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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 연방대법원이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출마 자격 유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트럼프의 대권 재도전을 막은 거대한 장애물 하나가 공식적으로 제거됐다. 앞서 콜로라도 대법원은 트럼프가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을 선동해 의회에 난입하도록 한 것’을 반란 가담 행위로 규정하고 콜로라도주 경선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빼라고 판결했다. 이것이 연방대법원에서 정반대로 뒤집혔다. 현재 추세라면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헤아릴 수 없는 법적·도덕적 하자에도 그가 열광적 지
사설
기호일보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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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에서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195개소가 운영 중이다. 인천시는 지역사회 협력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11월 본 신청서를 최종 제출하고 내년에는 유네스코의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통해 유네스코
사설
기호일보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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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당 서현역과 서울 신림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한 사람을 노리거나 다수를 노리는 묻지마 범죄가 급증하면서 시민 불안감이 높아졌다. 어떤 강력 범죄든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묻지마 범죄의 경우 명확한 동기가 없고 피해자와 상관관계가 없어 누구든 표적이 된다는 점에서 불안감과 위험도가 높다. 또 사회에 불만을 가진 심리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묻지마 범죄가 위험한 이유 중 하나다.범죄 전문가들과 심리학자들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경제적 격차가 발생한 점이 묻지마 범죄가 많아진 이유
서해안
하민호 기자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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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樂無樂(지락무락)/至이를 지/樂즐거울 락/無없을 무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것은 그것이 즐거운 줄 모르는 평온무사한 것이란 뜻이다. 「장자」에 나온다. 장자가 말한 본래의 뜻은 진리를 깨닫는 사람의 즐거움은 즐겁다는 자각이 없는, 언제나 그대로라는 것이다. 죽고 사는 생사도, 영광도, 굴욕도, 슬픔도, 기쁨도 초월한 자기만이 갖는 즐거움이란 뜻이다. 장자는 말하길 "비록 남면을 한 왕의 즐거움도 이에서 더 즐거울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즐거움과 뜻이 높은 사람이 가진 즐거움이 서로 다른 것을 비유하는 다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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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교폭력이 집중 발생하는 시기여서 학생, 학부모들의 걱정도 늘어난다. 문제는 학교폭력이 점점 다양해지고 흉포화한다는 데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언어폭력으로 시작해 폭행·협박·모욕·따돌림 등 심각한 범죄행위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SNS나 카카오톡을 통해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신종 학교폭력도 등장했다. 이 같은 학교폭력은 학교 안은 물론 방과 후에도 이어져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학교폭력은 성인 범죄만큼이나 흉악하고, 또한 은밀하게 이뤄져 학생들이 입는 피해가 막심하다. 가해자들은 단순히 장난이라
사설
기호일보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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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월미바다열차가 운행 중단 위기에 놓였다. 적자를 해소할 뾰족한 방법을 찾기 어려워서다. 월미바다열차는 건설비 853억 원을 포함해 금융비용까지 약 1천억 원의 혈세를 쓰고도 부실시공 때문에 착공 11년 만에 개통했지만, 개통 이후에도 쌓여 가는 적자로 시 재정에 부담을 주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19년 개통 뒤 해마다 60억 원가량 적자를 내 누적 적자만 250억 원에 달한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부터 자문위원회를 여는 등 경영 개선 방안 논의에 나섰으나 묘수 찾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외부 운
사설
기호일보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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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간절한 호소에도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7천여 명에게 법적·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선처 없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강력한 방침을 전했다.지난달부터 진행된 전공의 파업으로 의료현장이 어려움을 겪는다. 기자가 전공의 파업을 취재하며 만난 인천 한 병원 간호사는 "의사들 생각은 이해가 되지만 환자 목숨이 달린 업을 하면서 무책임하게 자리를 뜨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의협을 제외한 사회 각계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사실 의대 증원 찬성보다도 전공의 파업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아닐까 싶
서해안
윤은혜 기자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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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36일 앞으로 다가왔다. 늘 그래왔듯 합종연횡·이합집산의 반복은 여느 선거철과 다름 없다. 달콤한 선심성 공약, 극도의 낮은 자세, 결연한 개혁 의지를 표출하는 모습도 한결같다. 이구동성 ‘국민과 나라를 위해’ 나섰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렇게 자기 최면을 걸면서 나선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본질이 아니라는 걸 국민은 안다. 진짜 이유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다. 그것이 공명심이나 권력욕이든, 정치 보복이나 방탄을 위한 목적이든,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결정일 뿐이다.그래서 국회의원 개혁이 더더욱 절실하다
사설
기호일보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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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운영 주체인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시와 협의해야 할 사항이 산적하다. 우선 인천항만공사가 조성해 곧 준공을 앞둔 골든하버 인근 도로와 공원, 해안 둘레길의 지자체 이관이 시급하다. 규정상 도로·공원 같은 관리는 지자체가 이관받아야 하는 사안으로 매입을 결정한 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가 풀어야 할 과제다. 인천 내항개발에 대한 협의도 필요하다. 인천시, 항만공사, 도시개발공사가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사업타당성(지방 예타) 검토가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 사업계획고시·사업시행자를 지정해야 한다. 이어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와 인허
사설
기호일보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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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문자에 링크를 누르자 모바일 부고장이 뜨고 파일이 설치된다. 평범한 부고장 문자라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피싱문자였다. 문자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은 미끼를 물 만한 정보를 안내하는 문자를 대량으로 보내 악성 앱을 설치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 앱이 설치되면 문자와 연락처, 사진 같은 모든 정보가 빠져나간다. 또 악성코드가 설치돼 피해자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거나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여기서 빼낸 정보들로 다시 지인들에게 사칭해 피싱 문자를 발송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서해안
손민영 기자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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