이번 총선 분열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해 가칭 개혁신당 창당 움직임에 나섰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들어갔다.그동안 당의 분열과 통합은 있었지만, 전직 여야 당대표가 동시에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을 창당한 전례는 헌정 사상 없었다.이로 인해 각 당에서는 ‘비판’, ‘호소’, ‘자성’의 목소리
서해안
박건 기자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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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人之諾諾 不如一士之악악(천인지낙낙 불여일사지악악)/千일천 천/之어조사 지/諾허락 락/不아닐 불/如같을 여/士선비 사/악곧은 말할 악천명의 아부하는 소리가 한 명의 정직한 충고만 못하다는 말이다. 「사기(史記)」에 나온다. 상앙은 위(衛)나라 왕의 후궁 소생이다. 진효공(秦孝公)의 재상으로 공을 세워 상군(商君)에 봉해짐으로써 상앙이라고 불렀다. 상앙이 독재한 지 10년 동안 공포정치 속에서 나라는 부강해졌다. 옛날 친구 소개로 알게 된 조양이 찾아왔다. 상앙은 자기 공로를 자랑하며 백리해와 비교해서 어느 쪽이 낫냐고 물었다. 조양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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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산율 하락은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심각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국가의 기본까지 흔들리는 모양새다. 올해 인천지역 학령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 수는 2만861명으로, 2022년 2만5천686명에 비해 5천 명가량이 줄었다. 입학생 인원 추산이 완료되지 않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2만 명대 아래로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농어촌지역 학교에서는 폐교 수순이 이어진다. 지난해 중구 용유초 무의
사설
기호일보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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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가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했지만 모두 원도심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신도시 주민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는 보도다. 연수구는 치매인식개선사업 일환으로 2019년부터 치매안심마을 7곳을 조성하고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전문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관련 정보지 상시 비치, 치매 의심 노인 발견 시 임시 보호와 112신고 임무 수행, 치매안심 기억플러스 공원 조성 등 치매 관련 시설 설치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해 연수구가 지역 내 162개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사설
기호일보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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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꾸린 단체 메신저방에 메시지가 쌓인다. 연예인 A씨의 사생활 논란에 대한 내용이다. 평소 대중에게 알려진 이미지와 다른 자극적인 행실에 너도 나도 말을 더한다.온갖 언론사에서 A씨를 대서특필하며 논란의 중심에 세운다. 기자도 아에 관심이 없다면 거짓이다. 지인이 보낸 메시지 아래 손끝으로 ‘실망’이란 단어를 적어 냈다.파장이 거칠던 A씨 이야기가 줄어들자 이번에는 또 다른 인물 B씨 이야기가 고개를 든다. 세상이 신이 난 듯 한마음 한 뜻으로 이러쿵저러쿵 수군댄다. 심지어 B씨 가족 입장을 추측하는 영상이 만들어져 유튜브
서해안
이은채 기자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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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부터) 손실 확정 사례가 발생한 홍콩H지수 연계 ELS 주요 판매사 12곳에 대해 현장검사를 시작했다. 핵심은 금융사의 불완전판매 여부 확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ELS 총 판매액의 91.5%가 개인투자자(17조7천억 원)로, 이 중 65세 이상이 30.5%(5조4천억 원)에 이른다고 집계됐다. 과연 이들 고령층이 상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노후 자금을 맡겼을지 궁금하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웬만한 시중은행과 증권사 대부분이 포함됐다.지난달에는 채권형 랩·신탁 업무 조사에서 대
사설
기호일보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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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핵심 공약인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법적 근거가 마련돼 속도감 있게 추진하리라 예상된다. 김경협·허종식·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철도 지하화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은 국유재산인 지상 철도 용지를 사업시행자에 현물출자하고, 사업시행자가 해당 용지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해 지상 철도를 지하로 옮기는 게 핵심이다. 법안 통과로 경인전철 지하화는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기존 사업시행자가 철도부지를 담보로 채권 발행이 가능해 가장 큰 걸림돌인 사업비
사설
기호일보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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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지혜를 심어 주고 더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많은 책을 읽으라는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손바닥보다 조금 크거나 작은 책 한 권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생각에 공감한다. 매달 한 권의 책만 읽어도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사람과 대화 시 어휘력이나 생각하는 관점이 눈에 띄게 바뀐다. 또 책마다 심어 주는 생각이나 재미도 모두 다르고, 책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난이도나 흥미별로 읽어도 된다.그만큼 책은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폭발시키는 도구가
서해안
하민호 기자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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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丈之堤 潰自蟻穴(천장지제 궤자의혈)/千일천 천/丈긴 장/之갈 지/堤방죽 제/潰흩어질 궤/自스스로 자/蟻개미 의/穴구멍 혈「한비자(韓非子)」 유노(喩老)편에 나오는 말이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데서부터 시작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어려운 것을 쉬울 때 미리 대책을 세우고, 큰 것을 작을 때 처리해야 한다. 천길 높은 둑도 땅강아지와 개미구멍에 의해 무너지고 백 척이나 되는 높은 집도 굴뚝 사이로 새는 연기로 인해 탄다. 그러므로 치수(治水)에 공이 있었던 위(魏)나라 재상 백규(白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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