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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산율 하락은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심각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국가의 기본까지 흔들리는 모양새다. 올해 인천지역 학령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 수는 2만861명으로, 2022년 2만5천686명에 비해 5천 명가량이 줄었다. 입학생 인원 추산이 완료되지 않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2만 명대 아래로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농어촌지역 학교에서는 폐교 수순이 이어진다. 지난해 중구 용유초 무의
사설
기호일보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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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가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했지만 모두 원도심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신도시 주민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는 보도다. 연수구는 치매인식개선사업 일환으로 2019년부터 치매안심마을 7곳을 조성하고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전문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관련 정보지 상시 비치, 치매 의심 노인 발견 시 임시 보호와 112신고 임무 수행, 치매안심 기억플러스 공원 조성 등 치매 관련 시설 설치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해 연수구가 지역 내 162개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사설
기호일보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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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꾸린 단체 메신저방에 메시지가 쌓인다. 연예인 A씨의 사생활 논란에 대한 내용이다. 평소 대중에게 알려진 이미지와 다른 자극적인 행실에 너도 나도 말을 더한다.온갖 언론사에서 A씨를 대서특필하며 논란의 중심에 세운다. 기자도 아에 관심이 없다면 거짓이다. 지인이 보낸 메시지 아래 손끝으로 ‘실망’이란 단어를 적어 냈다.파장이 거칠던 A씨 이야기가 줄어들자 이번에는 또 다른 인물 B씨 이야기가 고개를 든다. 세상이 신이 난 듯 한마음 한 뜻으로 이러쿵저러쿵 수군댄다. 심지어 B씨 가족 입장을 추측하는 영상이 만들어져 유튜브
서해안
이은채 기자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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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부터) 손실 확정 사례가 발생한 홍콩H지수 연계 ELS 주요 판매사 12곳에 대해 현장검사를 시작했다. 핵심은 금융사의 불완전판매 여부 확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ELS 총 판매액의 91.5%가 개인투자자(17조7천억 원)로, 이 중 65세 이상이 30.5%(5조4천억 원)에 이른다고 집계됐다. 과연 이들 고령층이 상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노후 자금을 맡겼을지 궁금하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웬만한 시중은행과 증권사 대부분이 포함됐다.지난달에는 채권형 랩·신탁 업무 조사에서 대
사설
기호일보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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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핵심 공약인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법적 근거가 마련돼 속도감 있게 추진하리라 예상된다. 김경협·허종식·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철도 지하화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은 국유재산인 지상 철도 용지를 사업시행자에 현물출자하고, 사업시행자가 해당 용지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해 지상 철도를 지하로 옮기는 게 핵심이다. 법안 통과로 경인전철 지하화는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기존 사업시행자가 철도부지를 담보로 채권 발행이 가능해 가장 큰 걸림돌인 사업비
사설
기호일보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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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지혜를 심어 주고 더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많은 책을 읽으라는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손바닥보다 조금 크거나 작은 책 한 권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생각에 공감한다. 매달 한 권의 책만 읽어도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사람과 대화 시 어휘력이나 생각하는 관점이 눈에 띄게 바뀐다. 또 책마다 심어 주는 생각이나 재미도 모두 다르고, 책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난이도나 흥미별로 읽어도 된다.그만큼 책은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폭발시키는 도구가
서해안
하민호 기자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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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丈之堤 潰自蟻穴(천장지제 궤자의혈)/千일천 천/丈긴 장/之갈 지/堤방죽 제/潰흩어질 궤/自스스로 자/蟻개미 의/穴구멍 혈「한비자(韓非子)」 유노(喩老)편에 나오는 말이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데서부터 시작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어려운 것을 쉬울 때 미리 대책을 세우고, 큰 것을 작을 때 처리해야 한다. 천길 높은 둑도 땅강아지와 개미구멍에 의해 무너지고 백 척이나 되는 높은 집도 굴뚝 사이로 새는 연기로 인해 탄다. 그러므로 치수(治水)에 공이 있었던 위(魏)나라 재상 백규(白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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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시행 단계 초기임을 감안하더라도 탄소중립·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경기지역 지자체들의 이행체계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기후위기 관련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선8기 들어 자치법규와 조직 정비 측면에서 일부 개선이 있었지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이행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제도·행정·재정적 노력이 부족하고, 시민 참여와 행동을 위한 거버넌스 구조가 취약하다고 나타났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탄소중립 기본조례를 제정했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탄소중립위원회 구성·운영, 탄소중립 전담부서 설치,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
사설
기호일보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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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과 6일에 이어 7일 또다시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포격해 남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서해 최북단 서해5도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이 5일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 포 200여 발을 사격하자 우리 군은 서북도서 해병부대에서 K9 자주포와 전차포로 대응했다. 북의 도발과 우리 군의 대응사격이 예고되면서 인천과 백령·연평을 오가는 배편이 전면 통제됐으며, 연평·백령·대청면 서해 북단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서해 NLL 인근은 북한의 대형 국
사설
기호일보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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